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이별의 아쉬움은 알 듯한데 (미련을 떨치지 못할거야) 주던 정만큼 날카로운 칼이 되어 가슴을 저민다는 님의 싯귀절을 처음에는 세상에 찌든 삭막한 제 마음으로는 선뜻 다가오지 않아 여러번 되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모르기보다는 알고싶지 않은 회피하고싶은 저 깊은 울림을 듣고는 아 내가 이별의 아픔(얼마나 아픈지 굳이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듯)을 모른체하며 바람따라 이리저리 흘러가고 있구나 느껴습니다. 연배많은 님보다 , 제가 더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무서워하는 저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이제는 좀 더 아파하고 기뻐하고 싶어집니다.
삶의 팍팍함이 느껴지는 군요. 저도 님의 나이 때만해도 세상에 느낌이 무딘 사람이었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을 수록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글의 표현 대로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이 많아 갈수록 그렇답니다. 많이 떠났지요. 익숙한 사물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딸과 가족을 다시 떠나보내며 친자식 이상으로 외손주인 선유를 품 안에 넣고 기르시면서 유아일기와 동영상까지 만들어 많은 독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셨던 지기님의 아픈 마음이 저리도록 느껴지는 글입니다. 선유가 벌써 초교 3학년이 되었네요. 저희 가정에서도 11년 전, 막내동생의 처가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날 때 데리고 왔던 당시 생후 8개월 반의 핏덩이였던 조카를 1년 동안 애지중지 기른 후 다시 막내가정으로 보내던 날 가슴 아픈 이별광경을 목격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늦게 퇴근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가끔 커가는 조카를 만난 다음 이별 시 마음의 발길이 안떨어질 때가 종종 있었지요.
어릴 적 톡 튀어나온 이마가 잘생겼던 똑똑한 선유는 지금도 멋진 어린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지기님, 최근 코로나와 장마와 폭염으로 암울한 시기이지만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집으로 돌아 간 이후 이번이 가장 오래 있었네요. 이제 올라가도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 데 그 기간은 잠재의식을 깨우기에 충분한 시간 였나 봅니다. 오고가고 반갑고 서운하고 그것을 반복하며 이 글마저 쓰지 못하게 되는 날이 되겠지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별의 아쉬움은 알 듯한데 (미련을 떨치지 못할거야) 주던 정만큼 날카로운 칼이 되어 가슴을 저민다는 님의 싯귀절을 처음에는 세상에 찌든 삭막한 제 마음으로는 선뜻 다가오지 않아 여러번 되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모르기보다는 알고싶지 않은 회피하고싶은 저 깊은 울림을 듣고는 아 내가 이별의 아픔(얼마나 아픈지 굳이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듯)을 모른체하며 바람따라 이리저리 흘러가고 있구나 느껴습니다. 연배많은 님보다 , 제가 더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무서워하는 저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이제는 좀 더 아파하고 기뻐하고 싶어집니다.
삶의 팍팍함이 느껴지는 군요.
저도 님의 나이 때만해도
세상에 느낌이 무딘 사람이었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을 수록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글의 표현 대로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이 많아 갈수록 그렇답니다.
많이 떠났지요. 익숙한 사물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보리수 님!
무슨 이별을 이리도
가슴 찢어지게 하시는 고!
~하고서 , 잠시 어안이 벙벙했어요
선유가 왔었다는
후기를 보고서야 감 잡았지요
참 손주 사랑도 유별나시네요
날카로운 칼이 되어
가슴을 저 민다 구요?
미련을 떨치지 못 할 거야
~하면서 마음을 달래시는군요
손주 떠나 보내는 마음이?
설마 울기까지 하지는
않으셨겠지요?
부끄럽군요.
늙어 갈수록
익숙한 것들이
보이지 않는 것들에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 일이 많군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만남의 기쁨보다 이별의 아쉬움이 더 컸군요
어떤이는 손주가 가면 시원하다는데요 ㅎㅎ
저도 올라가니 시원한 마음은 있지요 ㅎㅎㅎ
많이 컷더군요.
제또래 여자아이 보다도
더 조잘 댑니다.
창가에 조잘 대던 새 한마리가
날아 간 것 같습니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딸과 가족을 다시 떠나보내며
친자식 이상으로 외손주인 선유를 품 안에 넣고 기르시면서
유아일기와 동영상까지 만들어 많은 독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셨던
지기님의 아픈 마음이 저리도록 느껴지는 글입니다.
선유가 벌써 초교 3학년이 되었네요.
저희 가정에서도 11년 전, 막내동생의 처가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날 때 데리고 왔던 당시 생후 8개월 반의 핏덩이였던 조카를
1년 동안 애지중지 기른 후 다시 막내가정으로 보내던 날 가슴 아픈
이별광경을 목격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늦게 퇴근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가끔 커가는 조카를 만난 다음 이별 시
마음의 발길이 안떨어질 때가 종종 있었지요.
어릴 적 톡 튀어나온 이마가 잘생겼던 똑똑한 선유는
지금도 멋진 어린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지기님,
최근 코로나와 장마와 폭염으로 암울한 시기이지만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집으로 돌아 간 이후
이번이 가장 오래 있었네요.
이제 올라가도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 데
그 기간은 잠재의식을 깨우기에
충분한 시간 였나 봅니다.
오고가고 반갑고 서운하고
그것을 반복하며
이 글마저 쓰지 못하게 되는 날이 되겠지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보리수님께서 이별이라는 시를 쓰셨기에
무슨 일 이신가 했더니 선유 였군요^^
예전에 육아일기를 많이 쓰셨는데 초등학생 이라고 하시니 세월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
재능기부로 포부를 이루는 보리수님 항상 건강하세요^^
제 창작글에 빠짐 없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이별의 대상이 사랑이기도 하고 세월이기도 하고
어느새 부쩍 자라버린 손주이기도 하겠지요.
이젠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지는 나이라고 생각하니 쓸쓸해집니다.
사실 사라져 가는 것 변해 가는 것 모두가 서글퍼 집니다.
그러한 마음은 하루하루 나이를 더할수록 심해 지네요.
손자가 10일간 머물다 간것이 제집으로 보낸 후
최대의 시간이지만 꼭 그건만이 아닌 우울감입니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감사합니다.
이별의 아픔은 세월이 약이라고 요람 등지는 손주는 먼 훗날 알겠지요.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
가슴속에 드리운 우울감이 스러질까요?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주가 어느새 흘적커 고2이고 손녀는 대학생이 되고보니 할아베하곤 찾아 오지도 안는군요.
품안에 자식이라도 커가니 멀어지기만 하는것 같아 아쉽기만 하네요. ㅎ ㅎ
손주를 무릎에 앉힐 나이가 제대로의 할아버지이겠지요.
중학교에 가기전에 나보다 더 키가 크고,
공부에 쫓기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할아버지와의 일은 옛이야기겠지요.
순리겠지요. 우리도 그랬을 테니까요.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 손주의 귀여운 동영상을 봤었는데 벌써 그렇게 자랐군요.
한 번씩 왔다 가면 많이 허전하시겠네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와 가족 모든 분들 이 어려운 시기에도
건강하고 무탈하시기를 바래 봅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 기쁜 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흰버리가 사정 없이 많아 지는군요.
어지러운 시가에 초등학교 3년년인 것이
안쓰럽지만 다행일 지도 모릅니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詩 잘 읽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詩)입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도 미국 이민 초기 5년은 맞벌이 하는 자녀의 손주 손녀 여섯을 맡아 보았습니다. 10년을 훌쩍 지난 오늘 아이들은 폭풍 성장했고 우리는 폭풍 노쇠해 있습니다.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이들이 커지는 것은 내가 늙은 것이 더군요.
세상의 섭리겠지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귀 한 자 한 자가 마음에 닿네요.
이별의 담담한 시를 대함도
손주의 자람의 표현도 참 뭐랄까
어휘가 맛이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별의단어는가슴을 져미게하는 단어이죠 항상~
옆지기,친모의 이별은 문득 문득 튀어나와슬픔니다
손주가 너무 커지면 댕댕이를 키우세요 ㅎㅎ .. 너무 섭섭해 하지마시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흠...저렇게 좋은 시상을.... 부럽습네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이별은 늘 적응이 안 되지요...'날카로운' 이라는 시어가 좋습니다
이별은 너무슬퍼여.....ㅠㅠ
감사합니다
'이순'의 나이인데도 두 글자 밖에 안 되는 '이별'의 깊이가 아직도 가슴에서 정리가 되지 않는군요.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