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출근길></p><p> </p><p>4월 딱 중순,</p><p>주말 토요일.</p><p>유모차에 타고 있는</p><p>세 살쯤 아기가, 엄마에게</p><p>또박또박 물었다.</p><p>"엄마. 나. 오늘. 어린이집.</p><p>안 가는 거지?".</p><p>"그럼~ 우리 서현이, 오늘 엄마랑</p><p>아빠랑 같이 놀자~"</p><p>그 소리 들은</p><p>아기는,</p><p>아무 소리도 안 하고 안고 있던</p><p>곰 인형을 꼬옥</p><p>안아주고 있었다.</p><p> </p><p> </p><p>유광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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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둥지도 행복한 날이고,
서현이도 행복한 날입니다.^^
서현이는 엄마,아빠, 인형만
있으면 행복할 테고....
우리 둥지님들은 기타, 이슬
이만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내일 죽을듯이 잼있게
노시다 오세요.ㅎ
죽을 듯 노는 것도 한때 였었지요!ㅎㅎㅎ
살 듯 놀고 맞은 소풍 다음날 이른 아침입니다.
숙소 창 밖 보노라니, 연두색 이파리 파릇파릇 돋고 있고, 노란꽃 환하게 웃고 있네요!
그야말로 말 그대로 生花입니다.
행복한 일 많으신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오.^^
서현이말에 왠지 뭉클하네요.
엄마 아빠랑 실컷 놀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와야할건데~~^^
서현이도 서현이 엄마 아빠도, 그들의 인생사 중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일 거란 생각에 젖어봅니다. ^^
세 살 서현이
엄마 떨어져 어린이집 가는 게
많이 싫은가 봅니다..
아유, 안쓰러워라...ㅉㅉ
애기들 이야기에는
유난히 마음이 쓰여요..^^;;
오늘도
무탈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와요!~~^^
둥지 소풍 다음날...
일부는 해수사우나 간다고 주섬주섬 새벽같이
나갔고, 늦게까지 취흥에 여흥에 겨웠던 이들은
, 모닝 기타 소리 티브이 소리도 아랑곳없이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시각입니다.
좋은 휴일 보내세요.^^
@광땡 ㅋㅋ전 사우나두 아침밥두 포기하구 잠을 택햇다지요?^^;;
암튼 체력들이 짱입다용~~~👏 👏 👏
@쩡이^^ 잘하셨어요,
피곤할 땐 잠이 최고고 보약이죠!
개미님과 두 분, 이번 봄소풍 큰 행사 치루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
이 글 참 좋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조금 쓰리네요.
賢者는 賢者를 첫눈에 알아본다는 孟子의 말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