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메인화면, 왼쪽 메뉴 아래쪽에 ‘자료실|보도자료,영어사교육,교육감선거,창립행사 등’ 이 있다.
거기서 맨 밑에 ‘우리 활동사진 영상 자료’가 있는데..
전에 보았던 동영상을 다시 보았다.
꿈꿀 수 없는 세상이 싫어요_ 08.06.24
어른이 되기 전에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자유를 달라고 일기장에 썼던 장하다 군.
고 3, 하루 14시간을 공부하는 강행군... 19살을 넘기지 못하고 그는 그렇게 갔다.
초죽음, 고교생활... 어디 고교생뿐인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공부지옥으로 들어가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는 이름 석자, 1234도 못쓰고 들어갔다.
수십년 전이니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인가보다.
그러나 요새 아이들, 유치원 때부터 글자공부를 하더니 웬 글씨 쓰는 자세가 그 모양인가?
우리 때는 글씨를 늦게 깨쳤을망정 글씨 쓰는 자세는 학교 선생님이 확실히 잡아줬다.
5년간 월남전쟁 때 죽은 한국군인 5000명보다 훨씬 더 많은 우리 자라나는 세대들이 공부에 시달려.. 너무 살기 힘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벌써 8000명 가까이 이르렀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어느덧 9000명이 되고 1만명을 넘어설 것이다.
노는 것도 공부인데.. 왜 아이들을 이렇게 고생시키는 것인가?
고등학생뿐 아니라 초중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초등생 자살도 어느덧 우리 귀에 익숙한 뉴스가 되었다.
그 중에 한 기사를 소개해본다.
2007년 10월 경 한국일보에 실렸던 것 같다.
초등생을 자살로 내몬 사회
학원과외와 숙제의 중압감에 짓눌려 살던 초등학생의 자살은 너무 큰 충격이다.
오죽하면 일기장에 “물고기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말을 남겼을까. 세상의 많은 부모와 교육자들은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온몸을 던져 남기고 간 이 한 마디가 무엇을 뜻하는지 옷깃을 여미고 반추해볼 일이다.
숨진 어린이는 학교성적도 우수하고 성격도 밝고 쾌활해 친구가 많았다 한다. 맞벌이 부부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아이는 일기장에 쳇바퀴처럼 학교와 학원만을 오가며 공부 스트레스에 짓눌려 사는 것을 괴로워하는 글을 자주 남겼다.
그러나 부모와 선생님은 낌새조차 채지 못했다.
일기장 검사를 하는 선생님이 한번쯤 그 문제로 부모와 상담을 해보았던들, 친구와의 채팅에서 ‘불행’이란 ID를 썼을 정도로 공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부모가 알았던들, 어이없는 죽음은 막을 수 있었으리라.
아빠는 20시간 일하고 28시간을 쉬는데 자신은 그 반대라면서, “왜 어린이는 어른들보다 자유시간이 적은지 모르겠다”는 것이 그 어린이의 독백이다.
모든 어른들은 이 물음과 의문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공부가 무엇이기에 어린이들이 자신의 세계 안에서 꿈을 키우고 상상의 날개를 펼 기회와 권리를 박탈하는가.
자신만의 관심사에 대한 궁금증을 부풀리고, 나름대로 그것을 풀어가기에 골몰하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자주성이 자라나는 교육의 기본원리를 외면한다면, 점수로 나타나는 학교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우리는 이 사건이 날만 해서 났다고 본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화중 의원이 최근 1만 970명의 청소년을 상대로 조사한 청소년 정신건강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어린이의 27.6%가 자살충동을 느꼈고, 53.1%는 가출충동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불행의 재발을 막는 방법은 어린이들을 공부지옥에서 구출해 내는 것뿐이다.
http://kr.blog.yahoo.com/mokpojsk/4162.html
한 가지 더 소개해보련다.
‘학원가기 싫다’ 초등생 자살
[문화일보 2006-02-08 14:29:44]
(::평소 “다른 애들처럼 조금만 다니고 싶은데…” 하소연::)
과도한 학원수강에 힘들어하던 초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적에 대한 부담이나 학업 부진을 비관해 자살하는 중·고생들은 매년 크게 늘고 있지만, 초등학생이 학업 부담으로 스스로목숨을 끊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7일 오후 10시30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모아파트에서 초등학교6학년인 A(12)군이 자신의 방문 손잡이에 도복끈으로 목을 맨채 숨져있는 것을 A군의 어머니(4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방학숙제를 한다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뒤 아무런 기척이 없어 방에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은 경찰에서 “다른 학생들처럼 학원을 조금만 다녔으면 좋겠다고 한 것 이외에는 특별히 자살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군은 그동안 하루3~4시간씩 집근처 학원에서 영어, 수학 등을 배웠었다.
경찰은 유서가 없고 타살 혐의점이 밝혀지지 않는데다 가정이 평소 유복한 점 등으로 미뤄 A군이 학업 부담을 못 이겨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A군이 친구들과 갈등을 빚었거나 장난을 치다 사고로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포함한 청소년들의 자살 문제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와 전교조 보건위원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초중고 학생 건강상태와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9%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답했고, 자살의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19.4%가 ‘성적’을 꼽아, 지나친 학업 부담이 청소년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지난 2004년 한 해 동안 자살한 초·중·고생은 모두 101명으로 지난 98년 이후 매년 80~2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은 세 번째로 많았다.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1462377&urlstr=visi&item_seq=57955346&board_no=53&urlstrsub=search&seq=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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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좀 살려봅시다.
뭐 그렇게 세상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더라도 즐겁고 건강하게 사는 법부터 가르칩시다.
남들보다 좀 뒤떨어져도 상심하지 않는, 자유롭고 개성 있는 아이들로 기릅시다.
대통령을 비롯해서.. 잘나가는 사람들, 기득권자들 각성하라고 시위라도 합시다.
첫댓글 쇠고기 촛불시위를 아이들이 먼저 시작했습니다. '어륀지'하며 영어몰입교육 때문에 학습부담이 더 커졌을 때 수입쇠고기 문제가 불거져나왔고 급식에 사용하는 고기가 수입쇠고기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 촛불을 들고 나와 학습부담 경감과 급식에 수입쇠고기 사용금지를 외쳤었지요! 그런데 어른들은 학습부담 경감문제는 쏙 빼버리고 자기네들 정치이슈화시키기 좋은 수입쇠고기문제만 집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아이들이 이지경까지 공부기계가 된 것은 진보와 보수 다 아우르는 전 어른의 잘못입니다.
공부기계.. 무서운 얘깁니다. 자기들은 놀면서 공부했으면서 2세들은 무지막지 공부시키는 가슴아픔 현실... ICT니 독서교육이니 학력향상이니... 안경도수만 높아집니다. 물론 긍정적인 효과를 전혀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공부 공부 하다가 모두들 약골이 되는 게 안타갑다는 거지요. 이건 국방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