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과 같이 나타내다 & 11,비유하면 어떤장자 크나큰집 가졌으나 그큰집은 오래되어 퇴락하고 낡았으며 집채마루 위태롭고 기둥뿌리 썩어들고 대들보는 기울어져 축대마저 무너지며 담과벽이 헐리우고 흙덩이가 떨어지고 지붕썩어 내려앉고 서까래도 부서지고 막혀버린 골목에는 오물만이 가득하며 그가운데 오백식구 오밀조밀 살고있네, 12,소리개와 올빼미와 독수리와 부엉이들 가마귀와 까치들도 산비둘기 집비둘기 독사뱀과 살모사와 전갈지네 베짱이들 그리마와 도마뱀과 족제비와 살쾡이들 온갖생줘 나쁜벌레 이리저리 기고뛰네 동과오줌 냄새나고 더러운것 가득한데 말동구리 벌레들이 날아들어 위를덮고 여우이리 야간들이 죽은것을 서로물고 찢고밟고 뜯고하여 살과뼈가 널려있네 배가고픈 많은개들 몰려와서 끌고당겨 먹을것을 찾느라고 이리저리 날뛰면서 서로다퉈 싸우면서 으렁으렁 짖어대니 그집안에 무서움이 이와같이 험하니라, 13,여기저기 간데마다 도깨비와 귀신들과 야차들과 아귀들이 사마고기 씹어먹고 사악하고 독한벌레 사 나 운 짐승들이 새기쳐서 젖먹이고 보호하며 기르건만 야차들이 달려와서 잡아먹고 배부르면 악한마음 치성하여 무서웁게 악을쓰며 구반다의 귀신들이 흙더미에 걸터앉아 어떤때는 땅위에서 한자두자 솟아뛰고 이리저리 뒹굴면서 제멋대로 장난하고 개다리를 움켜잡고 목을눌려 졸라대니 개는소리 목지르고 놀려대기 즐겨하네 또한다른 귀신들은 그키들이 장대하며 벌거벗은 야윈몸은 그가운데 항상있어 큰소리로 악을쓰며 먹을것을 서로찾고 또한어떤 귀신들은 목구멍이 바늘구멍 또한다른 귀신들은 머리통이 소대가리 사람들도 잡아먹고 개고기를 먹으면서 머리몰골 흉악하며 목마르고 배고프니 그고통에 시달리어 울부짖고 헤매이네 야차들과 아귀들과 모든악한 새와짐승 배고프고 굷주려서 참틈으로 살펴보니 이와같은 여러고난 무서움이 한이없네 , 14,이와같이 낡은집이 한사람의 소유더니 그사람이 외출한지 얼마되지 아니하여 그런뒤에 그집에서 갑작스레 불이나서 사면으로 한꺼번에 맹렬하게 타오르네 대들보와 서까래가 많고많은 기둥들이 불길속에 튀는소리 벼락치듯 진동하고 것여지고 부러지고 담과벽이 무너지네 여러가지 귀신들이 큰소리로 울부짖고 부엉이와 독수리와 구반다의 귀신들은 당항하고 황급하여 나올줄을 모르도다 악한짐승 독한벌레 구멍찾아 숨어들고 비사사의 귀신들도 그가운데 머물더니 복과덕이 없는고로 불길속에 쫒기면서 서로서로 잔인하게 피를빨고 살을 씹고 여우들의 무리들은 이미모두 죽었는데 크고악한 짐승들이 몰려와서 뜯어먹고 매운연기 자욱하여 동서남북 가득하네 지네들과 그리마와 독사들의 무리들이 불에타고 뜨거워서 구멍에서 나올적에 구반다의 귀신들이 보는대로 주워먹네 또한모든 아귀들이 머리위에 불이타고 배고프고 뜨거워서 황급하게 달아나니 그큰집이 이와같아 두려웁고 무서우며 독한피해 화재까지 그재난이 적지않네, 15,바로이때 그집주인 대문밖에 서있는데 어린이가 말하기를 당신여러 자식들이 잔난질을 좋아해서 그집속에 갇혀있고 어린것들 소견없어 놀기에만 빠져있소 그장자는 이말듣고 불타는집 뛰어들어 방편으로 건져내어 불타죽게 안하려고 여러자식 타이르며 많은환난 설명하되 악한귀신 독한벌레 큰불까지 일어나서 모든고통 점차늘어 계속해서 안그치고 살모사와 독사전갈 여러가지 야차들과 구반다의 귀신이며 여우등과 개의무리부엉이와 독수리와 소리개와 올빼미와 노래기와 지네들이 배고프고 목이말라 이런고통 난리속에 큰불까지 일어났다, 16,아이들이 철이없어 아버지말 건성듣고 노는대만 정신팔려 들은척도 안니하네, 17,바로이때 그장자는 이런생각 다시하길 아이들이 이같으니 내가더욱 걱정이라 지금이집 안에서는 기쁨하나 없건마는 여러자식 노는대만 정신없이 빠져있어 아비말을 듣지않아 장차불에 타리로다 그때문득 생각하고 여러방편 베풀어서 자식에게 하는말이 나에게는 여러가지 놀기좋은 장난감에 보배로된 수레있다 양의수레 사슴수레 소가끄는 수레들이 대문앞에 놓였으니 너희들은 빨리오라 내가너희 위하여서 이런수레 꾸몄으니 너희들은 마음대로 즐거웁게 놀아보라, 18,이런수레 있다는말 자식들이 듣고나서 앞과뒤를 다투면서 서로밀고 뛰쳐나와 불타는집 빠져나와 넓은빈터 이르르니 그무서운 큰화재를 무사하게 면하였네 그장자는 자식들이 불타는집 빠져나와 네거리네 앉은것을 사자좌로 굽어보고 흐뭇해서 하는말이 나는이제 즐겁도다 나의여러 자식들은 기르기도 어려우니어린것들 소견없어 위험한집 들었구나 독한벌레 득실거려 도깨비도 무서운데 맹렬하게 타는불길 사방에서 일건마는 철모르는 자식들이 놀기에만 빠진것을 내가이제 구하여서 재난에서 벗어나니 그러므로 사람들아 내마음이 즐겁도다 그때여러 자식들은 편안하게 앉아있는 아버지께 나아가서 바라보고 하는말이 세가지의 보배수레 우리에게 주옵소서 조금전에 하신말씀 저희들이 나오면은 세가지의 좋은수레 주신다고 하셨으니 지금바로 그때이니 나 누 어 주옵소서, 19,큰부자인 그장자는 많고많은 창고있어 금과은과 유리들과 자거마노 산호진주 여러가지 보배들로 큰수레를 만드는데 휼륭하게 장식하고 난간좌우 둘렀으며 동서남북 풍경달고 황금줄을 늘였으니 진주로써 만든그물 장막처럼 위를덮고 금색꽃이 많은영락 여러곳에 드리우고 여러가지 채색으로 그림그려 둘렀으며 보드라운 비단으로 앉을자리 깔았으니 휼륭하고 묘한천이 천만냔의 갑어치라 희고맑고 깨끗하것 수레위에 덮었으며 살이찌고 기운세며 몸매도한 아름다운 크고힘쎈 흰소에다 보배수레 매웠으며많고많은 시종들이 따라가며 호위하는 이와같은 좋은수레 자식한테 주었더라 바로이때 여러자식 즐거워라 뛰고놀며 보배로된 수레타고 사방으로 다니면서 재미있게 노는모양 걸림없이 자재하네, [ 2024년, 1월 6일, 아침 7시 49분,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