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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이오(以吾)샘
 
 
 
카페 게시글
등산정보 스크랩 진안 천반산(646m)
이오(以吾) 추천 0 조회 91 11.02.01 08: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천반산은 주능선 일원이 소반과 같이 납작하다 하여 그런 이름이 생겼다는 설과, 땅에는 천반, 지반, 인반 이라는 명당자리가 있는데 이 산에 천반에 해당하는 명당이 있다 해서 지어졌다는 설이 있는 천반산은 사방이 깎아지른 험준한 절벽으로 에워싸여 있다.

  비고비대한 산이라 좁은 목이 있어 짐승도 갈데가 있고, 가지 못할 데가 있는 산이기도 하다. 남쪽에 장군바위가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와 나오는 길도 있어 포수가 사냥을 하다가도 입구에서 목을 잡으면 짐승이 다시 올라와서 이곳에서 잡히게 된다는 좁은 목이 있는 산이다.

서쪽과 북쪽은 사람도 짐승도 왕래가 어려우며 동쪽은 능선이라서 비교적 험하지는 않다. 산상에 할미대가 있고 이 대에는 3~4백평의 평지가 있는데 이 평지에는 7개의 적은 산석이 나란히 정렬한 듯하여 기이한 형상을 보이고 있다.

흡사 부인들이 대오를 갖추어 나란히 앉아 밭을 매는 듯하다. 그래서 이 대를 할미대라고 하였다고 한다. 아무튼 이름으로 보나 산의 형상으로 보나 생각할 점이 많은 산이다. 이 산 위치는 앞에서 밝힌 바 있지만 그렇게 크거나 깊은 산은 아니지만 궁벽하기로 이름이 난 산이다.

천반산은 장수 북방을 수호하는 수문장이기도 하다

 

 

☞ 일 시 : 2010년 11월 21일 (세째주 일요일)
 
☞ 산 행 지 : 전북 진안 천반산(646.7m)
 
☞ 누 구 와 : 친구와 함께
 

☞ 산행코스: 장전마을 - 죽도 - 뜀바위 - 천반산 성터(576m) - 천반산

 

                 (깃대봉646m) - 양어장

 

 ☞ 산행시간:   3시간(휴식포함)

 

 

 

 

 여름에 가족끼리 피서지로 다녀올만함

좌측 암벽(죽도) 폭포

 

진안에서 동향면을 향해 약 8km를 달리면 상전면 수동리 내송 마을의 죽도에 이른다.

깎아 세운 듯한 바위산 절벽을 맑디 맑은 물이 한 바퀴 휘돌아 흐르고 있기에 마치 섬과 같았던 곳이다. 그래서 산죽이 많다해서 죽도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곳은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인 정여립이 한때 은신했다는 죽도서당이 있었던 곳이다.

그뒤 정여립이 역적으로 몰리자 이곳으로 와서 관군과 싸우다가 자결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그러나 사실은 정여립이 자결한 곳은 이곳이 아니라 부귀면 오룡리 다복동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정여립이 죽도선생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이곳 죽도를 왕래했다는 기록은 명백하다.

 

 죽도가 정여립의 큰 꿈을 키우기에는 적당한 터전이었을까?

정여립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역심을 품었다." "아니다.모함이었다." 이렇게 학계의 의견도 엇갈린다.

그러나 지금 정여립의 진실을 가리기에는 400년의 시간이 가로막고 있다.

그것보다는 정여립의 기걸차고 호방한 성품과 거침없이 자신의 사상을 피력하는 그 기상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어차피 봉건왕조에서의 충 사상은 지금의 가치관으로 볼때 절대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정여립이 죽도에 근거해서 유사시에 세상을 뒤엎어 대동세상을 만들 포부를 가졌다고 해서 단죄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죽도 인삼밭

 

 

장전마을 (산행입구)

 

 

 

 

 

 

 

 

 

 

 

 

 

 

 

 

 

 

 

 

                        양어장(하산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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