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대여권 신설 소식에 의해 그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장르문학 쪽이 가열찬 행동을 보이고 있다.
만화 쪽에서 꾸준히 논의되어 온 내용들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어 의견이 달리 비춰지기도 하고 의원 쪽에서는 업계의 합리적 대안이 모색되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 당연히 업계가 모여서 논의해야 한다. 그 자리를 어렵게 마련하였다.
주제 : 도서대여권 도입에 대한 만화와 장르문학계의 의견 조정
일시 : 2005. 3. 23. 오후 2시
장소 :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만화가협회 사무실
참석 대상 : 한국만화가협회/우리만화연대
장르문학 출판사 협회/장르문학 작가모임
만화출판협회/전국총판장협의회/만화방연합회
이 날 논의가 합치된 의견을 만들어 낸다면 이 의견은 개정안 발의 의원 측에 전달되어 수정안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간담회에서 각자의 길을 택한다면 그냥 대여권은 물 건너 갈 확률이 높다.
각자의 입장에서만 궁시렁 거리는 것보다 전체가 모여서 논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논의가 저작권 보호와 저작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묘안이 되어야 한다.
그러자면 이 날 참석한 이들의 눈 높이가 높아야 하고 시야가 좁아서는 안 된다.
만화문화가 사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것이지 자기가 얼마나 더 벌지만 고민해서는 절대로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만한 양식이 공유되는 자리가 되기를...
2005. 3. 23.
주 모씨.
첫댓글 어렵게 마련한 자리인 만큼 좋은 내용이 도출되었으면 합니다.
만나서...차려준 밥상의 숟가락도 못 들었다니 이 판은 딱 이 수준이가봅니다. 하이고 답답혀.
참석 대상이 다 모였었다면 떠먹진 못해도 숟가락은 들 수 있었겠지요. 장르문학 출판사, 만화출판협회, 전국 총판장 협의회 에서는 참석하지 않았거든요. 덕분에 파피루스 사장님께 전하려고 가져갔던 소식지를 다시 들고 들어왔어요. 한페이지에 20만원이란 말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