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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요한복음 21장 15~17절 |
회복과 사명부여 복음전파의 사명을 포기하고 옛날로 되돌아가는 것과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 실현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던 제자들에게 디베랴 바닷가는 처음 부르실 때와 비슷한 상황과 모습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참된 비결은 기술이나 경험이 아니라 오직 말씀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순종하는데 있다는 것을 새롭게 일깨우기 위한 주님의 배려를 발견해야 합니다! 사랑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복음전파의 사명을 본격적으로 감당해야하는 시기에 말로만의 사랑이 아니라 주신 사명 감당을 통해 지난날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열정과 감사로 충만하도록 하셨습니다.
변함없는 사랑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사랑하느냐”라는 세 번의 동일한 질문을 하십니다. 배신하고 부인하며 도망친 베드로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변함없는 용서와 사랑을 베푸시며, 동시에 사명을 맡기시며 너를 믿는다는 사랑의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 다시 새롭게 제자로서의 권위를 회복시키시는 예수님의 목적과 의도를 발견해야 합니다! 이후에 베드로는 평생 이 일을 사역에 힘과 근거로 삼으며 가슴에 깊이 새기고 살았을 것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예수님께서 친히 붙여주신 베드로가 아니라 원래 사용하던 요한의 아들 시몬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셨다는 것은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붙여주신 이름에 걸맞지 않은 삶을 산 것과 누구인지에 대한 되새겨볼 기회를 주신 걸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가 앞으로 어떻게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후로 철저히 겸손한 자세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행10:26). 주님과의 사랑의 문답을 경험한 다음부터 베드로는 연약한 자신과 같은 양들을 끝까지 사랑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힘(이유)과 위로를 얻었기에 초대교회의 사랑을 전파하는 사역에 동참하는 중요한 역할(맡기신 사명)을 겸손히 끝까지 헌신하며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