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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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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의 시 이 별
보리수 추천 4 조회 433 20.08.15 19:11 댓글 4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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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8.15 20:58

    첫댓글 이별의 아쉬움은 알 듯한데 (미련을 떨치지 못할거야) 주던 정만큼 날카로운 칼이 되어 가슴을 저민다는 님의 싯귀절을 처음에는 세상에 찌든 삭막한 제 마음으로는 선뜻 다가오지 않아 여러번 되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모르기보다는 알고싶지 않은 회피하고싶은 저 깊은 울림을 듣고는 아 내가 이별의 아픔(얼마나 아픈지 굳이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듯)을 모른체하며 바람따라 이리저리 흘러가고 있구나 느껴습니다. 연배많은 님보다 , 제가 더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무서워하는 저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이제는 좀 더 아파하고 기뻐하고 싶어집니다.

  • 작성자 20.08.15 21:16

    삶의 팍팍함이 느껴지는 군요.
    저도 님의 나이 때만해도
    세상에 느낌이 무딘 사람이었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을 수록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글의 표현 대로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이 많아 갈수록 그렇답니다.
    많이 떠났지요. 익숙한 사물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 20.08.15 23:45

    보리수 님!

    무슨 이별을 이리도
    가슴 찢어지게 하시는 고!
    ~하고서 , 잠시 어안이 벙벙했어요

    선유가 왔었다는
    후기를 보고서야 감 잡았지요
    참 손주 사랑도 유별나시네요
    날카로운 칼이 되어
    가슴을 저 민다 구요?
    미련을 떨치지 못 할 거야
    ~하면서 마음을 달래시는군요
    손주 떠나 보내는 마음이?
    설마 울기까지 하지는
    않으셨겠지요?

  • 작성자 20.08.16 09:27

    부끄럽군요.
    늙어 갈수록
    익숙한 것들이
    보이지 않는 것들에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 일이 많군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 20.08.16 13:31

    만남의 기쁨보다 이별의 아쉬움이 더 컸군요


    어떤이는 손주가 가면 시원하다는데요 ㅎㅎ

  • 작성자 20.08.16 19:04

    저도 올라가니 시원한 마음은 있지요 ㅎㅎㅎ
    많이 컷더군요.
    제또래 여자아이 보다도
    더 조잘 댑니다.
    창가에 조잘 대던 새 한마리가
    날아 간 것 같습니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 20.08.16 17:21

    오랜만에 찾아온 딸과 가족을 다시 떠나보내며
    친자식 이상으로 외손주인 선유를 품 안에 넣고 기르시면서
    유아일기와 동영상까지 만들어 많은 독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셨던
    지기님의 아픈 마음이 저리도록 느껴지는 글입니다.
    선유가 벌써 초교 3학년이 되었네요.
    저희 가정에서도 11년 전, 막내동생의 처가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날 때 데리고 왔던 당시 생후 8개월 반의 핏덩이였던 조카를
    1년 동안 애지중지 기른 후 다시 막내가정으로 보내던 날 가슴 아픈
    이별광경을 목격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늦게 퇴근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가끔 커가는 조카를 만난 다음 이별 시
    마음의 발길이 안떨어질 때가 종종 있었지요.

    어릴 적 톡 튀어나온 이마가 잘생겼던 똑똑한 선유는
    지금도 멋진 어린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지기님,
    최근 코로나와 장마와 폭염으로 암울한 시기이지만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0.08.16 19:02

    제집으로 돌아 간 이후
    이번이 가장 오래 있었네요.
    이제 올라가도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 데
    그 기간은 잠재의식을 깨우기에
    충분한 시간 였나 봅니다.
    오고가고 반갑고 서운하고
    그것을 반복하며
    이 글마저 쓰지 못하게 되는 날이 되겠지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 20.08.17 05:16

    보리수님께서 이별이라는 시를 쓰셨기에
    무슨 일 이신가 했더니 선유 였군요^^
    예전에 육아일기를 많이 쓰셨는데 초등학생 이라고 하시니 세월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
    재능기부로 포부를 이루는 보리수님 항상 건강하세요^^

  • 작성자 20.08.17 09:42

    제 창작글에 빠짐 없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8.19 13:47

    그 이별의 대상이 사랑이기도 하고 세월이기도 하고
    어느새 부쩍 자라버린 손주이기도 하겠지요.
    이젠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지는 나이라고 생각하니 쓸쓸해집니다.

  • 작성자 20.08.22 13:29

    사실 사라져 가는 것 변해 가는 것 모두가 서글퍼 집니다.
    그러한 마음은 하루하루 나이를 더할수록 심해 지네요.
    손자가 10일간 머물다 간것이 제집으로 보낸 후
    최대의 시간이지만 꼭 그건만이 아닌 우울감입니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감사합니다.

  • 20.08.20 20:43

    이별의 아픔은 세월이 약이라고 요람 등지는 손주는 먼 훗날 알겠지요.

  • 작성자 20.08.22 13:30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
    가슴속에 드리운 우울감이 스러질까요?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8.21 16:08

    손주가 어느새 흘적커 고2이고 손녀는 대학생이 되고보니 할아베하곤 찾아 오지도 안는군요.
    품안에 자식이라도 커가니 멀어지기만 하는것 같아 아쉽기만 하네요. ㅎ ㅎ

  • 작성자 20.08.22 13:34

    손주를 무릎에 앉힐 나이가 제대로의 할아버지이겠지요.
    중학교에 가기전에 나보다 더 키가 크고,
    공부에 쫓기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할아버지와의 일은 옛이야기겠지요.
    순리겠지요. 우리도 그랬을 테니까요.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8.22 21:18

    어린 손주의 귀여운 동영상을 봤었는데 벌써 그렇게 자랐군요.
    한 번씩 왔다 가면 많이 허전하시겠네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와 가족 모든 분들 이 어려운 시기에도
    건강하고 무탈하시기를 바래 봅니다.

  • 작성자 20.09.21 18:40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 기쁜 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흰버리가 사정 없이 많아 지는군요.
    어지러운 시가에 초등학교 3년년인 것이
    안쓰럽지만 다행일 지도 모릅니다.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 20.08.24 23:11

    아름다운 詩 잘 읽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 20.09.21 18:40

    감사합니다.

  • 20.08.25 16:20

    좋은글 잘 읽였습니다.

  • 작성자 20.09.21 18:40

    감사합니다.

  • 20.09.04 16:56

    좋은 시(詩)입니다.

  • 작성자 20.09.21 18:41

    감사합니다.

  • 20.09.08 08:18

    저희 부부도 미국 이민 초기 5년은 맞벌이 하는 자녀의 손주 손녀 여섯을 맡아 보았습니다. 10년을 훌쩍 지난 오늘 아이들은 폭풍 성장했고 우리는 폭풍 노쇠해 있습니다.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0.09.21 18:42

    아이들이 커지는 것은 내가 늙은 것이 더군요.
    세상의 섭리겠지요.
    늘 주시는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 20.09.10 11:58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09.21 18:42

    감사합니다.

  • 20.11.05 16:35

    글 귀 한 자 한 자가 마음에 닿네요.
    이별의 담담한 시를 대함도

    손주의 자람의 표현도 참 뭐랄까
    어휘가 맛이 있어 좋았습니다.

  • 20.12.12 17:33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20.12.26 18:05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별의단어는가슴을 져미게하는 단어이죠 항상~
    옆지기,친모의 이별은 문득 문득 튀어나와슬픔니다

  • 21.01.01 14:40

    손주가 너무 커지면 댕댕이를 키우세요 ㅎㅎ .. 너무 섭섭해 하지마시고.

  • 21.01.08 17:35

    감사합니다~^^

  • 21.02.13 16:56

    고맙습니다

  • 21.03.12 14:56

    흠...저렇게 좋은 시상을.... 부럽습네다.

  • 잘보고갑니다

  • 21.04.21 14:41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 21.05.08 07:12

    이별은 늘 적응이 안 되지요...'날카로운' 이라는 시어가 좋습니다

  • 21.07.05 23:20

    이별은 너무슬퍼여.....ㅠㅠ

  • 21.07.23 05:54

    감사합니다

  • 21.11.23 13:38

    '이순'의 나이인데도 두 글자 밖에 안 되는 '이별'의 깊이가 아직도 가슴에서 정리가 되지 않는군요.

  • 22.10.18 16:27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

  • 23.03.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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