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div id="cContent" style="margin: 0px 0px 10px;"><div class="cContentBody" id="contentDiv" style="margin: 0px;"><link href="http://editor.daum.net/releases/7.4.33-3/css/content_view.css" rel="stylesheet" type="text/css" charset="ut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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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p><p>2017.8.12.토요일.. </p><p>바로 <span style="color: rgb(0, 0, 0); background-color: rgb(140, 252, 203);">전번 토요일, 이 시간은 </span>차마고도 갈꺼라꼬 ...동대구역에서 동행하오실 약산님들을 뵈올 생각에 마음이 한 긋 들떠...마지막으로 여행가방을 점검하든 시간인데...</p><p>정말로 샹그릴라(이상향)에 댕겨 왔던지...아무리 생각해도...5일간의 시간을 잊어버린 것 같다.</p><p>이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면서...잊은 시간을 찾아보자! 근데, 얼굴은 분명히 순식간에 시커멓고 주굴주굴 늙어버렸다.</p><p><br></p><p>"약국휴가날이 5일간이다!"이러자,</p><p> 동네 어느분이 하시는 말씀이" 그럼, 약은 어디서 사고, 소는 누가 키우노?"</p><p>이제 저, 김씨, " 약 팔고, 소 키우러 돌아 왔심다"!</p><p><br></p><p>8월 6일, 오후 2시, 옥룡설산 마즌편, 협파설산에 위치한 차마객잔을 찾아들어가는 문명의 끝지점, </p><p><span style="color: rgb(0, 0, 0); background-color: rgb(140, 252, 203);">교두진</span>. 한쪽에는 금사강의 황톳물이 유유자적 흐르다.</p><p>큰 도락구가 막 지나다니는 건설도로인 지, 시멘트 먼지!먼지! 별로 해롭게 느끼지는 않는다. </p><p>요새라꼬는, 먼지 이렇게 뒤짚어써보긴 오랫만이라... 오히려 즐겁다?고나 할까</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C51633598E75181633CA"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C51633598E751816"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6_130303.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C51633598E75181633CA"/></p><p> </p><p>평범한 교외 신명나는 나들이길 지역 같은 교두진에서 갖가지 나물로 만든 점심식사를 하고, </p><p>타고 온 여행사 전용버스 속에다 캐리어 등 큰 보따리는 보관시키고, 미니밴으로 갈아탔다.</p><p>산길이 좁고 시멘트포장이나 더러더러 나타나는 가파른 급경사에 울퉁불퉁 요철이 심해, 이 방법이 최선인 것 같다.</p><p>예전엔 진짜 식빵 같이 생긴 차를 이용한 모양인데.. 지금은 빵 모양이 아니고 다마스 같다. </p><p>에어컨도 없고...그래도 창문 한쪽을 여니 자연 선풍기는 된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697C33598E75491A53EB"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697C33598E75491A"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6_150750.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697C33598E75491A53EB"/></p><p><br></p><p><br></p><p>30분 달려 '일출소우'란 아무것도 안보이는 그냥 산중턱 같은 데, 차들이 정차한다.</p><p>며칠 전 , 잠깐 약산카페에서 보여드린 "100회 약산 기념 차마고도 트레킹" 현수막을 드디어 펼쳐보이다.</p><p>우리 팀 7명만 찍을려니... 모양이 쫌 빠져, </p><p>같이 타국 먼길 떠나온... " 며칠간 트레킹 함께 할 온동네 동료분들"을 찬조 출연시키다.<a href="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javascript:close();"></a></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E94E33598E75B92478AC"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E94E33598E75B924"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1502337219411.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E94E33598E75B92478AC"/></p><p><br></p><p><br></p><p>오늘의 산행개념도를 살펴보자면...</p><p>*일출소우(해발1,980m)를 산행들머리점으로 시작하여, 도보 30분 정도, 나시객잔(해발 2,100m)도착-</p><p> 28밴드(해발2,670m,1시간30분)- 차마객잔(해발2,450, 2시간 반)...총 첫날 트레킹, 7km, 4시간 소요</p><p><br></p><p>(*일출소우* 이곳엔 한국말로 " 말타! 말타!" 이러면서 따라오는, 옛조상이 마방인이셨던 그 후예들이 산다던 데.. </p><p>이 운남성은 기후가 멋져 차농사가 그저 그만이라, 차의 품질이 최고라는 운남성 찻잎을 트럭으로 실어나르니..</p><p>요새 시절엔 마방이 필요없게 되다.</p><p>그리하여 말 등에 싣고 다니던 차와 소금 대신, 관광객을 실어 날라 주면서 돈을 번다~ 하던데...)</p><p><br></p><p>행여나 말이 나타나라~ 말방울 소리에 귀를 기우리다. 진짜 조금있으려니...</p><p>작고 초라한 촌부가 약한 말 두필을 끌고 김씨 앞에 서다. 28밴드 끝나는 지점까지 200위안이라 했다.</p><p>오르막엔 쥐약인 김씨, 자신의 상태를 잘 알기에 그 마부와 대번 계약하다.</p><p> 다른분들은 짐을 말에게 그게 맡기다. 짐은 개당 50위안!</p><p>성선생님께서는 말을 조금 타시다 무서워 어쩔줄을 몰라하시다. 이리저리해서 110위안 어치 말을 타시다.</p><p><br></p><p>말위에서는 사진 한장 못찍는다. 풍경 구경도 못한다. 그냥 말이 나 때문에 힘들까 바 조바심이나...</p><p> .말과 내가 일체가 되어야한다'는 생각만 할 뿐...가파른 오르막길이 나타나면 ... 자세를 앞으로 굽히는 자세를 자주 취해 줬다. </p><p>말 고삐를 잡은 마부께서도 "앞으로 숙여!" 이 말은 한국어로 익혀 하시더라!</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F1B133598E76EA23BB4F"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F1B133598E76EA23"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6_155245.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F1B133598E76EA23BB4F"/></p><p> </p><p><br></p><p>30여분 걸린 나시객잔(해발2000m)은 말도 쉬고 , 김씨도 내려쉬고, 초라한게 진짜 예전 마방숙소 같고, 요샌 관광객 상대로...</p><p> 간단 시원 물, 과일, 음료수 등를 주력 판매하는, 산중 점방으로 업종 전환을 하신 듯,</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747E33598E770630BF9F"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747E33598E770630"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6_155252.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747E33598E770630BF9F"/></p><p><br></p><p><br></p><p>그리고 지금부터 문제다.</p><p>*해발2,670m, 28밴드라는 곳</p><p>(* 혜초여행사에서는 초보가능이라 선전하지만...초보도 초보나름...천성적 산꾼인 초보님을 기준으로 한 것 같다.)</p><p>28밴드? 이름이 벌써 섬찟하지 않으시나? </p><p>28 곳의 가파르고 좁고 급히 굽어진 곳이란 뜻이다.1시간반 정도 거리면 대게 끝난다.</p><p> </p><p><span style="color: rgb(0, 0, 0); background-color: rgb(140, 252, 203);">2</span><span style="color: rgb(0, 0, 0); background-color: rgb(140, 252, 203);">8 밴드</span><span style="color: rgb(0, 0, 0); background-color: rgb(140, 252, 203);">가 끝난 지점</span>, 산꼭대기 점이다,</p><p> 그 곳엔 콜라, 물, 오렌지 음료수 등을 물에 담가 넣어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나시족 중년 여성 한 분과 </p><p>낭떠러지를 경계 주의케하는 아저씨가 한 분 계시네...</p><p><br></p><p>그곳에서 내려다보면... 어마어마한 낭떠러지 절벽이닷! </p><p>그리고 황토색 좁은 계곡 물길이 도도히 흘러내림이 목격된다.</p><p> 여태까지의 비알길에는 밧줄이나 철책 하나 없던 곳이... 그곳 만큼은 위험한 지...</p><p>나무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 가두리를 쳐놨다.</p><p> 잡을수도 잡아서도 안돼는 썩은 듯한 나무 팬스...그냥 낭떠러지다~ !표시 용도 쯤으로 이해하면 되겠더라.</p><p><br></p><p>여강 가이드의 '주의 당부' 말에 의하면...</p><p>만약 이곳에서 발을 헛뒤뎌 떨어지면 ...2박 3일 걸려야 저기 절벽 바닥에나 떨어진다고...</p><p>혹시나~ 하고 내려다보니...그렇지는 않게더라...</p><p>관목 덤불, 소나무 등이 얼키고 설키고...꽉 들어차 있어...한번에 떨어지기도 어렵겠더라...</p><p>(*아~항! 이제사 이해된다. 그래서 온전히 다 떨어지는데..그렇게 2박3일이란 시간이 필요했구나! </p><p>나는' 너무 깊다'의 에두른 표현인 줄 알았는데...이곳이 진정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협곡이란 말인가?)</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0AB333598E773A268B7B"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0AB333598E773A26"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6_164001.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0AB333598E773A268B7B"/></p><p><br></p><p><br></p><p> 그곳을 지키는 남자분에게 5위안을 주니 , 일일이 손목을 잡아 아래를 보라고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그런다. </p><p>마의 28밴드를 지나자...그리고 내리막길이 시작되다</p><p>2시간 걸어 차마객잔(해발2,450m)힘들지 않는 평평 내리막길이면서도 나무숲이어서 그늘길이다.... </p><p>그야말로 환상적인 코스가...상상 이상의 최고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다! ...</p><p>마치 T.V 광고물 대사 중, 무엇을 상상하셔도 그 이상이다! 그 말이 여기 이곳에 해당되는 말이다! 싶다.</p><p><br></p><p>극한의 아름다움의 정점의 자리에, 혜초여행사 전속의 객잔인 차마객잔!</p><p> 이곳을 소개하는 가이드 분들도 아주 의기양양하다. 그 맘 충분히 이해하겠더라!</p><p><br></p><p> 바라다보는 웅장하고 화려하여 눈물이 나는 옥룡설산 뒷편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객잔!</p><p>중국풍의 2층 목조 연립가옥 형태인 데, 자잘 섬세 화려하기도 하고 , 우아품위까지 갖추고...</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E80B33598E776D014844"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E80B33598E776D01"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6_182046.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E80B33598E776D014844"/></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AE7E33598E778D1EB327"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AE7E33598E778D1E"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6_195749.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AE7E33598E778D1EB327"/></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6BFE33598E77B61540C9"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6BFE33598E77B615"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6_182256.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6BFE33598E77B61540C9"/></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2FE3359925D790A"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옥룡설산뒤켠.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42FE3359925D790A92A2"/></p><p><br></p><p style="text-align: cente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6C1133598E77F7101051"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6C1133598E77F710"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6_195938.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6C1133598E77F7101051"/></p><p><br></p><p>그 주위엔 추자나무 등 과실수가 객잔주위를 둘러쌓고 있고, 꽃들도 솜씨좋은 원예사가 공들여 키운 듯.. </p><p>자연스럽지 못하게 꽃모양이 크고 심히 아름다워...</p><p>7시에 오골계, 닭죽 저녁 먹고,</p><p> 밤엔 북두칠성 국자가 뒤비져 나타난다하던데...별자리도 그렇게 멋지다하나...너무 지쳐</p><p>지금 쯤 대구 하늘에도 보름달 일텐 데 ...여기도 보름달이 둥실 떠 있는 것만 확인하자... 그리고 , 그만 자자!</p><p><br></p><p>호호..그 밤엔 안개가 짙게 끼어 별을 못 보았다~하시네용! ㅎ</p><p><br></p><p>다음 날 아침 일찍 7시 식사하고, 8시 중도 객잔으로 떠날 준비하다. </p><p>우리나라 같으면 팻말 등을 이용해 표시를 해두었을 텐 데... 여기는 그런 거 전혀없다. </p><p>크다란 넙적바위에다 뻘건 페인트로 찍~ 갈겨 써 놨다.</p><p> (...니 재주껏 알 수 있으면 알고 따라오던지...)</p><p>중간 중간 각양각색의 염소를 보다. 중국염소는 희한하게 생겼네... 심지어 애완용으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예쁘기까지하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F5C3359925DC03D" class="txc-image" width="1023"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염소.jpg" exif="{}" actualwidth="1023" id="A_998F5C3359925DC03D8E85"/></p><p>제 염소 찾을 때까지...남학장님 염소 빌리겠슴다.죄송<br></p><p><br></p><p><br></p><p><br></p><p><br></p><p>중도객잔에는 변소가 천하제일 이다. </p><p>시설이 좋아 결코 아님은 이미 아셨으리라. 거~참 ! 대단한 산세 앞에서 본능을 표시하자니 송구서러울 따름...</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32" class="txc-image" id="A_99AAEE33598E7B79313B10"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AAEE33598E7B7931"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093233.jpg" exif="{}" actualwidth="532" id="A_99AAEE33598E7B79313B10"/></p><p> </p><p>변기는 45도 각도 하반부를 경사지게 만들어, 바로 오물이 수세식 물에 미끌려 내려가는 구조다. </p><p>그러니까 뒷자리 분의 X을, 눈으로 목격하여 ,그 분의 건강상태를 바로 확인 가능한 이점이 있겠다. </p><p>반자동 푸세식과 수세식을 겸비하였다~ 할수 있겠음.오바</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85BF33598E7BC905E478"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85BF33598E7BC905"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093404.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85BF33598E7BC905E478"/></p><p><br></p><p>변소뿐만 아니라 ...이곳도 아기자기 모든 게 실용적이고도 섬세하고 화려하다.</p><p> 나무로 모든 것을 만들어 놨는데.. 특히 차를 마시는 테라스 겸용, 지붕바닥은 나무로 만들어져...</p><p> 마치 중국무협영화에서 보면, 칼싸움할 때 무공고수들이 지붕을 ...피~욱! 뚫고 튀어나와 붕붕날라 다니면서 </p><p>챙~챙! 칼싸움을 할 것만 같아...한걸음을 띨 때마다 ...꿀렁 꿀렁...바닥이 부서질까~ 되게 염려되다.</p><p>중국 할아버지 한분이 인민복을 입고 계서 인상적이셨다. 뵙기가 그 객잔 주인 어른 같으시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46F833598E789C22857F"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46F833598E789C22"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092354.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46F833598E789C22857F"/></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F8C733598E78C22DB7F6"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F8C733598E78C22D"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092401.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F8C733598E78C22DB7F6"/></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7FD733598E78DD23B7D0"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7FD733598E78DD23"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092404.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7FD733598E78DD23B7D0"/></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3C8B33598E7903280905"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3C8B33598E790328"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093842.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3C8B33598E7903280905"/></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774D33598E7C4206C847"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774D33598E7C4206"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093307.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774D33598E7C4206C847"/></p><p>변소에서 내려다본 밭 풍경, 이 풍경이 차마고도 대표 밭 광경<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8F3033598E7C5F058F08"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8F3033598E7C5F05"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094826.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8F3033598E7C5F058F08"/></p><p>우리집에 있는 다육이의 몇100배의 크기...아열대기후라 모든 식물이 중국스럽게 크다.<br></p><p><br></p><p>중호도엽(해발2,500m) 가는 길은 나무가 별로 없는 땡볕 길로 3시간 반 이상 걸림.</p><p>도중에 관음폭포가 있는데... 그 폭포가 아름다운 이유? </p><p>폭포의 물이 많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지나는 길을, 물이 흘러내리면서...바닥의 이뿐 자갈돌들이 마치 어항 같이,</p><p> 다정다감, 아기자기, 작은 개울물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라 ...김씨 그리본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32" class="txc-image" id="A_99B70933598E7D19039EC9"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B70933598E7D1903"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02143.jpg" exif="{}" actualwidth="532" id="A_99B70933598E7D19039EC9"/></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C6D633598E7D3A025854"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C6D633598E7D3A02"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02418.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C6D633598E7D3A025854"/></p><p style="text-align: center;"><br></p><p><br></p><p><br></p><p>이 근방은 우렁찬 굉음의 폭포를 이룬 곳이 흔하다. 그 폭포수마다 물의 색깔이 다르다. </p><p>어떤 곳은 맑고, 어떤 곳은 히뿌옇고...그 물들은 결국에는 미친듯이 콸콸 그리며 내리는 황토물과 합류되어 오염된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B8FC33598E7D6B03D023"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B8FC33598E7D6B03"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23157.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B8FC33598E7D6B03D023"/></p><p><br></p><p> 지칠때면 바위에서 시원한 물이 뚝뚝 떨어지고, 바위를 하나를 만져도 시원!시원! 견디어 낼 만 하다. 그 옛날 마방들도 김씨처럼 고통을 견뎌냈으리라~</p><p>지금 생각해 보면. .. 비록 걸어가는 한쪽이 낭떠러지라 ....숲그늘이 없어 그렇지...햇살은 따가웠어도...</p><p>(우리는 이 날 구름 낀 날이어서 어려움은 적었을 것이라 사료됨)</p><p> 중도객잔 가는 길이 옥룡설산 풍광도 더욱 절경스럽고, 폭포수도 많고... 길폭도 더 좁고...</p><p><br></p><p>11시 훨씬 못 되어 , 저 밑에 제대로 된 넓은 아스팔트길이 보이고,<span style="color: rgb(0, 0, 0); background-color: rgb(140, 252, 203);"> 장선생객잔이 </span>바로 보이다. </p><p>그런데 빤한 저 곳에 도달할려니 상당히 오래 걸어야한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30FE33598E7DA2076735"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30FE33598E7DA207"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04201.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30FE33598E7DA2076735"/></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F47533598E91093ACF85"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F47533598E91093A"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11518.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F47533598E91093ACF85"/></p><p><br></p><p>28밴드가 어제 있는 곳만 아니다 여기는 50 밴드쯤 된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흙내리막길이라 참으로 다행이지만...</p><p>비오는 날이라면 조금 위험 한 곳이겠다.</p><p> 푸석돌이 많아서.. 진흙인데다. 염소만이 엉덩이를 빼딱 거리면서 걸을 수 있는 그야말로 염소가 주인인 길이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D26B33598E7DC7330D91"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D26B33598E7DC733"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10317_001.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D26B33598E7DC7330D91"/></p><p><br></p><p><br></p><p>말을 이용한 영업을 안하는 배경을 알겠다!</p><p> 겨우 염소 궁둥이 하나만 허락한 좁은 길이기 때문이다. 11시 반 땡볕속에 장선생객잔 도착.</p><p><br></p><p>김문천선생님 내외분과 전전회장님 사모님께서는 호도엽구경을 포기하신다. 그때는 그 까닭을 몰랐다.</p><p>중호도엽 내려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니... 식사하고는 등반이 곤란하다~ 의견 일치를 보아 ... </p><p>입장료를 지불하고 골짜기를 내려서다. </p><p>입장료 받는 이유를 알겠네... </p><p>너무 가파르니... 쇠사슬을 잡고 다니라~ 장치한 비용인가보다. </p><p>힘겨워 하던 사람들이 많았는 지, 적시적소에 물병 버리는 대나무 광주리 쓰레기통이 놓여져있다.</p><p><br></p><p>40분 정도 ,중호도협 ( 해발1,600m ) 500여m 내려가는 데는 자신이 있어 수월했는 데...</p><p>조선생님이 슬쩍 지나가는 말로 "내려온 만큼 올라갈려니 눈이 캄캄하다!" 했다.</p><p>(속으로... "무슨 소리야?" ) 그 당시는 대꾸도 안했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3D7733598E91390D4677"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3D7733598E91390D"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21900.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3D7733598E91390D4677"/></p><p>바닥을 유리로 만든 경관자리인데...문제가 있는지 설치는 해놓고 패쇄시켜 놓았다.<br></p><p><br></p><p>사낭꾼을 피해 ...옥룡설산에서 김씨가 머무른 협파설산 쪽으로... 호랑이가 도움닫기해 건넜다는 호석이 멀리 보이고..</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32" class="txc-image" id="A_991CC433598E7E780F90FE"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1CC433598E7E780F"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23632.jpg" exif="{}" actualwidth="532" id="A_991CC433598E7E780F90FE"/></p><p>.</p><p><br></p><p>시간은 서로 다르지만 ,</p><p> 옛 마방분들도 쩌렁쩌렁 산천을 울리며, 도도히 흘러내리는 거센 물줄기를 보고 듣고 긴 여정의 길을 지나 다녔으리라~!</p><p><br></p><p>(본디 호랑이는 이 마실에는 예전부터 없었다던 데...어디서 얼마나 오래 쫒겨온 호랑인공? 설마... 백두산? )</p><p>눈을 들어 위를 보니 ...저게 뭐냐... </p><p>중도 객잔에서 빵차로 협파설산을 휘돌아 더 깊은 계곡 속으로 들어가는 도중의 다리가 심히 아름답게,</p><p> 허공에 떠있어... 거~ 물건이네..</p><p>그렇다면 저 다리 근방 어디쯤에서 내가 내려왔단 말씀이지...아후* 까팔막져라!</p><p>(*까팔막지다: 가파르다의 경상도 지방 노친네 언어)</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443D33598E923F394A49"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443D33598E923F39"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23414.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443D33598E923F394A49"/></p><p><br></p><p>사실 지나칠 때는 모르고 지나치다, 멀리서 보아 보물인 줄 아는 것도 더러 많지.</p><p>(여편네는 살았을 땐 5냥짜리나, 죽고 없어면 100냥짜리라...</p><p> 세월이 지날수록, 부인이 보물이었던 사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는 의미겠죠.) </p><p><br></p><p> 이곳에서 보니 ...마즌편 옥룡설산의 아름다움에 빠져, 정작 직접 걸어온 협파설산의 아름다움은 놓치고 있었구나!</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AAE3359925E4729"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협파계곡.jpg" exif="{}" actualwidth="1024" id="A_993AAE3359925E47299173"/></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0E1833598E7ECD0CD827"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0E1833598E7ECD0C"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23419.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0E1833598E7ECD0CD827"/></p><p><br></p><p><br></p><p>걸어갔던 길 다시 올라오는데... 죽는 줄 알았다. </p><p>보통 국내 산행 때는, 조금 아는 길이면 된비알길도 그렇게 힘들진 않는 데... 아마 고도가 높은 곳이어서 고통스러웠나보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B58533598E8017358782"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B58533598E801735"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32952.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B58533598E8017358782"/></p><p>.</p><p>저거 가마 아녀? 나좀 태워주지... 아니랜다. 호도엽 가게 물품 운반용 가마란다.ㅠㅠ</p><p><br></p><p><br></p><p>하도 못 올라오니.. 남학장님께서 내려와 주셨다.</p><p> 당신 말씀 중에서 " 살다살다 여자에게 손 그렇게 세게 잡혀 본 적이 없다!" 하셨다.</p><p>김씨 이제사 제 정신이 돌아와 생각해보니..</p><p>...그 당시 아마도 "물에 빠진 놈의 지푸라기 잡는 손아귀!"였을 걸요...</p><p><br></p><p>10 여분 쯤 객잔 마당에 퍼져 있다가 ...</p><p>(* 남학장님 말씀에 따르면...김씨의 그 당시 상태는... 인사불성 꼴이 더라나! </p><p>사실은 남학장님 말씀은 다 들렸다. 근데, 입을 달싹거리지를 못하겠더라~ 힘이 없어...)</p><p><br></p><p>수돗물을 한껏 뒤짚어 쓰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밥풀이라꼬는 입에 들어가지 못한다. </p><p>김문천선생님께서 오이반찬으로라도 속열을 가라 앉이라! 하시던데... 그건 넘어갔다.</p><p>급기야 김씨 때문에...전전시약 회장사모님, 백여사님께서, 커다란 오이를 식당에서 하나 얻었다. </p><p>그게 얼마나 고마운 지...여강으로 데려다 줄 여객 버스가 있는, 교두진으로 돌아오는 빵차 속에서,,,</p><p>좀 크다 ! 싶어도 아무도 안 드리고 혼자 꾸역꾸역 다 먹었다.</p><p><br></p><p>4시에 여강시내 도착.. 여독을 풀어주는 한시간 발과 전신맛사지를 하다. </p><p>중국의 어느 드라마에서 첩이 천대받는 표시로 , 종이 그니의 발마사지를 해주지 않음으로 표시하던데...</p><p>오늘에서야 이해가 가다. 진짜 이런게 호강이로구나!</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945" class="txc-image" id="A_99163233598E7F320C3E5D" style="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99163233598E7F320C"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data-filename="20170807_163334.jpg" exif="{}" actualwidth="945" id="A_99163233598E7F320C3E5D"/></p><p><br></p><p> 김씨 담당은 "이족 여인이고 남편과 5살난 여자아이가 있는 25살 된 맛사지사다."</p><p>맛사지사 중에는 한국말에 관심이 많고 따라할려 노력하는 분위기다.</p><p>저녁은 한국에서는 그 비싼 송이버섯을 ...배불러 못먹지...실컷 맛보고!</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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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cript><br></div><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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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산행후기
2017년8월6일, 차마객잔에서의 하룻밤
원고개김경애
추천 0
조회 368
17.08.12 14:3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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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애님,.존경스럽군요,..경치볼라 산행할라 사진찍고 해설할라,.ㅣ인 3~4역활을 하시고,..
약산님들께 잘 설명해주실라고,.중요사진 다 찍고,해설도 담고,ㅎㅎ약산재무 경애님이 아니면,.절대 아무도
못하겠군요,..재미있게 쓰신글들,..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