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07일 (수)
사사 드보라
오늘의 말씀 : 사사기 4:1-11 찬송가: 408장(구 466장)
1 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2 여호와께서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으니 그의 군대 장관은 하로셋 학고임에 거주하는 시스라요
3 야빈 왕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4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5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 거주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
6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지 아니하셨느냐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7 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그의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셨느니라
8 바락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 하니
9 이르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하고 드보라가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가니라
10 바락이 스불론과 납달리를 게데스로 부르니 만 명이 그를 따라 올라가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가니라
11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
중심 단어
야빈, 시스라, 드보라, 바락, 함께, 여인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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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
4절: 랍비돗의 아내다/ 여선지자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스라엘의 사사다
5절: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에 거주하면서 이스라엘 자손을 재판한 자다
6절: 바락을 조력자로 청하여 군사를 모집하게 한 자다
바락
7절: 드보라로부터 야빈과 시스라와의 전투에 출전 준비를 분부받은 자다
8-9절: 드보라에게 자신과 동행하여 줄 것을 요구하여 승낙받은 자다
10절: 스불론과 납달리 자손 만 명을 군사로 모집하여 거느린 자다
도움말
1. 또(1절): ‘더하다, 크게 하다’라는 뜻이며, 죄악의 습관성과 가중성을 강조한 표현이다.
2. 여선지자 드보라(4절): ‘드보라’는 ‘꿀벌’이라는 뜻이다. 초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는 예언자 역할을 하다가 백성의 구원자이자 재판관으로 39년간 봉사했다.
3. 시스라를… 것임이니라(9절): ‘여인의 손에 붙이다’라는 뜻으로, 여인에 의해 죽임당할 것이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하나님의 계시
랍비돗의 아내 드보라는 여선지자였습니다(4절).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백성에게 전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야빈과 시스라의 압제하에서 신음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셨습니다(2-4절). 그리고 드보라에게 다음과 같은 계시를 주셨습니다.
첫째, 야빈과 시스라의 군대를 물리치리라고 하셨습니다(7절).
둘째, 이스라엘이 취할 군사 전략을 친히 일러 주셨습니다(6-7절).
드보라의 순종
가나안의 성읍들 중 하솔 왕 야빈은 상호 동맹을 맺고 있던 여러 왕들의 우두머리였습니다. 게다가 그는 이스라엘에는 없던 철 병거를 900대나 갖고 있었습니다(2-3절). 이토록 불리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야빈과 그 군대를 상대하도록 드보라를 부르셨습니다. 이에 드보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연약한 자신을 도와줄 적임자인 바락을 찾아 함께할 것을 권유했습니다(6절). 바락은 처음에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우리는 승리하리라’(6-7절)는 드보라의 분명한 신앙이 결국 바락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이에 드보라와 바락은 이스라엘 군사를 모집하고, 마침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출전의 깃발을 올렸습니다(8-10절). 각 시대는 저마다 필요한 일꾼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안일만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부르심과 시대적 사명에 귀를 막는 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드보라와 바락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누구를 세우셨으며, 그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하나님은 여러분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일하도록 부르고 계십니까?
2. 여러분은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인정하고, 기꺼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2023년 주님은 이 말씀으로 내 마음을 흥분하게 만드셨다.
‘요21:7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가 베드로에게 “저분은 주님이십니다!”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시몬 베드로는 몸에 겉옷을 두르고 그냥 물속에 뛰어들었다.’(공동)
‘주님께 이렇게 반응하라!’ 몸과 마음으로, 시간과 물질로, 사랑과 사명으로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말씀에 반응하는 자와 반응하지 못하는 자의 모습을 비교해서 보여 주신다.
에훗이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자 이번에는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파셨다. 야빈 왕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이스라엘을 20년이나 통치했다.
여호수아가 하솔을 취하고 왕을 칼날로 쳐 죽였는데 어떻게 그들이 다시 번성해 이스라엘을 통치할 수 있었을까? 하솔은 이스라엘이 정복한 후 유다와 납달리 지파의 경계로 납달리 지파가 분배받았던 땅 이었다.(수19:36)
20년 동안 심한 학대를 받자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드보라와 바락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해주신다.
드보라는 당시 사사이자 여선지자였다. 드보라가 바락을 불러 명한다.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그의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셨느니라”
바락이 하나님께서 시스라를 자신의 손에 넘겨주셨다는 말씀을 듣고도 믿음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드보라를 의지한다.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
그러자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 번에 가는 길에서 영광을 얻지 못하고 그 영광을 여인에게 빼앗길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내가 왜 이 장면에서 화가 나는 것일까?
내가 드보라였다면 바락에게 버럭 화를 냈을 것이다. “바락 이 바보 같은 놈아~ 왜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을 여인 손에 빼앗기려 하느냐? 왜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기회를 놓치려고 하느냐?”
누구보다 이런 모습을 많이 보며 살아가는 목회자이기에 화가 나는 것이 아닐까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으로 권면하는 것인데, 왜 이 영광의 자리를 차 버리는 것일까?
‘목사님!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꼭 참석하셔서 배워보세요. 이런 기회가 자주 오지 않습니다.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성도님!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 보세요. 믿음으로 받고 순종해 보세요!’ 이런 확신을 가지고 권해보지만 바락처럼 놓치는 분들을 볼 때 안타까움을 넘어 화가난다.
엘리사가 요아스 왕에게 화를 낸 것처럼 내 안에도 분노가 생긴다.
‘왕하13:19 하나님의 사람이 노하여 이르되 왕이 대여섯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기까지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 하니라’
처음에는 잘 듣지 않는다. 거절한다. 하지만 내 말이 진실이고 진심이라는 것을 안 후에는 후회를 하면서 사과하시는 분들도 있고 나를 피하는 분들도 있다.
‘주님께 이렇게 반응하라!’ 오늘 난 주님께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성령께서 드보라의 반응을 보게 하신다.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
드보라가 화를 내지 않고 이렇게 말한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그리고 드보라는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간다.
주님은 오늘 이렇게 반응하라고 말씀하신다. ‘화내지 말고 믿음으로 반응하지 못하는 자와 함께 가주라!’
사랑의 주님. 오늘도 주님 말씀 앞에 낮아지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말씀에 반응하지 못하는 영혼들 앞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하는 종이 아니라 드보라처럼 그 연약한 믿음을 인정하고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그 분이 주님의 영광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인도하는 주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