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이승에서 가진 기억
다 지우라는 말씀이다
그리운 사람들
다 잊으라는 말씀이다
욕망도 버리고
아픔도 잊고
미움도 잊고
사랑도 잊고
처음 세상으로 오던 날처럼
그 때인 듯
아이가 되어
웃으며 눈 감고
놓아버리고 오라는 말씀이다
이승에 다녀 간다는 흔적
아픈 이름 하나
가슴에 새겨
그 이름만 부르다 오라는
(이영심님 모친상에 다녀와서)
첫댓글 선영씨 그날 잘 갔는지요~ 얼마만에 봤는지요.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 보니 좋더라구요~가슴에 남는 글 한편 올렸군요
첫댓글 선영씨 그날 잘 갔는지요~ 얼마만에 봤는지요.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 보니 좋더라구요~
가슴에 남는 글 한편 올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