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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프리미엄 2004-10-25 15:08] | ||
주간 격투기대회 X-파이터에 무명의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 신인급인 이은창과 김경동은 K-1 퓨처파이트 출전 경험의 대선배 정정환, G5 대회의 기대주 설보경을 각각 꺾고 ‘신인 천하’를 예고했다. 지난 22일 대전 제니아 X-파이터 제2경기. WKF 초대 한국챔피언, K-1 퓨처파이트 출전 경력의 정정환이 링에 올랐다. 상대는 팬들에게 낯선 이은창. 그러나 승부는 이은창의 4회 TKO승으로 끝났다. 펀치에서 앞선 정정환이 유리한 흐름으로 끌고 갔지만 이은창의 팔굽치기에 오른쪽 눈썹 부위가 찢어지면서 출혈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던 것. 지난 해 11전9승(9KO) 임재석과의 대결에서 다운을 이끌어내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 유망주로 급부상한 이은창은 187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날카로운 무릎치기와 물러서지 않는 투지로 베테랑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에 앞서 21일 제2경기에서는 김미파이브 모토로라배 G5 챔피언십 헤비급 4강 진출자 설보경이 무명인 김경동에게 항복패 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김경동은 1회 초반부터 과감한 그래플링에 이은 관절기 암바로 설보경의 팔을 낚아채 탭아웃을 받아냈다. ‘사이보그 파이터’란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그는 경기 뒤 “상대가 누든지 상관없이 경기에 임하겠다”며 사자후를 토했다. 한편 X-파이터는 내달 두개 체급으로 나누어 입식타격기와 종합격투기 정상급 선수들을 불러모아 총상금 6000만원 규모의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KP프로모션과 함께 X-파이터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제니아의 안건성 이사는 “나이트클럽에서 이벤트의 하나로 X-파이터를 선택한 것은 절대 아니다. 선수와 관중이 모두 선망하는 내실을 갖춘 대회를 주최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직 기자 (3D3Dyjc@heraldm.com">3Dyjc@heraldm.com">3Dyjc@heraldm.com">yjc@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