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삼하 8장1-18.
조창훈 목사강해(칼빈설교에 근거)
삼하 8:1 그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으니라
삼하 8:2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그들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모압 사람들이 다윗의 종들이 되어 조공을 드리니라
삼하 8:3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 권세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갈 때에 다윗이 그를 쳐서
삼하 8:4 그에게서 마병 천칠백 명과 보병 이만 명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 대의 말만 남기고 다윗이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삼하 8:5 다메섹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이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
삼하 8:6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삼하 8:7 다윗이 하닷에셀의 신복들이 가진 금 방패를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오고
삼하 8:8 또 다윗 왕이 하닷에셀의 고을 베다와 베로대에서 매우 많은 놋을 빼앗으니라
삼하 8:9 하맛 왕 도이가 다윗이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무찔렀다 함을 듣고
삼하 8:10 도이가 그의 아들 요람을 보내 다윗 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도이와 더불어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무찌름이라 요람이 은 그릇과 금 그릇과 놋 그릇을 가지고 온지라
삼하 8:11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
삼하 8:12 곧 아람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에게서 얻은 것들과 소바 왕 르홉의 아들 하닷에셀에게서 노략한 것과 같이 드리니라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호화로운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이것은 그 시대의 연약함 때문이었다. 오늘날에 그러한 식의 예배를 드리려고 하는 자들은 모든 것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다. 오히려 교황제도안의 모든 예배용 장식품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알려지는 것을 막는 여러 가지 덮개들과도 같다. 그러나 복음에는 아무런 덮개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날의 성전은 영적이다. 그래서 오늘날 유대인들처럼 여러 가지 예배용 장식품들을 성전으로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유대인들은 바벨론의 포로 생활이후에 성전을 건축하지 않는 게으름에 대해서 비난을 받았다. 오늘날 우리는 웅장한 성전을 건축하지 않는다고 비난받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영적인 성전의 건축을 하지 못했다는 것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에 적용해야 한다. 그의 성전은 신자들이라는 여러 돌들이 한데 모일 때 세워진다(엡2:20). 그 성전은 신자들이 그분과 하나가 되고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 세워진다. 만약 우리 손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그분께 드리지 않고, 이웃을 돕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울만한 수단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고 있는 것과도 같다.
다윗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였다. 그러므로 그에 관하여 서술되었던 모든 것은 모든 교회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1)
삼하 8:13 다윗이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이고 돌아와서 명성을 떨치니라
삼하 8:14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삼하 8:15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삼하 8:16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삼하 8:17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삼하 8:18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관할하고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니라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니라”는 말씀에서 NASB는 chief ministers이다. 이 말을 공동번역 성경은 사제라고 번역하였다.
* 성경은 성경으로
“우리는 어떤 모호한 성경 구절을 만나게 될 때,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성경의 다른 구절들과 비교하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 이 삼하2:8의 모호한 문장을 역상 18:17의 구절들과 비교해 보아야 한다. 역상에서는 ‘다윗의 아들들은 탁월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제사장을 의미할 수 없다. 웃시야 왕은 하나님께 자기가 직접 분향하려 했다는 이유로 제사장의 직분까지 탈취하려 했다는 이유로 문둥병에 걸려 백성들로부터 쫓겨났다(대하 26:16이하). 이런 것을 보아도 다윗은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것은 분명하다.2)
1) 칼빈. 삼하 설교. 8:1-12.
2) 칼빈. 삼하 설교. 8: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