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159100017&ctcd=C06
“덩신밍 스캔들 후 교민사회 최대 충격”
상하이 공안 전담팀 꾸려 7명 중 5명 검거
“조선족 동포 사주… 최종 수사발표 앞둬”
지난 5월 26일 밤 9시쯤 중국 상하이의 한인타운 민항취(閔行區) 홍췐루(虹泉路)에 있는 ‘1004마트 풍도국제점’에 오토바이 세 대가 몰려왔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6명의 남자들 손에는 쇠망치, 손도끼, 쇠파이프가 들려있었다. 9시5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 괴한 중 일부가 돌연 마트로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컴퓨터와 냉장고 등을 때려부쉈다.
복면괴한들이 매장을 습격한 목요일 밤 9시는 인적이 드물지 않은 시간. 6명의 복면괴한 중 3명이 매장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이 나머지 3명은 매장 밖을 두리번거리며 망을 봤다. 당시 매장 안에서 근무하던 종업원은 약 15명 정도. 한 종업원이 전화를 들어 공안(경찰)에 신고하려는 순간, 한 복면괴한이 쇠망치를 종업원의 머리에 들이대며 위협을 가했다.
그 사이 다른 한 명은 가져온 빨간색 페인트 한 통을 매대에 뿌리고, 나머지 두 통을 땅바닥에 내팽개쳤다. 이후 일당은 마트를 빠져나와 오토바이 세 대에 나눠 타고 다시 어둠 속으로 급히 사라졌다. 정확히 5월 26일 밤 9시5분에서 6분 사이 50초간 벌어진 일이었다. 복면괴한들이 난동을 부리는 장면은 당시 매장 안에 있던 CCTV에 생생히 포착됐다.
상하이 한국 교민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1004마트 쇠망치 습격사건’의 범인 중 일부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현지 공안 당국에 검거됐다. 현재 상하이 공안 당국은 1004마트를 습격해 난동을 부린 범인 6명 중 4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에게 1004마트를 습격할 것을 사주한 중국 국적의 조선족 동포 1명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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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범인들이 사용한 쇠망치가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됐다. 망치는 중국 동북(東北) 3성을 무대로 활약하는 조선족 흑사회(黑社會·조폭)가 애용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거칠기로 정평이 난 동북지방 조폭과 연관된 사건에서는 망치로 머리통을 가격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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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들 상당수가 검거되며 사건이 일단락됐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직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같은 민족인 조선족 동포가 사주한 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습격사건을 배후에서 사주한 이 조선족 동포는 앞서도 몇 차례 매장에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족 동포가 한인마트 난동을 사주했다니 씁쓸함은 남는다”고 말했다.
첫댓글 그래도 한국에선 동포 동포 합니다.....기가 찹니다
조선족의 습성을 리얼하게 그린 나홍진의 그 영화가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