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보살의 가피 종류
다 같이 합장하십시오.
외호 축원문(外護 祝願文)을 송하겠습니다.
나는 이제 밀적금강과 예적금강 군다리와 앙구시와
팔부역사와 상가라등 힘을 가진 자를 보내어
삼보를 외호하고 믿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마혜수라와 나라연과 금강난타와 가비라를 보내어
백천억불의 가르침을 믿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파급과 사루라와 만선거발과 진다라를 보내어
불보살님 전에서 원력 세우는 자를 위하여 이루도록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설차와 마하라와 반지라와 필바와 가라왕과 웅덕비와 살라화를 보내어
일체세계에 계시는 부처님을 믿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브라마흐와 삼발라와 다섯정거천과 염마라를 보내어
원만한 불보살의 가호를 믿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제석천과 삼십삼천과 변재와 공덕 갖춘 팔달라와
제두뢰타 신모녀를 보내어
불보살님 전에서 서광을 얻게 하여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증장천 하늘신과 광목천 하늘신과 비사문천 하늘 신을 보내어
청정법신불을 받아 지니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금빛 환한 공덕왕과 이십팔부 큰 신선 무리들과
발타라와 신지대장 불라바 등을 보내어
원만보신불을 믿어 지니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난타 용왕과 발란타 용왕과 바가라 용왕과 이발라 용왕을 보내어
천백억화신불을 믿어 지니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나는 이제 아수라와 마후라가와 아수라왕과 건달왕등 여덟 부류를 보내어
대자대비 관세음보살을 믿어 지니는 자를 마땅히 보살펴 지키게 하리라.
이제 모든 세계에 존재하신 불보살님 무량한 가피를 믿사오며
끝 모를 서원력을 세워 오늘 불보살님 전에 머리 숙여 절하옵니다.
나무대자대비 관세음보살 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합장 내리십시오.
이제 관세음보살님 오시는 날인데
이와 같이 부처님 전에서 합장을 하고 간절하게 기도를 했으니까
여러분들 마음과 가정에 항상 불보살님의 서광이 비추게 되실 겁니다.
오늘 춥죠?
겨울이라서 그렇습니다.
오늘 무슨 날인지 아세요?
대설이죠.
관세음보살님 오시는 날은 당연한 거고
관세음보살님이 한 달에 딱 한 번 오시는데
그 날 빠지면 두 달 만에 뵙는 겁니다.
두 달 빠지면 세 달 만에 뵙는 거고
적어도 한 달에 관세음보살님 한 번 정도는 뵈어야
영혼이 깨끗해져요. 아셨죠?
춥다고 안 오면 안 됩니다.
다음 달에도 추울 겁니다.
겨울에 춥지 않으면 안 되요.
추워야지.
그래서 오늘은 관세음보살님의 가피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살펴봤습니다.
사람에게는 한량없는 신비로움이 있는데
그거를 어떤 사람은 마음이라고 그러고
또 어떤 사람은 영혼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신령스러움이라 그러기도 합니다.
마음이었든, 영혼이었든, 신령스러움이었든,
이름은 관계가 없습니다.
지난 11월 10일 여러분들 스타킹 봤어요?
스타킹 안 봐요?
그거 대개 재밌어요.
무지무지 재밌어요. 스타킹 보면
예고를 했는데 그래서 저거를 꼭 봐야 되겠다. 했어요.
17살 먹은 아이가 하나 있는데 남자 아이가
지능은 약 50정도 밖에 안 됩니다.
IQ 50 아이들로 치면 한 세 살 또는 네 살정도
또는 두 살
아주 어리죠, 그러니까
처음엔 엄마가 이 아이를 키울 때
네 살 다섯 살 여섯 살 되도록 눈치를 잘 못챘어요.
빨리 병원에 갔어야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일곱 살 여덟 살 되니까
아이쿠, 우리 아이가
말도 잘 못하고 덩치는 커졌는데 이해를 잘못해요.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발달장애랍니다.
발달장애가 뭘까요?
몸은 발달 했어요.
이름이 긴데 다 잊어버렸어요.
발달장애만 기억합니다.
정신적으로 지능이 사물을 보거나
사물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발달해있어야 되는데
거기 못 쫓아가면 발달장애라 그럽니다.
이, 학생도 아니에요.
학교를 못다니니까
학교 가봐야 선생님
고등학교 학생들 공부하는 거 어떻게 따라갑니까?
안되죠.
그런데 어느 날 엄마는 피아노 칠 줄도 몰라요.
그런데 집에 피아노가 한 대 있습니다.
어느 날 보니까 음악에 피아노곡이 나오니까
매일 건반 위에서 쳐 보드랍니다.
하루 종일
7시간 8시간 9시간
갈 데가 없으니까
음악을 듣고 피아노를 치고
그래서 엄마가 CD를 피아노곡을
CD를 사다 줍니다.
베토벤 슈베르트
이러한 유명한 사람들의 피아노곡을 갖다 주고 들려주면
두 번 들을 필요가 없어요.
듣고서 바로 그거를 칩니다.
이해갑니까?
유명한 그야말로 세계 콩쿠르에서 1등한 피아니스트가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물어봤습니다.
저 정도 치려면 어느 정도 실력이 돼야 됩니까?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6개월 정도는 연습을 해야 겨우 칩니다.
5분, 7분, 10분 이렇게 장시간 쳐내는 피아노곡을
머릿속에 다 기억해서 치더라 이 말이죠.
놀라운 일이죠.
그걸 보고 절대음감 그럽니다.
절대 음감이 뭡니까?
어떤 소리라도 들으면 그 소리의 음의 높낮이를
바로 알아차리는 겁니다.
여러분들 아마 오늘 삼귀의 법회가 피아노 소리 들어봤죠.
지난주 지난번하고 달라요? 틀려요?
다르죠.
사람이 달라졌어요. 보니까
절대음감은 아니라도 우리는 어느 정도는 알아듣습니다.
저 남극에 사는 펭귄이 수십만 마리가 우리 여기 겨울일 때
거기 남쪽은 여름인 턱이에요.
여름이라도 영하 20도 15도 20도
알을 낳습니다.
발 위에 알을 하나 품고 적어도 40일 동안 품고 있다가
새끼가 났습니다.
수만 마리가 한꺼번에 태어납니다.
내가 들으면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짹짹짹 그 소리밖에 안 들려요.
그런데 개들은 엄마는 가서 물고기 사냥을 하고
그 수많은 새끼들 울음 속에
자기 새끼를 찾아가는 걸 텔레비 속에 봤죠?
저 펭귄도 절애 음감을 가지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이렇게 비교해 봤습니다.
자, 그러면 그렇게 알아들을 수 있는
신비스러운 능력이 뭘까?
모든 인간들에게 다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그런 능력 모두 한꺼번에 다 주면
되요? 안 돼요?
안 될 거 같죠.
일 않습니다. 놀아야지
한 번 눈으로 읽은 거는 하나도 모조리
잊어버리지 않고 다 외우고
들은 거 몽땅 다 듣고
본 거 하나도 안 잊어버린다면 어찌하겠습니까?
세상이 좋아질까요?
안 좋아질까요?
좋아질 수도 있고 안 좋아질 수도 있겠죠.
그러나 우리 인간에게는 그런 능력을
부처님이 다 주셨습니다.
주셨는데 그러면 나한테 그런 것이
하나쯤은 있었음 좋겠는데 왜 없을까요?
그걸 제가 늘 말씀드렸듯이 업장입니다.
업이 장애를 일으켜서 가로막고 있는 거죠.
보질 못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두 귀가 뚫려있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이 있고
볼 수 있는 눈이 있지만
세상 사물에 대해서 아주 쉬운 문제라도
풀 수 있습니까?
잘 사용하면 풀 수 있는 것들인데
우리는 도무지 생각을 않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들에게 가르치신 말씀 가운데
가장 자주 나오는 말씀 대면사유가 있습니다.
부처님을 마주 대해서 사유하는 거
생각하는 거
항상 자기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라는 겁니다.
공부하고 있으면 내가 공부하고 있는 것을 알고
놀고 있으면 놀고 있는 것을 알고
기술자는 일하면서 일하고 있는 것을 아는 거
나쁜 짓 하고 있으면 나쁘다고 하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사유입니다.
사유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발전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연습을 해 보십시오.
연필을 들고 노트를 들고
백지에 그림을 그려보십시오.
그 그림은 집 앞에 정물이라도 좋고
작은 화분에 꽃이라도 좋습니다.
에이 내 이 나이에 이걸 스님 뭐라고 하지?
그러지 마시고 연습을 해 보십시오.
다른 사람은 다 그리는데
난 왜 안 그려질까요?
화가들만 그리는 겁니까?
다 할 수 있는 겁니다.
뭐가 부족했어요?
연습이 부족했던 겁니다.
사람은 연습을 하면 다 되게 되어 있습니다.
손이 익숙해져서
마음이 하라는 시키는 대로 따라가집니다.
손이 익숙하지 않으면 마음이 아무리 얘기해도
손이 따라 가주질 안 해요.
피아니스트 어떤 피아니스트가 정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바이올린리스트가 어디 내가 세계적인 바이올린리스트가
되기 싫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뭐가 안 따라준다?
손이 안 따라준다.
손이 안 따라주는 건 뭐냐?
연습이 부족한 겁니다.
지문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연습을 하고
손가락 끝이 굳은살이 베어서 딱딱해질 때까지 연습을 하면
다 될 수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열심히 하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다 압니다.
알면서 안 하는 사람을 뭐라고 그러죠?
바부
세상은 그래서 모두 다 바부다.
여러분들 바부에요? 안 바부에요?
바부죠.
바보가 아닙니다. 바부
스님도 바붑니다. 그 중에 하나
자 그래서 우리 세상에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 모든 중생들에게 주신 신령함
그걸 믿읍시다.
여러분들 다 능력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는
무엇이든지 잘할 수 있는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는 그 세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가피가 있는데 지난번 언젠가 몇 월달인가
몇 년 전들일 거예요.
가피 세 가지를 말한 적 있어요.
첫째 몽중가피
두 번째 명훈가피
세 번째 현신가피
즉득현신이란 말 들어 봤죠?
스님 법문할 때 예불도 있잖아
또 경전 같은데 바로 그 자리에서 부처님이 나를 구해주시는 거야
그랬다고 그러잖아요.
어떤 사람이 물에 빠져서 막 허우적거리는데
조그만 조각배가 와서 구해주려고 했어
아, 빨리 타시오.
그러니까 무슨 소리야
나는 관세음보살님만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다 구해주신다 그랬다.
안탔습니다.
그럼 내버려둬라.
흘러 흘러서 저 양평 쪽에서 빠졌는데
거기서 인제 마포 쪽까지 내려왔어요.
배를 또 하나 만났어요.
아이구 빨리 타세요.
건져내려니까 넌 누구냐?
나는 관세음보살님 반드시 오셔서 나를 구해주실 것이다.
참 별사람 다 봤네.
또 그는 흘러 흘러서 임진강으로 서해바다로 쑥 빠져 죽었어요.
죽어서 가서 용케 또 부처님을 뵈었습니다.
관세음보살님도 뵙고
아이 세상에
여기 아미타 부처님 관세음보살님 데리고 있잖아요.
아이 관세음보살이여! 관세음보살 부르면 다 들어준다 했는데
왜 내가 물에 빠졌는데 안 도와줍니까?
관세음보살이 뭐라고 그러신 줄 아세요?
관세음보살이 허허 웃으면서 내가 사람을 두 번이나 보냈느니라.
날 구해주는 사람은 내 주변에 수도 없이 많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내가 어려움에 있을 때
날 구해주는 사람들
잘 옆 사람 보십시오.
우리 가족을 보십시오.
누가 나를 구해줬는지
이 세상을 보십시오.
누가 나를 구해주겠는지.
한 사람 뿐이 아닙니다.
저 전방을 지키는 군인들이 나를 지켜주고 있고
내가 당장 밥벌이가 없고
어린 아이들은 아버지가 돈 벌어서 길러주니
나를 구해주고 있고
아들 딸 자식을 가지고 싶었는데
아들 딸 자식이 있으니 그들이 관세음보살이고
부처님입니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까 내 주위에
나를 구해주고 있는 사람들
나를 구해주고 있는 저 초목나무들 얼마나 많습니까?
내가 지금 부산에 가야되는데
차가 없어
걸어가
석 달 가야 돼
가다가 굶어죽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석 달 가자면 노비만 하더라도
하루 인건비 10만원만 쳐도
얼마에요? 천만 원이야.
그렇죠.
천만 원인데
오만 원 가지면 부산 가잖아
얼마나 고마워요.
나를 구해주는 겁니다.
저 미국 대통령, 중국 대통령,
중국사람, 미국사람,
다 나를 도와주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까 부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중생의 은혜
이 세상에 중생의 은혜만큼 큰 은혜가 없다 그랬어요.
우리들이 그런 은혜를 알고 산다면
바로 그 사람이 진인입니다.
참 사람
충청도 청주에 살고 있는 한 처녀가
처녀니까 스무 살 넘으면 처녀죠.
서울로 시집을 왔습니다.
그런데 이 처녀는 원래
교회도 안 다니고 절에도 안 다닙니다.
그런 걸 믿는 걸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가본 곳은 절에 가봅니다.
기독교인도 절엔 갑니다.
왜 가는지 아세요?
등산하다 보면 꼭 좋은 길목엔 절이 있어
거길 거쳐 가야 돼
참 묘하죠.
그래서 옛날에 그 얼마 전에 돌아가신 거 뭐야
통일교 교주 문선명씨가 해인사 가서 그랬답니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자리가 있단 말이냐.
부처님이 위대하시다.
부처님이 계시니까 이런 좋은 자리를 스님들에게 다 이렇게 제공하셨구나.
만약 나에게 이런 해인사 같은 도량이 하나 주어진다면
그야말로 세상 사람들 다 이곳에 와서 참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더니 자기는 저기 가평에다가 집을 이상스럽게 짓고 살데요.
시집을 떡 왔는데 열렬한 기독교 집안은 아니지만
교회 나가는 집안이야.
시어머니가 얘야 교회 가자
안 가요 할 수 없잖아
몇 번 따라 가다가 딱 재미가 안 나서
요리 핑계, 조리 핑계 댑니다.
그러다 제급을 났어,
따로 인제 아파트 사서 이사를 갔다 말이야.
신랑도 교회는 어머니 따라서 몇 번 가지만 그렇게 좋아 하는 눈치는 아니야.
가끔 시어머니 성화에 못 이겨서 한 번씩 나가주는데
그거는 나가고 싶어서 나가는 게 아니에요.
나가주는 거야
그러다 어느 날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 집에 법정스님 책이 여러 권 꽂혀 있어요.
아차, 법정스님 책을 내가 한 권도 못 읽어 봤다.
그 유명한 스님인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이거 하나 읽어 볼래? 그래서
여러 권 있는 중에서 이렇게 이렇게 찾다가
야, 이거부터 함 읽어봐라
이거부터 읽어라는 다 읽어라 소리겠죠.
영혼의 모음, 책
제일 처음에 수필집으로 나온 겁니다.
그 놈을 가져가서 그날 저녁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아, 너무 좋아
그 다음에 서 있는 사람들
산에는 꽃이 피네
많은 책들이 있는데 한 10여권을 일고 나니까
그야말로 가슴이 뻥 뚫리는 거 같아
시원해
많은 책을 그 읽었지만
그 속에 불교를 열심히 믿으란 말이 단 한 줄도 없어
놀랐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아, 불교를 안 믿어라 해서 훌륭하신가?
글을 잘 쓰셔서 훌륭하신가?삶이 고귀해서 훌륭하신가?
그러하고 있는데 어느 날 친구가
야, 점 잘 치는 집이 하나 있다는데 점 보러갈까?심심도 하고
심심풀이로 본다며 여러 분들
그런데 그 시장이 장난이 아니에요.
1년에 우리나라에서 2500억이라든가 2조 5천억이라든가
어마어마해요.
거 밥 벌어먹고 사는가 봐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여러분들도 한 번씩 가시죠.
가세요.ㅎㅎ
그런데 가면 못 씁니다.
점 보러 갔는데
야, 너희 집안에 우환이 있을 줄 모른다.
내 당신 얼굴 보니까 앞으로 좋은 일 있을 거 같은데
부적 하나 사라 그러는 거야.
뭐 여러 얘기가 있었겠죠.
그래서 이제 부적 얼마요? 하니까
비싸지도 안 해 3만원
5백 원 아닙니다.
그래서 3만 원 주고 부적을 하나 샀어요.
부적을 사가지고 꽁꽁 묶어서 노란 종이로 해서 조그맣게 해서
원래 처음에 부적 붙여야 되는 건데
우리 기독교 집안이라 붙이면 큰일 나요. 그래
집안에 꼭꼭 넣어가지고 잘 다녀라
지갑에 넣고 다녀서 얼마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친구 집에 가니까
친구가 기도하고 있어요. 마루에서
야, 너 뭐하니?
기도한다 하니까
기도가? 어떡하나?
불자들은 기도를 어떠할까 싶어서 가보니까
앉아서 염주 돌리고 108참회하고
촛불 켜놓고 관세음보살 기도하는 거예요.
그런데 친구지만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까 거룩해 보이고
범접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 그런 거 아십니까?
어느 날 친구가 정색을 하면 말 붙일 수 있어요? 없어요?
없잖아.
부모든지 아들이든지 딸이든지
형제간 누구라도 정색을 했는데
부처님 앞에 정색을 하고 앉아 있어
문은 열어 놓고 친구가 오든가 말든가
그 모습이 얼마나 거룩했든지
자기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합장하고 말았습니다.
친구한테 물었습니다.
기도를 어떻게 하는 거야?
아아, 간단해
그저 하루에 관세음보살을 1,000번씩만 해
그러면 다 이루어진다.
여러분들 관세음보살 1,000번씩 해보신적 있어요?
안 찮아,
귀찮아서
노는 입에 뭐한다?염불하는 거예요.
입 놔두면 뭐해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야야 너 공부 좀 않냐?
그러고 또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렇게 관세음보살을 노는 입에 하루에 천 번씩 해보십시오.
작정을 하고 100일만 해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아까 그랬잖아요.
그림 그리는 것도 누구나 연습을 하면
된다고 그랬잖아요.
내 마음도 조련하고 연습을 하면
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연습을 한 번도 안 해보고 안 된다고 그러잖아요.
스님들은 거룩하게 앉아서 적어도 석 달씩 참선을 해
흉을 내더라도 30년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
그렇게 연습을 하니까 열립니다.
뭐가 열려요?
머리가 열려요.
생각이 열리고
그래서 이 보살이
반쪽 기독교인 보살이 집에 와서 아무도 못 듣게 몰래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렇게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보니까
저 여자가 밥하면서 중얼 거리는데
가만히 들으니까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아 교회 나가는 그래서 불러서 물어봤습니다.
아 부엌에서 뭐라고 중얼중얼 했어요?응, 아니 아무 것도 아니에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분명히 들었는데
절에 나가?
아니라고 그럽니다.
잡아 뚝 땠어,
자꾸 물으니까 사실대로 얘기했습니다.
좋다 해서 내가 한 번 해보는 거다.
그렇게 해서 100일 지났습니다.
100일 지났는데 꿈속에 부처님이 나투셨어
관세음보살이
집안에 환해지는 꿈을 너무 선명히 꿨어요.
그래서 놀라서 떡 깨어보니까 머리맡에 경대가 있는데
그 쪽에 훤한 빛이 나
저게 도대체 뭐지?야광인가?
그래서 가서보니까
자기 지갑이야.
이게 왜 빛이 나지?
열어봤습니다.
옛날 점쟁이가 준 3만원 준 산
그거 꼬깃꼬깃해서 있는데
그 자리에서 빛이 나는 거 같아
떡 열어봤습니다. 놀라서
열어보니까 거기 무슨 글자가 쓰였어?
부처 佛자가 떡 쓰여 있더라 그 말이야.
부처님이 서광을 내린 거야.
어찌 서광을 냈습니까?
열심히 기도했기 때문에
무심으로라도 기도했기 때문에
이것이 몽중 가피입니다.
꿈속에 부처님이 가피를 내리신 거야.
꿈속에 만약 스님을 보거나, 부처님을 보거나, 보살을 보거나,
만약 절을 보면 반드시 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있는 서광이랍니다.
두 번째는 이제는 명훈가피인데
명훈가피는 여러분들 아실 거예요.
명훈이란 명자는 밝을 明자입니다.
그런데 밝다니까 밝을 明자하고
요 밝을 명자가 똑 같이 명자인데 달라
날일 변에 달월 밝을 명자는
해도 허공에 뜨고 달도 허공에 뜨니까 얼마나 밝겠어요.
그것이 밝을 明자고
내가 요 밝을 명자 명훈이라고 할 때 밝을 명자는
사실은 그윽할 명자입니다.
아침에 해가 막 떠오르려고 하기 직전에
대지가 훤해지죠.
그것이 명훈 명입니다.
여명이 밝아온다고 그러잖아요.
黎明
여자는 깜깜할 黎자입니다.
깜깜한 것이 밝아온다.
밝아 올 明자입니다.
명훈
훈자는 훈집할 훈자
안개에 뭐가 젓습니까?
옷이 젖는다고 그러잖아요.
안개 속을 지나오니까 옷이 다 젖어 버렸어.
그러듯이 여러분들이 한 달에 한 번 절에 꼭 나오고
불자들 만나고 그러면 점점 더 불자가 되는 겁니다.
이 보살 속에서 영원히 살면 보살이 됩니다.
도둑놈 소굴에 들어가서 영원히 살면 뭐가 돼요?
도둑놈 됩니다.
그러니까 절대로 다른 사람이 함께 모여서 남을 비방하는 방이나
나쁜 일을 도모하려는 사람의 방을 기웃거리지도 말고
엿듣지도 말라 그랬습니다.
장난삼아서라도 거짓말 하지 말라 그랬습니다.
왜?
점점 어두운 그림자가 내 영혼을 덮기 때문에
명훈가피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내가 열심히 일심으로 기도는 안 했지만
그래도 절에 열심히 나가고
기도하고 그런 마음을 가지면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나아진다. 그런 뜻입니다.
사람이 되어 가는 거죠.
자, 명훈가피
대개 이젠 우리가 과학 얘기 하나 하겠습니다.
과학에 정말 무지했던 시절 100년 전으로 올라가 봅시다.
100년 전 200년 전
불과 몇 10년 전이라도
벼락 맞아 죽으면 끔찍한 욕도 있습니다.
벼락 맞아 죽으면 어떻게 되요?
사람이 뭐라고 그래요.
천벌을 받았다고 그러잖아요.
전염병에 나쁜 전염병에 걸려 죽으면 뭐라고 그래요?
천형이라고 그러잖습니까?
하늘에서 내린 벌이요.
하늘에서 내린 형벌이다 그런 뜻이에요.
그런데 요즘 벼락 맞아 죽으면 천벌 받았다 그럽니까?
하늘에서 벼락이 치거나 바람이 불거나
천둥 번개를 치거나 이거는 뭡니까?
자연의 이치일 뿐이에요.
자연의 이치를 잘못 따르면 죽고
잘 따르면 안 죽고
고 차이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과학을 아주 새롭게 증명한 사람들이 몇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한 400, 500년 됐나?
아이쟉 뉴턴 눠라 그랬죠? 뉴턴이
사과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
우리는 만유인력이라 하는데 사실은 중력입니다.
여러분들 잘 이해를 못할 거야.
중력을 발견한 것이 뭐 대단한 거냐?
중력을 발견했기 때문에 기계문명이 생겨났습니다.
얼마만큼 무게의 쇳덩어리가 움직이면 상대방의 얼마큼 무게를 움직일 수 있다.
중력을 발견했기 때문에
지금 공기압이 수압, 수 기압이니 이런 기압을 압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로켓을 쏴서 달나라에 가고 저 화성을 가고
우주를 가는데 중력을 모른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뉴턴이야말로 보살이 아닐 수가 없어요.
인류를 그야말로 희망의 길로 제일 첫 번째 연 분입니다.
두 번째 또 기적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에 전자전기력을 발견한
여러분들 알죠? 누군지
전기 하니까, 에디슨
에디슨이 발견 안 해도 그 후에 누군가 하겠죠?
하겠지만 가장 일찍이 전기를 발명하고 전자력을 발견한 분입니다.
전기는 발명하고 전기력은 발견하고
그래서 전자 전기력을 발명 발견해서 축음기도 만들고 녹음기죠?
이런 것들을 다 만들어냈습니다.
그 분이 혼자
1,500가지를 발명 했답니다.
대단한 것이죠.
이런 분은 부처님이 또 다른 종교를 믿는 분은 하느님이
보냈다고 할 겁니다.
아까 절대음감이라는 한 아이 소개를 해 드렸는데
에디슨이나 뉴턴 같은 분은
절대의 사유방식을 따로 갖고 있던 분입니다.
세 번째는 핵융합, 핵에너지죠
E=mc2
무슨 소린지 모르죠.
가장 물리학으로 유명한 분
누군지 아세요? (아인슈타인)
그렇죠.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이 물리학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면
역시 우주는 못날라갑니다.
자, 앞으로 그러면
지금 지구가 이와 같이
중력 그 다음에 전기력 전자력 그 다음에 핵융합
그리고 새로운 물리학
E=mc2 라 하는 것은 지구나 우주 공간
그리고 햇빛 빛이 물리학입니다.
여러분들 상상이나 해볼 수 있습니까?도대체 빛이 뭐야?
빛이 굴절 되느니 뭐니 빛이 입자니 아니니?
이것조차도 우리는 상상도 못하고 이해도 못합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그게 보여
햇빛이 입자로 생겼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어.
천안을 가지 거야 천안 말하자면 천안
제가 이런 책들을 읽다가 무슨 생각을 했는고. 하면
이 생각을 해 봤습니다.
미래의 물리학은 어떤 것일까?
미래에 우리 인류가 이 세상을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
미래 천년 후에 아니면 백년 후에 사람들에게
너 지옥 있으니 지옥 가라면 지옥을 믿을까?
천당 있으니 천당을 가라면 천당을 믿을 것인가?
증명해내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 이겁니다. 정답은
증명된 것만 믿을 수 있습니다.
아셨죠.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조금 똑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불자들이 영리해질 필요가 있어요.
제가 수도 없이 법당에서 과학 얘기도 하고 현실 얘기도 하고
자연의 이치 얘기도 하는 것은 좀 더 현실적이 되라
맹목적이지 말아라.
기도를 해도 현실적으로 기도를 해라.
공부를 해도 현실적으로 공부를 해라
자연의 이치라 하는 것은 곧 불법입니다.
부처님은 한 번도 자연의 이치를 떠나서 말씀하신 적이 없어요.
그러나 부처님의 법문 가운데는 자연의 이치조차도
인연법에 걸려있다. 이렇게 보신 겁니다.
그것을 연기법 그러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거를 잘 이해하면 명훈가피를 입습니다.
아, 바보가 되가지고 어떻게 명훈가피를 입습니까?
어떤 사람이 그랬잖아요.
금덩어리가 생겼는데 금이 귀중하죠.
여러분들이 집에 가니까 내 방에
금이 크지도 않고 목침만한 것이 하나 있어요.
큰 가?
금 소리 하니까 다 좋아 하네
다 환해지잖아
목침만한 게 하나 있어
남편이 볼까봐 애들이 볼까봐 그냥
보자기란 보자긴 다 싸가지고
안 보는데 꽁꽁 감춰놓겠죠.
왜? 귀중하기 때문에
그래서 어떤 분이 금덩어리가 잔뜩 생겼어요.
집안에 어디 파묻을까 하다가
일꾼들이 저놈들이 다 볼 거 같아
그래서 집 뒤에 산속에 몰래 파묻고서
매일 떡 사랑방에 누워서 산만 쳐다보고
어허, 저 내 금덩어리가 백억이 묻혀있어,
얼마나 좋습니까?내 금덩어리
그러다 자기는 굶어죽었답니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그거를 유용하게 쓰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겠죠.
그 다음에 세 번째 현신가피입니다.
바로 즉득현신
바로 이 자리에서 가피를 입는 겁니다.
어떤 거냐?
어떤 사람이 막 다가오는 전철에, 전차에 치어죽게 됐습니다.
정신을 선로에 떨어져서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을 버쩍 차리고 나니까
바로 내 앞에 기차가 달려오고 있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와서
그 사람을 떠밀어서 함께 살았습니다.
이게 뭐예요?
현신가피입니다.
그런 가피를 불자만이 얻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종교를 믿든 안 믿든
내 주위에 선인이 있다면 가피를 입습니다.
열반하신 부처님이, 석가모니 부처님이 언제 가서 구해줘요?
석가모니 부처님 안 오셔요.
그러면 우리에게 부처님이 왜 중요하냐?
우리에게 그런 길을 가르쳐줬으니까.
그래서 중요한 거예요.
아,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제삿날 밥을 뭐 하러 떠놓습니까?
그 분이 그리워서
그 분을 뵙고 싶어서
그래도 내가 이렇게라도 안하면
안 되겠다 해서
잊지 않으려고
자식에게도 그것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현신가피라는 건 내가 정말 이 세상을 살면서
잘 살고, 열심히 살고, 그러면 내주위에는
늘 어떤 사람 이였든지
또 생물이었든지, 생물이 아니었든지,
그들이 나를 돕습니다.
그것이 현신가피라 볼 수 있습니다.
일타스님 법문 가운데 이런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여름에 물장구 통에 물을 담아 놓으니까 물이 썩었어.
장구벌레도 막 생기고 모기
그래서 그 놈을 이렇게 자빠트리면 어떻게 됩니까?
물이 쭐쭐쭐 새나죠?
올려놨다 자빠뜨리면 물이 쭐쭐 또 새나
그렇게 뉘었다 세웠다 뉘었다 세웠다
결국에 물이 다 빠진다.
나쁜 물이 다 빠진다. 이 말이어요. 썩은 물이
그래서 여러분들도 부처님 앞에
나를 물장구 통이라 생각하고
구정물 버린다 생각하고 자꾸 절하십시오.
그러면 어느덧 내 안에 썩고 있는 그런 나쁜 업장들이
다 녹아서 빠져 나갈 겁니다.
오늘 관음재일 법문을 마칩니다.
성불하십시오.
장산 합장
(불기2556년 10월 관음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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