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징검다리, 도시습지
10450131 윤소연
환경 스페셜에서 도시 습지라는 내용에 대해 나왔을 때는 그냥 단순한 도시 속 습지라고만 생각을 했지 폭염으로 인한 환경문제로 인해 도시 속 습지가 시급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뉴스나, 우리가 특히 몸소 느끼기에도 지구온난화는 진짜 현실이며, 우리나라의 기후는 점점 아열대로 가고 있다. 점점 날이 갈수록 도시 전체가 열로 달궈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도시 속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한데, 그 중 자연 본래의 모습과 닮아가는 방법으로서 근래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옥상녹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무척 다행스런 일이다. 옥상녹화 사업은 말 그대로 옥상에 식물을 식재하여 옥상을 푸르게 하는 사업을 말한다. 옥상녹화를 하려면 녹지 공간 확대가 중요한데, 녹지공간의 확대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줄이고 산소의 양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으니 말 그대로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가는 길이 되기도 하다. 또한 도시 녹화를 함으로써 삭막한 도시의 경관을 연출하고 또 그 경관의 가치가 높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옥상녹화는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도심의 규모만큼 생태계는 단절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콘크리트로만 덮여있는 도심의 건물은 대부분의 생물이 도저히 건널 수 없는 차단벽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옥상의 녹화는 다양한 생물들이 도심과 주변의 자연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징검다리 구실을 해줄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건물의 빈 공간을 푸르게 가꾸어 도심 속 생태계의 징검다리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그 징검다리가 도시의 숨쉬는 다리이며, 미래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숨쉬는 다리가 되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