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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4일 주일예배 육체의 모양과 예수의 흔적(갈 6:16-17)
『 갈 6:16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6:17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 지어다 아멘』
사람은 이 땅에 살면서 자신의 삶 흔적을 남기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서전을 써서 책으로 남기도 하고, 자신의 이름이나 호로 법인을 설립하거나 건축물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러하듯 그들은 자신의 업적을 남겨 후대에 기억되게 하려 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남기며 살아가야 할까요? 바울은 갈라디아서에 마지막 부분에 자신과 율법주의자의 흔적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민으로 몸의 흔적을 남기는데 할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들은 할례를 통해 외적인 겉치레를 일삼고 마음의 할례 보다는 육체를 꾸미기 좋아하며 자신들을 포장하여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바울은 자신의 높은 신분과 종교적 열심에서 벗어나 거짓 믿음의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자랑할 것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생명 없는 것임을 깨닫고 모든 것을 다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하였습니다(빌 3:8-9). 십자가의 보혈을 통해 구원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할례를 행하던 율법주의자들은 정당성을 인정받고 박해를 피하기 위해 할례의 흔적을 남겼지만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많은 위기와 박해의 흔적으로 남겨진 상처들이 몸에 새겨진 그리스도의 흔적이었습니다. 의를 위하여 받는 연단과 고난은 곧 복이며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길입니다.
마 5:10-12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를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바울은 자신의 육체 안에 가시를 떠나게 하기 위해서 세 번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시는 그를 떠나지 않고 흔적으로 남았습니다. 그런 그에게 주님께서는“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나의 강한 능력이 약한데서 완전해지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고 바울은 육체의 가시에 대하여 오히려 크게 기뻐하였고 자신의 연약한 것들을 자랑하였고 그리스도의 권능이 자신 위에 머무르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고후 12:7-9). 이 흔적은 바울이 주님을 만남으로 그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 속에 거하고 강하게 하는 흔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문제 중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아니라 신비로운 기적에 의해 은사자들과 기도원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주는 선생과 성경공부에 집중하며 따르려 한다는 것입니다.
막 13:21-22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 허례와 위선이라는 이름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주어진 길을 따라 순례의 발걸음을 나아가는 크리스천과는 달리 그들은 고난의 길이 아닌 담을 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과정은 순종하기 싫고 꼼수로 결과만을 얻기 원하는 거짓과 이기적인 탐욕으로 가득한 삶을 사는 자들이었습니다. 멀리 돌아가는 순례의 여정이 담을 넘어 가는 지름 길 보다 미련한 방법 같지만 신앙의 여정에 있어 결코 지름길은 없습니다. 멀리 돌아가야만 하는 힘겨운 여정이지만 신실하지 주님을 믿고 나아가면 광야 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공급하심을 깊이 체험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출애굽의 여정 가운데 가나안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지만 광야 길로 돌아가는 험난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은 약속의 증표가 그들과 함께 하였는데 그것은 요셉의 뼈였습니다(히 11:22).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시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지금 광야와 같은 고단한 길을 걷고 있다면 우리는 기뻐해야할 것입니다.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민족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서 순례의 여정 속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과 대립하며 우리의 영과 육을 병들게 하는 내 자아의 이기심과 위선을 빼어내는 곳이 광야인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저주와 사망과 고통과 절망 그리고 위선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순간 예수님의 생명과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새로운 생명이 주어졌고 우리의 위치도 흑암의 나라에서 하나님 아들나라로 바뀌었고 그리스도를 통한 새 생명과 삶이 주어졌습니다. 또한 예수의 흔적을 가진 자는 어떤 환경에서도 원망하고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부활의 신앙을 붙잡고 은혜 안에 강하고 굳건하여 터를 견고하게 하는 이기는 삶이 곧 예수의 흔적을 가진 자입니다(벧전 5:10).
교회표어 :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누리고 전하는 교회(엡3:8)
교회목표 : 생명이 충만한 교회 / 질서가 살아있는 교회 / 균형이 유지되는 교회 / 생명을 번식하는 교회
온라인 헌금 : 농협 3010169568951(예금주 : 엘벧엘교회)
교회주소: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408번지(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