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최우수
고마워 가을아
무릉초등학교 5학년 창조반
이 은서
뜨거운 햇빛 쨍쨍 내릴 때면 아빠도, 엄마도, 나도 모두 싫어한다.
“햇빛이 뜨거워서?”
“너무 더워서?”
모두 이렇게 말할 것 이다.하지만 아니다.
우리 아빠, 엄마는 농사일을 하시느라 우리와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 보통 때는 아침밥도
점심밥도 함께하지 못한다.
하지만!
가을은 그럴 걱정이 없다. 가을은 우리 아빠, 엄마의 아름다운 얼굴을 볼 수 있다.
주말........
엄마, 아빠 모두 다 같이 등산을 했다.
우리 무릉 뒷산인 살구산에 올라갔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면 내 볼에 땀방울 방울들이 내 볼에 미끄럼틀 쳤다.
“다 왔다!”
드디어 정상에 올라 왔다. 우리들은 헉 헉 거리면서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엄마 이런 시간이 매일 있었으면 좋겠다~~~~ 그지 엄마?”
엄마는 아무 말이 없으셨다.
“엄마! 엄마?”
엄마의 볼에 있는 방울들은 땀방울들이 아닌 눈물이었다. 엄마는 아빠 못 듣게 조용히 말하셨다.
“은서야!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라고 하셨다.
엄마는 내게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
산에 단풍이 많이 들수록 산의 옷이 짙어 질수록 나는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엄마 사랑해요!’
‘가을아! 고마워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가질 수 있게 해주어서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 아래에서 은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