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십니까? ^^
치료를 시작한 지도 세 달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원장님이 말씀해 주신대로 식단을 여전히 잘 지키고 있고
다른 음식은 일체 먹지 않고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먹는 식단에 배와 옥수수를 추가해서 좀 많이 먹었는데
여드름과 고름, 붉은 기가 조금 올라왔습니다.
심하지는 않았고 '음.. 뭐가 생기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끊으니 바로 가라앉기 시작했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뭐든지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먹어도 조금씩 먹어야 될까 봐요
가려움과 붉은 기는 계속 좋아지기는 하지만
그 속도가 느립니다.
아마 30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앓아 왔고
정말 심했던 적도 있었기에
몸이 정상으로 회복 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증상에 대해 말씀드리면
가려운 부위는 두피전체, 얼굴이 가장 심하고 사타구니 안쪽,
등 부위가 가렵습니다.
물론 심해지면 다른 부위도 가렵고 뭐가 생기기도 합니다.
계속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얼굴에 뭔가 기어다니고 조았다가 풀기를 반복합니다.
예전에는 몸이 어느정도 좋아지면 저한테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술까지 먹었는데, 이제는 완치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참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심해지면 저만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물 흘러가듯이 마음 편하게 임하려고 합니다.
치료에 잠이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밤 10시 30분에 잘 때와 자정을 넘어서 잘 때를 비교해 보면
다음 날 확연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잠자리에 일찍 들어서 잠을 푹 자고 나면
가려움도 덜하고 피부도 더 좋아지는 걸 느낍니다.
가능하면 일찍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원장님, 항상 환자를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돌보시면서 일 하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