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춥네요. 어제보다 좀더 춥다니 다들 감기 안들게 조심하세요. 전 오늘 딸램 운동회라 거기 가요^^ 오늘 소개할 것은 가지 장아찌입니다. 가지로 해보니까 맛있더라구요 ㅎㅎ 아이가 평소에 가지 좋아하는데.. 요 스타일도 잘 먹네요. 물컹거리는 식감때문에 가지 싫어하는 신랑도 요건 또 나름 한두개 먹네요. 의외로 반찬으로 굿굿인 가지 장아찌~~~ 추석때 반찬으로 내놓아도 참 좋을 것 같아요^^ -가지 장아찌 요리법- 손질한 가지 400-500g, 소금 1/2작은술 장아찌 간장 : 간장 한컵(200ml기준), 물 2컵, 유기농설탕 반컵, 양조식초 반컵
가지는 먹기 좋게 대략 4등분으로 잘라주세요. 로컬푸드에서 가지 5개에 천원하는거 사왔는데 크기가 큰편은 아닌지라 손질 후 무게 재보니 400g 약간 넘더라구요. 장아찌 간장을 보니까 대략 500g은 커버 가능할 것 같아요. 손질한 가지는 소금 약간 넣고 30분정도 재웠다가 흐르는 물에 씻은 뒤에 물기 꼬옥 짜주세요.
장아찌 간장이에요. 간장 : 식초 : 설탕 : 물을 1:1:1:1 비율로 하기도 하지만 전 그게 개인적으로 간이 너무 쎄서^^;; 가지가 수분을 많이 뿜뿜거리며 내뿜는 성격도 아닌지라.. 간장 : 식초 : 설탕 : 물을 1:0.5:0.5:2 비율로 했어요. 그래도 밥반찬 하기 딱 좋은 간이에요. 그냥 먹기엔 좀 쎄구요. 물 대신 정종이나 소주를 넣어서 하면 안끓여도 된다지만 한번 간장의 끓여내어 날냄새 없애는 것도 좋아서 간장, 식초등을 죄다 섞은 뒤에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장아찌 간장을 끓이기 전에~ 미리 절였던 가지를 물에 씻은 뒤에 꼬옥 짜주는게 좋습니다. 간을 봐서 가지가 좀 짜다 싶으면 물에 좀 담갔다가 물기 빼주세요. (가지 400-500g에 소금 1/2작은술이면 많이 간이 되어 있진 않겠지만..그래도 모르는거니^^;;) 가지 장아찌 담을 밀폐용기에 물기 짠 가지 넣고~ 여기에 바글바글 끓는 간장을 확 다 부어주세요. 그 뒤에 골고로 간장물 스며들게 위에 그릇같은거 덮어두고~ 뚜껑 닫아서 하루정도 실온 방치~ 그 뒤에 냉장고에 들어가면 간이 딱 좋아요.
맛있는 가지 장아찌 만들기 였습니다. 가지의 껍질이 영양분이 많다보니 일부러 벗겨내지 않아서 그냥 하나 먹기엔 간이 좀 쎄서~ 먹을때는 그릇에 놓인것보다는 좀더 작게 잘라서 내가요^^ 그래야 하나씩 집어먹기 따악 좋거든요 ㅎㅎ 어제 닭백숙 했는데 거기에도 잘 어울리고~ 볶음밥에도 잘 어울리고~ 여러모로 잘 어울려요^^ 한번 살짝 절여내서인지 가지가 살짝 쫄깃한 기분에~ 물컹이지 않은 식감이라 가지 질색팔색하는 신랑도 절인가지 볶음에 이어~ 요것도 제법 먹습니다 ㅎㅎ 추석의 느끼한 요리에 요런 장아찌 하나 있으면 개운할것 같아요. 적극 추천드릴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