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제3차 국도건설 5개년계획” 확정 고시
2015년, 평택지역 내 교통체증 모든 구간 해소 전망
상습적인 정체구간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국도를 이용하는 많은 운전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킨 국도1호와 38호, 39호 등 3개 노선, 4개구간 15.2km에 대한 건설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금년부터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후 공사를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면 평택시의 모든 국도의 상습정체구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최근 2014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건설사업’에 수도권KTX 지제역(가칭: 신평택역)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지제역과 더불어 평택시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확정 고시된 '제3차 국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교통정체 해소 위해 국도확장 4,066억 투입
평택지역 내 국도1호와 38호, 39호 등 3개 노선, 4개구간 15.2km(사업비 4,066억)에 대한 도로확장 또는 대체우회도로 건설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통행불편이 해소되고, 인근지역 기업체들의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확정 고시한 “제3차 국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출·퇴근시간대가 되면 넘쳐나는 차량들로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국도38호선을 대체하여 남측으로 고덕면 동고리↔현덕면 인광리까지 2개구간 9.6㎞(사업비 3,566억)에 대한 대체 우회도로건설 계획이 1, 2순위로 확정되고, 국도1호선 진위면 신리(송탄육교)~진위역까지 1.8㎞(사업비 210억) 구간과 국도39호선 청북IC~요당IC까지 3.8㎞(290억)구간에 대한 6차로 확장계획이 5순위와 6순위로 각각 확정됨에 따라 평택지역 내 교통체증이 심한 국도의 모든 구간이 2015년이 되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사업대상지구로 확정 고시된 3개 노선(4개구간)은 1일 5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주요 국도노선으로 그동안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통행에 불편을 겪던 노선이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제3차 국도건설 5개년계획수립 용역' 기간 중 평택시에서는 국도 대체우회도로와 도로확장에 필요한 타당성용역을 별도로 추진하여 사업이 필요하다는 용역결과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적극적으로 제시해왔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조사 용역' 기간 중에도 관계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설명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결과, 국도 대체우회도로부문에서 국도38호 2개 노선이 전국 13개 노선 중 1, 2순위로 결정되고, 국도 확장부문에서는 전국 72개 노선 중 국도1호선이 5순위로, 국도39호선은 6순위로 각각 결정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계획에 포함된 구간은 우선순위에 따라 빠르면 금년부터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후 공사를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시는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청북택지와 소사벌택지, 오성산단 외에도 앞으로 고덕신도시와 삼성산단, LG산단,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10개 지구 890만평에 달하는 대단위 개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급격한 인구증가와 함께 교통수요도 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조기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KTX 지제역 신설과 국도 확장, 우회도로 신설
경기남부지역의 항만·물류중심도시인 평택시는 최근 2014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건설사업’에 많은 평택시민들이 바라던 수도권KTX 지제역(가칭: 신평택역)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15년부터 평택, 안성, 화성, 오산 등 경기남부지역에서도 직접 KTX를 탈 수 있으며 기존 경부선 전철과의 연계환승도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부선 전철을 이용하는 인근 지역 승객들이 지제역에서 KTX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2014년 KTX 수서-평택 노선의 완공에 맞춰 지제역사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국토부는 사업비를 상반기내 확정, 늦어도 6월께 설계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다.
더욱 반가운 점은, KTX 지제역사 신설과 비슷한 시기에 국도 3개 노선에 대한 도로확장 및 우회도로가 신설됨에 따라 평택지역 내 교통체증이 심한 국도의 모든 구간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평택시는 향후 KTX 지제역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경기도가 수립한 도의 발전 전략과 비전을 담은 ‘경기도 종합계획(2012~2020)’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지난 2월 28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경기도 종합계획’은 국토종합계획의 방침을 수용해 경기도 차원에서 구체화시킨 것으로 향후 도내 31개 시·군이 수립하는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이번 종합계획은 2020년까지의 분야별 경기도정 계획을 담고 있으며, 중심지 발전 전략도 8광역거점, 8전략거점, 17지역거점으로 분류했다. 특히 평택을 포함한 수원, 안산, 부천, 고양, 양주, 남양주, 성남 등 8개 지역을 광역거점으로 분류해 거점별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발전축으로 성남~수원~평택~천안을 잇는 경부축과 광명~안산~화성~평택항~서산·당진을 잇는 서해안축을 중심으로 '서울의 주변'을 탈피하여 초광역권의 활동중심 지역으로 역할 전환을 통해 발전방향을 이끌어 낼 전망이어서 KTX 지제역사 신설, 평택지역 내 국도1호와 38호, 39호 등 3개 노선, 4개구간 15.2km 구간의 도로확장 및 대체우회도로 건설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
특히 요즘과 같은 고유가시대를 맞아 평택시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면 관내 기업의 운송비 절감과 함께 산업·소비의 중심지인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들의 화물 운송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해운항만 업계에 평택항의 경쟁력은 각인될 전망이다.
평택항은 서해안에 위치한 항만 가운데 유일하게 미주·유럽 항로를 운항하는 한편, 평균 수심이 14m정도로 깊어 5만톤급 이상의 대형 선박 기항이 가능하고 수심 편차가 8m 미만으로 선박의 안전과 접안에 유리하며, 아산만 깊숙한 곳에 위치해 태풍이나 해일 피해가 적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중국발 물량을 처리함에 있어서도 최적의 항만이다. 이런 이유에서 평택시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의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좀 더 대외적으로 평택항을 홍보하고 외국의 대형 선사와 선주를 만나는 포트세일즈(Port-sales)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평택항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장기적인 포트세일즈 전략을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서태호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 향후 보도계획
이번호에서 보도할 예정이었던 총선 기획(평택갑 국회의원 후보 공약 및 인터뷰)은 지면이 부족한 관계로 5면~7면으로 옮겨 보도했습니다. 다음호(196호) 기획 특집 "평택시, 뜨거운 총선현장을 들여다 본다"에서는 평택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 및 인터뷰를 보도할 예정입니다. 지난 기사는 홈페이지(www.ptlnews.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좋은평택만들기’ 지면은 항상 시민 여러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더 좋은 평택시를 만들기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제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더욱 노력하는 자치신문이 되겠습니다. <본보기동취재팀 031)663-5959, 663-5960, FAX 663-5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