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굳게 확신하는욥
본문:13:1-27
서론
본문은 친구들과 의견대립이 상호 비난의 양상속에서 더욱 극단적인 형태로 전개되어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친구들이 주장하는 고난에대한 일반적 이론들을 욥자신도 알고 있다고 말하는 본문은 하나님의 뜻을 지지한다는 구실아래 자행되고 있는 친구들의 편견과 자만을 언급한 전반부 와 이에서 한걸음 더나아가 칙구들을 꾸짖는 욥을 묘사한 후반부 로 구성되어 있다
본론
1. 친구들의 독단적인 논리에 대한 질책(13:1-12)
욥은 친구들이 자신에게 행한 불친절을 몇가지로 나누어 질책한다
즉 자신의 지혜를 무시하고 조롱했던 점 일반적인 이론을 자신의 특별한 상황에 무리하게 적용시킨점 주의를 집중해디않고 욥의 말을 경흘히 여긴점 등을 질책하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욥의 주장에는 친구들을 단순한 이론가로 취급하려는 의도와 그들이 사용한 격언들이 단지 미비한 이론을 뒷바침하기위한 것이라는 함축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다
욥은 친ㅁ구들이 자신에게만 잘못을했을뿐아니라 하나님께도 죄를 지었음을 지적한다
즉 욥에의하면 친구들은 하나님을 변호한다는 구실아래 욥을괴롭히면서 스스로 자고한 자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의 진리가 인간의 변호를 필요로할정도로 불완전하지 않다는 사실과 오히려 인간의 지혜나 모략으로 그분의진리를 왜곡할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욥은 친구들로 하여금 미약한 인간존재를 하나님과 비교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깨닫도록 촉구 하였다
바로 여기에 욥의 믿음이 반영되고 있다
즉 친구들이 비록 욥자신의 주장과는 반되되는 생각을 하더라도 욥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살아가겠다는 신앙의 확신을 역동적으로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내용에서 우리가 얻을수있는교훈은 다음과같다
논쟁에 빠지는자들은 필요이상스스로를 높이고 타인을 비방하려는 유혹을 받기쉽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교만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다
고난받는자에게는 이론적인것보다는 가슴으로 전해는 사라의 위로가 더욱 절실하다 거짓으로 하나님을 공경하는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고난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받은 영혼을 대할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치료의 한곌를 깨달아야함은 물론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떠한 상처라도 치료하실수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도움을 구해야 할 것이다
2. 하나님께 대한 확신(13:13-19)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지 않는 친구들과 그들의 변론은 비난했던 전단락에이어 본문에서 욥은 자신의 처지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한다
이처럼 인간이 이성으로 해결할수 없는 상황을 만났을때의 모습이 욥을 통하여 제시된 본문은 욥이 자신의 무죄성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본문에서 욥은 철저하게 자신의 의에 입각해 있는 자기 확신의 한단면을 보여주고 있어 고난과 고통으로 인해 그의 심정과 신앙이 흔들리고 있는 듯 보인다
이와같이 하나님께대한 욥 자신의 확신에찬마음을 토로하고 있는 본문은 저ㅏ신의 고난을 하나님의 섭리와 연관지어 언급한 전반부 자신의 의로움을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후반부 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의 본문에서 특징적으로 강조되는사실몇가지는 다음과같다
자신의 처지를 하나님과 연결해서 말하고 있는 욥(13-15절)
욥은 하나님께 항의하는 것이 죽음을 면치못하는 불경죄임을알고 있었음에도불구하고 자신이 당하는 고난의 의미를 알수 있다면 기꺼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음을 표명한다
그러나 긍극적으로 욥은 자신이 다시금 의로와질 것을 분명하게 확신하고 있다
사실 이런 확신은 욥이 죄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을 끊까지 신뢰하는 믿음을 소유하였기에 가질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본문에서도 욥은 자기를 죄인으로 정죄하고 있는듯한 하나님께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것의 위험을 알고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든 안하시든간에 끊임없이 나아가겠다는 신앙의 자세를 표영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욥(16-19절)
욥은 자신의 진술이 거짓되지 않음을 친구들에게 설명한 뒤 변론할수있으면 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이제 자신이 무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의인인 자신이 고통을 당하는데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기 시작한다
따라서 지금은 친구들이 멋대로 상상하고 있지만 언젠가 분명히 자신의 의가 밝혀지리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결국이렇게 욥이 자신의 의로움을 확신할수있었던 것은 자신이 갖고있는의로움때문이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아낌없는 은총에 근거한 것임을 자신의 과거 회상시에 고백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내용에서 우리가 얻을수 있는교훈은 성도들이 가져야할신앙자세는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역사하심에 대한 순종과 함께 굽힘없이 자신의 정직함을 주장할수 있는 담대함이라는것과 고난을 만난성도가 인내의 열매를 맺으려면 끊까지 참고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무지하고 미련한 인간은 절망의 밑바닥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노력을 포기하고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굳게 세우기 때문이다
3. 육신의 고통을 호소하는욥(13:20-28)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획과 섭리에 의하여 선한자를 벌하실수 있다는 간접적으로 묘사함으로서 욥이 자신의 의를 강조한 전단락에이어 본문에서는 욥이 하나님께 두가지 간구를 드림으로서 자신의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욥은 하나님께 자신이 고난을 당하는 이유를 물음으로서 자신의 의를 증명하고자 한다
즉 욥은 자기의 죄와 허물이 얼마나 많은지를 하나님께 질문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 그에대한 답을 얻으려는 생각뿐아니라 자신의 고난이 이유없는 하나님의 횡포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내는데듯하다
그러나 욥은 본문에서 일시적으로나마 자신이 완전한 의인이라는 주장을 포기하고 있다
이는 결국 욥이 지금까지의 자신의 주장에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욥에게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듯 하나님앞에서의 욥의 담대한 호소가 기록된본문은 욥이 고통이란 형태로 자신에게 가해지는 하나님의 행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바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하나님의 행위
욥은 자신에게 가해지는 끊임없는 하나님의 공격이 하나님의 존엄하신 성품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는 무작정 자신을 대하지 말고 납득이 되도록 이야기해 달라고 간청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의 과정은 때때로 그의 위대성과 영광의 속성에 어우가리지 않는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속에서도 신앙을가진 자가 가져야할 바른 태도는 하나님의 공의와 선하신뜻을 믿고 바라는 것이다
*철저하게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행위
하나님께서는 한 번 용서하신 범죄를 다시 기억하여 처벌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러나 욥은 주께서 자신이 어렸을 때 지은죄의 대가를 지금 받게 하신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치않은 인간의 죄악에 대해서는 당신의 의로운 보수 원칙에 따라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하신다
그러기에 본문은 젊은 날에 있어서 신앙적 도덕적 순결의 필요성이 강조된 부분이기도 한 것이다
*엄한 하나님의 행위
이전에 욥은 자신의 발걸음도 하나님의 감시를 받고 있어서 결코 도피할수 없었다고고백한 적이 없다
이와 유사하게 본문에서 욥은 자신의 발을 착고에 채우시고 발걸음을 한정하시는 하나님의 무자비하심을 힐난한다
이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아무런 가치와 소망도 없는 존재로 전락하였다는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성도들은 이세상에서의 삶이 아무 쓸데 없는것같으나 끝내는 그존재가 가치가 드러날것이며 마침내는 새희망을 품게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우리가 배우게되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즉 하나님의 깨우치심이 아니고 본질적으로 죄의 노예였던 인간은 자신의 죄악을 옳게 판단할수없다는사실과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는자를 결코 죄인으로 취급하시지 않고 오히려 그들에게 도움과 용기를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