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9
4학년 남자 3명
읽어 준 책: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116)
일찍 온 아이들이 쇼파에 눕거나 책상에 앉아 책을 한 권씩 들고있다. 동화책이면 좋겠지만 늘 만화책이다. 준이가 10간 연체된 책때문에 도서실에서 벌 섰다고했다. 잃어버린건 아닌데 집에서 잊고 안챙겼단다. 다른 친구들과 준이가 잊지않는 방법을 머리 맞대고 5가지 정도 알려주었는데, 다 마음에 안드는지 준이는 그냥 알아서 잘 챙기겠다고 했다.
시간이되니 빨리 서꽁치를 읽자고했고, 이제 한번밖에 안남았다고 아쉬웟했다.(다음 주부터는 3학년 합류)
커다란 쥐가 얼만큼 큰지를 얘기하다가 뉴트리아를 검색해 잠깐보았고 쌍둥이 할머니가 생쥐를 잡아 변기에 흘려보낸 얘기를 했다.
꽁치가 섬을 떠나 나온 도시의 그림을 보고 서울이 아닐까했고, 장화사은 고양이 이야기는 알고있다고했다.
배로 돌아가야할 시간을 어떻게 아는지를. 궁금해해서 다시 앞장으로 돌아가 읽었다,
만선호아저씨가 얼른 오라고 손짓하는 장면의 그림은 ○종이가 그림을 잘 못알아보서 오래 함께 드려다보며 배의 조타실과 자세를 한참 설명했다.
아이들은 어떤 장면을 상상하며 웃기도하고 질문도하면서 재미있게 들었다. 특히 언니방에서 동화를 읽다가 들킨 부분을 재미있어했다.
책읽는 고양이라는 걸 들켜버린 꽁치가 묶이게 되는 부분을 읽는데, 그만 마치는 시간이 10분이나 지나버렸다. 아이들은 아쉬워하며 교실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