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환율이 우려하던 바 데로 달러당 1400원을 뛰어 넘고 고물가에 경기침체와 전쟁
자연재해등등으로 마음이 심란한 데 우리나라의 대통령과 정부가 무능하고 교만하기까지 하니 제2의 IMF사태가 올까하여 화가 치민다.
불교에서는 우리가 사는 곳을 사바세계라 일컷고 사바세계는
감고세계 즉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 가야 하는 세계란 뜻이다.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을
삼독심이라하여 마음다스림에 경계를 삼는 데 알면서도 화가 나고 심란하여
TV뉴스도 될 수 있으면 안본다.
세상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지난세월엔 법정스님과 같은 큰스님이 계셔 우리에게 무소유의 정신을 설하시고
감사하는 마음과 희망을 갖게 하셨다.
지금은 세상이 힘들고 혼란스러운 데 우리가
의지할 만한 지도자가 안 보인다.
그러면 저절로 사이비종교와 무당과 같은 무속인이
우리 삶에 파고 들어 힘든 사바세계를 더
힘들게 만들 것이다.
우리 불자들은 이렇게 힘든 세상일수록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설하신 금강경을 잘 새기고 수지독송하여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마음이 심란하면 시장엘 가서 삶의 활력을
느끼란 말이 있기에 오늘은 서귀포 올레시장엘 가기로 했다.
같은 서귀포시 행정구역에서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안덕면에서는 한시간 거리이다.
예전에 직장생활 할 때의 버릇인 기름값
아까워 출장나가면 근처 시군엘 들려 한가지
일을 더 보고 오는 버릇이 있어 인근
남원읍 큰엉해안경관을 보러가기로 했다.
나무사이로 한반도 지형이 보인다는 곳
바다모습이 나무가지사이로 보이는 데
한반도 모습과 같단다.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지 마음이 펄럭이는 지...
바다가 깨끗하여 바닷속 바위가 선명하게
보이고 화산암 기암괴석이 절경이다.
해변 풍광을 즐기고 서귀포 올레시장엘
가려니 시간이 여유가 있어 가는 길에 고살리
숲길을 걷기로 했다.
네비로 찍고 가다보니 성판악 가는 길
우측에 있는 데 관광지로 개발이 안 된
곳이라 주차장이 없다.
길 한켠에 주차하고 숲길을 걸었는 데
입구서 부터 피톤치트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총 2.1km거리인 데 평탄하고 자연숲 그대로
이고 나무데크도 없다.
가다보니 피톤차트의 주인공이 삼나무와
편백나무임을 알겠더라.
제주도 해안과 마을주변엔 해송(곰솔)이
소나무 주종인 데 여긴 적송(육송)이 소나무
주종이다
산책로 옆 계곡엔 건천이 있고 군데군데
용천수 나오는 곳과 물웅덩이가 있었다.
트래킹을 하면서 명상하기 딱 좋은 곳이다.
잘 알려잔 곳이 아니라 탐방객이 드물고
산기운이 좋아서인지 산신굿하던 곳도 있었다
고살리 숲길탐방후 서귀포올레시장 주차장에
주차한 후 시장을 돌아봤는 데 코로나때문에
먹거리를 즉석에서 먹질 못하고 포장해서
집에 와서 배불리 먹었다.
제주도 특산물 먹거리와 즉석포장횟집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었다.
먹거리도 부산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근처 먹자골목보다 좀 고급스럽고 젊음의
활기가 넘친다.
마음이 심란 할 때 시장에서 이구경 저구경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사서
이웃마을에 사는 딸네랑 잘 먹고
오늘 하루를 감사하면서 잠잘 준비를 한다.
첫댓글 이번에 제가 느꼈던 심정을 향산님께서 대신 써 주셨네요.(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듯요...)
사진보는 순간 그래도 마음이 힐링되네요.
곱고 아름다운 제주사진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