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법 2분쯤 흘려보내고 유리병에 담아
수돗물, 싸다고 무시하지 마라. 수돗물도 조금만 품을 들이면 시판 생수 부럽지 않은 물로 시원하게 들이켤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이 제안한 ‘수돗물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법’을 정리했다.
1. 수도꼭지를 열어 수도관에 고인 물을 2분쯤 흘려보내 깨끗한 물을 받는다.
2. 수도꼭지에서 받은 물을 20~30분간 깨끗한 공간에 둔다. 휘발성 물질이 날아가면서 냄새가 사라진다.
3. 플라스틱병보다는 유리병, 사기그릇 등에 담아 마신다.
4. 녹차나 레몬을 넣어 마신다.
5. 냉장고를 이용한다. 저온에서는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6. 더 안전하게 먹고 싶다면 팔팔 끓인다. 이때 뚜껑은 닫지 않는다. 염소 등 휘발성 물질이 날아가 물맛이 한층 좋아진다. 보리·옥수수·결명자 등 낟알을 넣어 끓인다. 이 낟알들은 물속에서 움직이며 중금속 등 해로운 요소를 흡수한다.
7.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온수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배관에 온수와 냉수가 번갈아 흐르면서 녹물이 나올 수 있다.
8. 그래도 걱정된다면, 수돗물 수질 검사를 의뢰하라. 수도꼭지·배관시설·물탱크 상태를 점검하며 물의 탁도, 수소이온 농도, 소독물질 염소량 등을 진단한다. 가정별 수질 검사는 수도사업소와 수질검사소에 의뢰할 수 있다.
이상은 아침에 한겨레 신문에 난 기사다. 그런데 이 기자가 물맛의 원리를 모른다.
그래서 기사 뒤에 내가 몇자 첨가한다.
6. 물은 한번 끓이면 물속에 있는 기포가 다 날라간다. 다시 기포가 안착하려면 많이 흔들어 주거나 저온에서 오랜 시간이 경과해야 다시 찬다. 시포가 없는 물을 죽은 물이라 한다. 차끓이는 물도 오래 끓이면 안된다. 차가 우러날 정도로만 끓여야 한다.
가장 좋은 물은 추울 때 대기중에서 얼었다가 금방 녹인 물이다.
그래서 북극의 만년설, 빙산 등이 녹은 물이 가장 좋다.
세계 3대 장수촌 (1. 코카사스의 훈자마을, 2. 안데스 산맥의 빌가밤파, 3. 그루지아의 압하지아) 의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고산 지대여서 일년내내 만년설 목은 물을 먹고 산다는 것이다.
한국의 조상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동지에 내리는 눈을 받아 모았다가 약으로 사용했다. 물론 추운 바깥에 놓아두고. 이 눈이 녹은 물을 납설수라 하여 안약으로도 사용하고, 각종 약재 다리는대는 반드시 이물을 사용했다. 이물을 구하기 어렵자 유의태는 산청 약수처의 얼음골 샘물을 사용했다.
왜 겨울에 얼은 물이 좋은고 하니,
겨울에는 각종 세균이 번식 못하는 데, 수온이 차가울 수록 기포가 공기속에 많이 들어가걸랑.
그래서 물속에 양질의 공기가 많이 녹아 있기 땜에, 겨울에 언 얼음이 좋은 것이다.
여름에 만든 얼음은 이에 비견되지 못한다.
한번 녹았다가 다시 언 얼음도 좋은 얼음 아니다. 녹는 과정에서 이미 약간의 변질이 있었다.
그래서 얼음골 물은 좋은 물이다. 밀양에 인물이 많은 것은 이 얼음골 물 때문일지도 모른다.
역사적으로 보면 밀양에서 엄청 많은 인재가 나왔지.
경부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설치를 못하게 한 촌 사람들 똥고집이 오늘날 밀양의 도태를 초래했지만,
그래서 밀양 시청 근무자들 등등 얼치기도 많더라만,
본래 밀양은 인재의 도시였다. 그래서 이곳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도 유난히 많다.
현재는 밀양 *씨가 아닌 연안이씨들이 세력이 커 보이더라.
밀양 얼음골 현상에 대해 제법 오래 연구했었다. 밀양시가 처음 2년은 조금 지원을 하더니 금방 포기하더라.
그래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얼음골 원리에 관하여는 최초로, 세계적인 학회지에 논문을 실었다.
아무도 지적하지 못한, 여름에 어름이 어는 원리를 찾아냈다.
밀양시 얼치기 공무원들, 읽어 보지도 않고 알려고도 않는다.
여러 할배 할매 친구들, 며느리가 아기 가졌거든, 식수를 제주 생수로 하지 말고,
인근 찬물 나는 곳의 물을 사용해 보시라.
애기 우유물도 얼음골 찬물을 사영해 보시라.
눈에 안보이지만, 훗날 그 아이 장성해서 할배, 할매의 사랑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일요일 아침, 태산같이 밀린 일을 앞에 두고 손이 안잡혀 이렇게 노닥 거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