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곰취 연중 생산 필요”

산채클러스터 구축사업 토론회서 제기

2009년 11월 17일 (화)

김형곤

양구군의 특화작물인 ‘곰취’의 경우 봄철 한정 생산이 아닌 연중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양구군 ‘산채클러스터 구축사업 현장 토론회’가 16일 양구군 동면 팔랑리 곰취하우스에서 지역협력단, 작목반대표, 관계 공무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곰취재배 농민인 최관수(동면)씨는 “양구곰취는 주로 2월부터 6월까지 생산해 왔으나 3중 비닐

하우스를 통해 연중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우수 재배를 통해 11월말까지 하루 100kg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씨는 “ 8월경에 곰취 종자를 저온냉장고를 이용해 저온 처리한 후 이식,

3중 비닐하우스를 사용해 재배한다면 9월말부터 11월까지 곰취의 생산이 연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수용 강원도산채시험장장은 “곰취가 봄 한철이 아닌 연중 생산이 가능해진다면 확보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중재배에 따른 기술 확보와 농약을 칠 수 없는 특성상 병충해 관리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구/김형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