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인체 감전 보호용 누전차단기 설치기준을 연구해온 대한전기협회와 서울산업대학교 안전공학연구소는 오는 23일 국내 산업 현장에 설치된 누전차단기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치고 중간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산업시설, 빌딩, 가정에 설치된 누전차단기 종합 검진 결과가 조만간 나올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누전 차단기 설치기준의 안전성 여부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누전차단기 현장조사는 지난해 산자부 기술표준원이 감사원과 공동으로 국내 23개 누전차단기 제조업체를 대상을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조사업체의 47%가 KS기준에 미달되는 제품을 만드는등 누전차단기의 제조 및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누전차단기의 설치기준이 부적당해 사용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한전기협회는 국내 현장 실태조사를 마친다음 외국의 누전차단기 운영실태 조사를 통해 국내의 누전차단기 설치기준이 인체 감전보호에 안전한 기준인지 여부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