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 22회차 (죽령-소백산-국망봉-늦은맥이고개-마당치-고치령)
산생일자 : 2005.6.11(토)
산행날씨 : 흐림-안개-맑음
산행고도 : 696m-1439.5m- 760m(죽령-소백산-고치령)
산행거리 : 24.83km
산행시간 : 11:30분(식사,휴식시간포함)
교통(갈때)
부천-죽령(주차) 6/10 20:00 - 6/11 05:00)자가운전(단양휴게소 차량내 취침시간포함)
교통(올때)
고치령-죽령(6/11 17:10 - 18:00) 택시이용(45,000원)
죽령-부천(6/11 18:25 - 22:10(석식시간포함)
*풍기개인택시 : 011-533-6805
*총운행거리 : 약430km(왕복)
죽령 접근경로
중앙고속도로 단양 IC - 요금소지나서 좌회전 - 5번도로 - 죽령(단양IC에서 약7km지점)
주요구간별 산행거리(24.83km)
죽령 - 6.25km - 천문대 - 4.43km - 소백산(비로봉) - 3.08km - 국망봉 - 8.27km - 마당치 - 2.8km- 고치령
주요지점별 산행시간(도착/출발/지명/고도)
05:20 죽령출발(696m)
07:00/10 제2연화봉 샘터(1220m)
07:35/50 연화봉.천문대정상(1380m)
08:30/50 제1연화봉(1394m)
09:45/10:00 소백산비로봉(1439.5m)
11:10/20 국망봉(1420.8m)
12:05/13:10 늦은맥이고개(점심식사)
14:20 연화동갈림길(1015m)
15:30/45 마당치
16:10 형제봉갈림길(1032m)
16:50 고치령(760m)
(이번구간은 백두대간 종주 구간중 은근히 기다렸던 구간이기도하다.
국립공원 소백산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지날수 있는 구간이기에 손꼽아 기다렸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죽령에서 제1연화봉까지는 거의 구름속을 거닐려야만 했다.
그렇지만 단몇초동안씩 구름사이로 보이는 푸른계곡과 진행할 방향의 전망에
속으로 탄성을 지르기에 충분했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향할때는 손이 시려워서 장갑까지 끼고 산행을 했으며
국망봉을 지나 상월봉부터는 거의 나무숲 터널로 지나 주변 조망은 커녕
사진한장 제대로 촬영하지 못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은 나무그늘을 지나지만 나무아래로 끝없는 초원지대가 펼쳐진다.
가슴에 푸른 물이 들 정도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많은곳은 80mm 넘는곳도 있다는 기상정보에 따라
우중산행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단양 나들목에서 내려 5번도로를 타고 구불구불 죽령고개를 오르다 보니 죽령쪽으로
구름이 걸쳐있다.
죽령에 도착해보니 불과 2-3m앞이 안보일 정도로 짙은 안개속이다.
05:20 죽령출발
조금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오고 군부대를 우측으로 끼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시계는 50m 내외로 여전히 불량하다.
송신소 갈림길을 지나 제2연화봉 전망대에 도착하니 헬기 한대가 놓여있다.
내려가는 우측으로 산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나를 맞이하여 준다.
07:00/10 샘터(제2연화봉 부근)
등산로에서 20m 샘터가 있는데 수량은 적지만 물맛은 좋다.
빈통으로 가져온 2L 펫트병에 물을 채우고 사진도 한장 찍는다.
07:35/50 연화봉(천문대정상)
천문대정상으로 오를 때에 마침 구름이 걷히더니 장쾌한 소백산 능선이
비로봉까지 펼쳐진다.
카메라를 준비하는 사이에 다시 구름으로 덮여 버린다.
잠시 구름이 걷히길 기다리다가 몇장 카메라에 담는다.
나무계단을 한참 올라가니 제1연화봉이 나오고 이후부터는 잠깐씩이지만
자주 구름이 걷히어 주변 경관이 조망된다.
주목관리소는 보수공사를 위하여 출입통제를 하고 있으며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도 군데 군데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09:45/10:00 소백산정상(비로봉)
날아갈것 같은 바람이 불어야 될 정상은 의외로 바람이 심하지 않게 분다.
나그네의 땀방울을 적당히 식혀줄 정도의 바람이 불어 나무의자를 차지하고
참외한개 먹으면서 주변조망에 기웃거린다.
국망봉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 손이 시렵다.
망설이다가 결국 장갑을 끼고 말았다.
주변의 초원지대는 내가슴을 푸른 물감으로 물들이려는듯...
초원지대가 나를 지배하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등산로는 나무동굴속으로 들어가더니 거의 주변 경관이 조망이 안된다.
11:10/20 국망봉
국망봉 도착전에 바위봉우리가 있고 나무계단을 오르면 국망봉이다.
국망봉 정상석은 바위 아래에 놓여있다.
창립 30주변 기념으로 백두대간종주를 하는 '한국0000 ' 백두대간 종주팀의 단체사진을
찍어드리고 나도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는다.
국망봉에서 상월봉으로 가는(내리막으로 이어지다가 오르막)길에 이번구간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초원지대를 만난다.
상월봉 정상옆에 커다란 바위는 어느 사진에서 본듯한 느낌을 받는다.
다시 나무속으로 산행은 계속된다.
구름은 완전히 걷히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지만 나무속은 시원하다.
점심을 먹기 위하여 물기없는 바닥과 햇볕이 드는 곳을 찾을려니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12:05/13:10 늦은맥이고개(점심식사)
늦은맥이 부근에서 제법 괜찮은 자리를 발견하고
자리를 펴고 등산화도 벗는다.
식사준비를 하는 사이에 왕파리떼의 공격을 받는다.
버너를 켜자 왕파리떼가 접근하지 못하고 주변으로 흐터진다.
왜그럴까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버너의 열기때문에 뜨거워서 오지 못하는것 같다.
점심을 먹고 자리에 누어본다.
나무잎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높은 구름이 빠른속도로 지나간다.
잠시 눈을 감아보지만 왕파리떼의 공격이 다시 시작되어 자리를 접는다.
1272봉을 넘어 1060봉으로 가는 잡목지대의 나무아래는 계속 초원지대가 계속된다.
어디쯤이던가.
길가의 취나물 향기에 반하여 자리에 서있는데 뒷쪽에서 어느 종주팀의 선두가
지나간다.
지난 21회차때도 그러했지만 나는 유독 줄기로 자라는 취나물의 향기를 좋아한다.
짙은 취나물 향기를 맡으면 힘이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
지나가던 한분이 취나물밭에 서있는 나를 보고 손가락으로 이것 저것을 가리키며
모두 먹는 나물이라고 설명해준다.
잠시후에 금방 설명들은 나물종류 모두 잊어 버렸지만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대구0000"백두대간 종주팀의 선두분께 감사를 드린다.
사진한장 찍을 정도의 조망을 허락하지 않은 나무그늘 길이 계속이어진다.
형제봉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은 1032봉을 살짝 우회하였을때 나타났으며
여기서 고치령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내려가는길에 풍기개인택시에 전화를 걸고 고치령에서 남은 오렌지 먹으며
기다리면서 주변의 삼신각등을 살펴본다.
고치령은 비포장이지만 약100m 부터는 아스팔트 포장이 잘되어있다.
아직 공사 마무리가 안된듯 가드레일 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고치령에는 여러대의 주차공간도 확보되어있다.
택시를 타고 거의 한시간정도 걸려서 죽령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하였다.
운전자께서는 마다하는 나에게 시원한 음료수 한병을 사주시고 떠나셨다.
그 가게에서 더덕을 생으로 갈아만든 더덕주스 한잔을 더 마시고야 죽령을 출발한다.
(산행기끝/북한산)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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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화봉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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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화봉 전망대에서 샘터방향으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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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옆의 산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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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제2연화봉을 완전히 우회한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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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정상부근에서 바라본 진행할 방향 - 잠시후 구름속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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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봉(천문대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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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봉에서 바라본 지난21구간의 도솔봉방향(사진 중앙 부분이 도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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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연화봉 오름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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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2봉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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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5봉으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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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5봉에서 바라본 삼가리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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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관리소(공사를 위해 출입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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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정상(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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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에서 - 늘 함께하는 산하사랑의 전신인 한국산악인협회 스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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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에서 바라본 비로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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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 가는길에 뒤돌아본 지나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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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 가는길(국망봉을 조금 남겨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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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 가는길에 뒤돌아본 지나온 길(국망봉 도착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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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 도착 직전의 나무계단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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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우측으로 한국0000백두대간 종주팀이 계셨는데 한분이 나오셨군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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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에서 상월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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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봉 정상부근의 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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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맥이고개 부근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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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맥이에서 마당치로 가는길(웬지 음산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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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동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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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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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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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종료지점인 고치령
다음 23회차 구간 : 고치령-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
산행거리 : 약26km
예상산행시간 : 13: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