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아름다운 세상
백화 문상희 (산문시)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린 게 아닐까 생각하며
유유자적 무한 긍정으로 살다 보면,
분명, 좋은 시절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다 보면,
세상 모든 사물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존의 시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모두가 똑똑하고
리더라고 치면 따라줄 백성이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바보 소리를 들으면 또 어떤가!
모두가 채우려고만 하는 세상
차고 넘친다면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으니,
넘치는 것보다 조금 모자람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사 아귀다툼 틈바구니 속에서
잠시나마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고
조금은 손해 보면 또 어떤가 하는 넓은 아량으로
세상 살아가다 보면 복이 오겠거니 하면 될 것이요!
이상은 높을수록,
욕심은 내려놓을수록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좋은 말, 좋은 생각, 배려하는 마음,
이 모든 것은 多多益善(다다익선) 이겠거니 하면서,
至高至純(지고지순) 그런 순박한 사람이
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그런 사람이
더 많기에 이 세상이 올바르게 존립하는 것이다.
욕심은 화를 불러오기에 끝내 인내하지 못하고
해악을 저지르면 결국 囹圄(영어)의 몸이 될 수도,
自業自得(자업자득)이 될 수도 것이다
법 테두리 안에서 스스로의 질서를 지켜가며
선행을 지표로 삼아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적어도, 양심이 허락하는 한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 아닐까 한다.
그렇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어찌 보면 행운이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이지만
주어진 복대로 욕심 없이 최선을 다해서 살다 보면
盡人事大天命(진인사대천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이 세상에 태어나
이름 석자 足迹(족적)을 남기는 것 또한
이 세상 태어남에 結草報恩(결초보은) 아닐까 한다.
세상 살아가면서 밤하늘 달이 아름다운 것은
세상 모든 이의 꿈을 심어놓았기에
날마다 조금씩 그 꿈이 피어나기 때문이요,
밤하늘 별이 아름다운 것은
고운님 초롱초롱한 눈망울 닮았다 생각하면
더욱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세상 모든 꽃들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사랑하는 님의 마음이 날마다 꽃 속에서 피어나
세상을 정화하는 향기를 만들기 때문이요!
글 속에 시향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글을 아끼고 사랑하여 아름다운 삼라만상을 글로
승화시켜야 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우연의 만남으로 함께하는 동행의 수레바퀴
험한 길 헤쳐가며 올곧게 살다 보면
길섶에 주렁주렁 小確幸(소확행) 열린거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어 물 주고 가꾸어
푸르른 새싹을 틔워내야 하기에
오늘도 내일도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이다
그렇다,
세상 모든 이들이 혜안을 찾아 좌절을 딛고 일어서
미래지향적인 희망을 가지고 산다면
행복은 늘 가까이 있는 것이요!
고운 마음으로 세상을 포용하며 살아간다면
그대 눈에도 분명,
세상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감히, 보잘것없는 글귀로 표현해 본다.
첫댓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인희 작가님!
공감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