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지도자의 양심과 서민의 안녕
일본과 독일은 전쟁을 일으킨 국가로 지탄받았다.
맞다. 그들은 전쟁을 일으켜 많은 국가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이들 외에 또 있다.
식민지를 가졌던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에스파니아. 미국 등이 바로 그들이다.
약한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고 그 나라 국민을 죽이고, 억압하고, 재물을 약탈했지만
오늘날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에스파니아, 미국은 지난 날 식민지로 두었던 약소 국가들에게 최소한의 피해보상이라도 하고 있는가? 잘못했다고 사과라도 하고 있는가? 식민지 국가에서 강탈해 간 그 나라 문화재를 돌려주기라도 했는가? 그러지 않고 어떻게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가? 아직도 세계 지도자들의 양심이 여기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이런 비슷한 현상은 우리나라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영화 변호인에서 나오듯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권력이 없고,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을 탄압하지만 그들은 처벌받지 않는다. 처벌을 받아도 쇼에 지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권력 없고, 가진 것 없는 약자는 생계의 위험을 늘 감수해야 한다. 광주사태 때 광주시민들이 그랬고, 정당하게 파업을 하면서도 고소당하고 벌금폭탄을 받고 탄압받는 노동자들이 그렇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끝이지만 우리 같은 불쌍한 서민들은 생계의 위험,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고 산다. 이것이 정의인가? 이것이 양심인가? 우리나라 지도자들의 양심이 아직 여기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오늘날 안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