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뉴스 논평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이기성
출판진흥원의 독립성, 공정성 보장 장치 마련돼야... 출판진흥원 뒤흔들기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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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부터 터져나온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에 이어 도종환 현 문체부장관이 폭로한 문화예술위원회의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출판진흥원도 블랙리스트 집행기관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감사원 감사결과, 김기춘 재판 등 관련자 증언 등으로 비록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블랙리스트를 적극적으로 집행하지 않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책임을 면피 받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2년 7월 출범 당시부터 출판진흥원은 끊임없이 해체론에 시달려 왔다. 원하는 출판업계 인사가 출판진흥원 원장과 이사직에 임명되지 않자, 출판업계의 일부 논자들은 출범초부터 출판진흥원 해체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초대 이재호 원장과 2대 이기성 원장 모두 '낙하산' 인사로 오명이 찍혔다.
2017년 연초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도서 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 역시 그 주범은 출판산업을 외면한 문체부와 낙하산 인사로 점철된 출판진흥원이라는 주장이 횡행했다. 그러나 송인서적의 부도 원인이 방만한 경영에 의한 것이라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자, 출판진흥원 해체와 이기성 원장 사퇴론은 뭍밑으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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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논평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이기성
http://www.kijanews.co.kr/sub_read.html?uid=3179&fbclid=IwAR1RaAL1YTgTIkd3gVr9SeeEZBANxoGyElOtFX_odNS3Hh07eZtcRt6k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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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논평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이기성 201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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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초대 원장은 2015년 7월말 임기가 종료됐다. 문체부는 새 원장 임명을 6개월 동안 미루다 2016년 2월 25일 2기 원장에 서울대 지리학과 출신 공학박사인 이기성 계원예술대학교 출판디자인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이 원장은 도서출판 장왕사 상무를 역임했으며, 부친 이대의 씨는 해방 후 장왕사를 설립한 한국 출판 1세대 역사의 산 증인이다. 이대의 장왕사 설립자는 1958년 한국검인정교과서발행인협회를 출범시키고 초대 회장을 역임한 출판의 역사적 인물이다. 이 원장은 한국전자출판연구원 원장, 사이버출판대학 학장, 한국전자출판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전자출판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일회담의 시대적 격변기인 1964년 대학에 입학한 이기성 원장은 부친의 권유로 장왕사에 몸을 담게 됐고, 출판업과의 연이 시작됐다. 공학박사 출신인 이 원장은 1987년 당시 제정된 한글 코드가 한글 1만1,172 음절 중 2,350자만이 컴퓨터에 입력 가능하자 당시 문화부 장관이던 이어령 장관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제기했다. 5년 동안 전념한 끝에 한글폰트 1만172자의 컴퓨터 코드 입력을 완성했다. 그는 1988년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 세계 최초의 전자출판론(CAP) 강좌를 개설했다. 한마디로 그는 "한글 폰트 개발 이끈 전자출판계의 거목"(이슈메이커, 2012년 9월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경력을 지닌 이기성 원장 역시도 '낙하산' 인사의 오명을 피하지 못했다. 2016년 2월 임명 당시부터 출판업계는 또다시 낙하산 인사 임명 반대를 외쳤다. 박근혜 정부 문체부의 인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판업계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있다. 가업을 이어 오랜 동안 출판업에 종사했으며, 전자출판의 선구자로서 한글폰트 개발에 큰 기여를 한 출판 전문가인 이기성 원장을 낙하산 인사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반론이다. 이기성 원장은 현재까지 무난히 출판진흥원장으로서의 업무를 집행해 오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터져나온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에 이어 도종환 현 문체부장관이 폭로한 문화예술위원회의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출판진흥원도 블랙리스트 집행기관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감사원 감사결과, 김기춘 재판 등 관련자 증언 등으로 비록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블랙리스트를 적극적으로 집행하지 않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책임을 면피 받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2년 7월 출범 당시부터 출판진흥원은 끊임없이 해체론에 시달려 왔다. 원하는 출판업계 인사가 출판진흥원 원장과 이사직에 임명되지 않자, 출판업계의 일부 논자들은 출범초부터 출판진흥원 해체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초대 이재호 원장과 2대 이기성 원장 모두 '낙하산' 인사로 오명이 찍혔다.
2017년 연초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도서 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 역시 그 주범은 출판산업을 외면한 문체부와 낙하산 인사로 점철된 출판진흥원이라는 주장이 횡행했다. 그러나 송인서적의 부도 원인이 방만한 경영에 의한 것이라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자, 출판진흥원 해체와 이기성 원장 사퇴론은 뭍밑으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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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논평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이기성 201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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