▶전력수급 불안정 대란 가시화
대체인력 피로누적 미숙련 인력배치 질저하
성수기 전력수요 폭증 안정대책 세워야
발전노조의 파업장기화로 전력수급 불안정에 따른 우려가 전력대란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군의 대체인력 투입과 신규인력 모집 등의 응급조치를 마련했으나 이들의 현장 적응기간을 감안할 때 실제 월드컵 및 여름철 전력성수기가 지나서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 발전소는 정상가동 대비 47% 수준에서 3조3교대 체제로 전환해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정비인력이 운전에 투입되어 전력 비수기인 3월부터 5월, 정기점검을 실시해야 할 때임에도 대다수 인력이 운전에 집중화되고 있다는데 있다.
특히 정부와 사측은 경력직 500명과 신규직원에 대한 채용기준을 대폭완화하며 발전유관 회사 등의 인력 충원에 나섰지만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채용기준 완화로 발전소 인력의 질 저하, 보수점검 미비, 미숙련 인력 배치로 돌발 사고나 대처 능력 부족 등 전력공급 차질 위험성은 산재해 있어 전력대란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정부가 군 기술인력 200명을 대상으로 1개월 단기교육과정 수료 후 발전소 현장에 투입키로 한데이어 오는 4월 15일부터 200명을 추가 교육키로 했다.
그러나 이 또한 거리로 나선 발전노조원들의 기능보다는 빈자리를 숫자상으로 채운 것에 지나지 않아 교육 후 현장 투입해 적용할 때까지는 상당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사측이 파업노조원들에게 대량해고를 선언한 상황과 맞물려 전문인력 확보 저조,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 등의 문제해결 없이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당장 오는 6월 월드컵축구대회가 끝나고 전력 성수기인 7, 8월 하절기에 접어들어 전력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는 전력공급 대란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교육원 관계자는 “군 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필기위주인데다 단기교육인 관계로 이들이 현장에 투입되어도 최소 2∼3개월의 적응시간이 필요하다”며 전력대란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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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불안정 대란 가시화...
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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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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