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주님 탄생을 준비”
2020. 12. 22
레지오 단원 여러분들, 영육간에 건강히 보내고 계십니까?
우리 교회 공동체는 벌써 대림 제 4 주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본당의 성전은 성탄 트리와 구유를 꿈이고, 이번 주간에 맞이하게 될 주님 성탄 대축일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열심히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하며, 가정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분들도 신앙을 열심히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고해성사를 통해 자신의 죄를 씻고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할 준비하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19일 정부의 봉쇄 정책과 교구의 지침으로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를 본당 성전에서 함께 봉헌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공지사항의 내용처럼 2주간 동안 우리는 그동안 재개되었던 미사 봉헌도 금지 되는 현실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영적인 일치를 이루고 신앙을 키워나가는데는 어떠한 걸림돌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당신의 현존을 드러내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부 하느님 아버지께서 언약하신대로 당신의 외아들을 우리 가운데 보내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하느님 아버지의 섭리를 준비하는 대림시기를 잘 보내왔고, 주님 성탄 대축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이 시기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각 레지오 단원이 합심하여 기도하고, 비록 함께 얼굴을 맞대고 사랑을 표현하지는 못할지라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기를 권고합니다.
저 또한 본당 신자분들의 모든 가정에, 또한 레지오 단원들에게, 주님 탄생의 신비를 통해 주어지는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도와 미사 중에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