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엔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게 일상이었는데
다시 산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오늘 드디어
산에 다녀왔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8코스에서 출발해 북으로 거슬러 올라가
12코스에서 마무리 했지요.
총 거리는 16.95km에 소요시간 5시간 13분..
근 10개월만에 행군을 했더니 온몸이 쑤십니다.
특히 무릅이 시큰거리는게 너무 무리했나 싶기도 하네요.
산행때 켜놓는 app으로 기록된 오늘의 코스 입니다.
원래는 소모된 칼로리도 나오는데 아이폰에서 갈아타면서
설정을 안해놓았더니 소모열량이 안나오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948365378AD5711)
다시 등산 시작한 기념으로 제 등산장비들 소개좀 드리지요 후후후
어젯밤 등산가방 꾸리면서 사열(?)하던 모습입니다.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53E375378ACC508)
싸구려 등산장갑 입니다. 오래 썻더니 바느질도 튿어지고 하는게
새로 사야할듯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E783C5378AFB601)
역시 대형마트에서 만원주고산 모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236385378AFD018)
스텐레스 수통과 부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1DA395378AFE02F)
쓰레기수거용 봉투와 물티슈.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46E375378AFF31F)
얼마전 장만한 구급낭.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D1F425378B00015)
패츨 헤드램프와 배터리.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7ED3F5378B00C31)
외용소염진통제와 벌레기피제.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9803D5378B01827)
모라 하이큐 로버스트와 듣보잡 멀티툴.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E013F5378B0251B)
늘상 가지고 다니는 서바이벌킷.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56B405378B03903)
형광색 판초우의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060415378B04629)
3년전에 장만했던 23리터정도의 등산가방.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874365378AF672F)
등산가방 어깨끈에 달아놓은 나침반겸 온도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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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유일한 사진 입니다.
8코스 시작하는 곳에서 고통의 시작을 기념하며 한컷 남겨 봤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023375378AD1E20)
오늘 산행의 감상이라면..
1. 등산가방 용량이 좀 작을것 같습니다. 더 큰걸 사고 싶은...역시 지름신.;;
2. 등산용 서바이벌킷을 따로 만들어야겠습니다.
3. 일상용 서바이벌 킷의 부피를 줄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연구좀 해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즐거운 산행이었겠습니다. ^^
원래라면 즐거워야 하는데.. 일년 정도 운동을 멀리했더니 체력이 완전 저질이 된걸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ㅎㅎ
흠..부럽네요 .,,. 그리고 자세한 품목과 사진을 올려주셔서 저에게 참고 가 되었읍니다 제가 구비해야될 품목에 부족햇던걸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오 저의 허접한 장비소개가 도움을 드렸다니 기쁩니다
칼덕이다보니 모라나이프만 눈에 먼저 들어오는군요..
꼼꼼한 장비 세팅입니다..근데 태클,,불피우는게 안보이는 군요..산에 갈때 날,불,빛,물에서 날,빛,물은 보이는데,,불이 안보이는군요..서바이벌키트속에 있는지^^??
정답입니다!!! 이것저것 따로 챙기기귀찮아서 EDC를 통채로 넣어버렸습니다.ㅋㅋ 그안에 성냥과 라이터와 파이어 스틸이 있습니다
@최후의1인(서울) 오오,,역시 최후까지 살아남으실 프레퍼이십니다..^^
@뱃살난감(대구) 본문에도 있지만 산행용 서바이벌킷을 따로만들 계획입니다. 일상용EDC도 부피를 줄일 필요가 있어보이구요. 지름신이 댁에 가실생각을 안하네요 ㅠㅜ
하~~~요런걸 구비하고 다녀야한다는걸 오늘 첨 알았어요 저의 무식의 끝은 어디인가요 ㅠㅠ
이제부터라도 준비하시면 되죠 ㅎㅎ
저도 한꺼번에 장만한게 아니니까요.
산길에서 미끄러져 보면 장갑이 필요해지고 햇살에 얼굴 시커멓게 그을려보면 모자가 생각나고 이런식입니다 ㅎㅎ
하하...이제부터 하나씩 준비하시면 되죠..
EDC개념과 서바이벌키트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되는데,,사실 둘다 일맥상통합니다만..서바이벌키트 개념이 좀더 택티컬하죠..
EDC야..뭐든지 매일 들고 다니는 물건을 총칭하는 말이지만(EVERYDAY CARRY)..뭐,,돈이나 핸드폰, 볼펜, 키체인,멀티툴등등
서바이벌키트는 위에 최후의 1인님처럼 특정목적하에 생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비를 말합니다
주로 물(물병+정수제,정수기휴대용), 불(성냥,파이어스틸, 라이터 3종세트), 빛(랜턴, 헤드렌턴). 날(날붙이, 나이프나 접는주머니칼, 멀티툴)등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뱃살난감(대구) 이유는,.예를들어 등산용서바이벌키트의 목적은,,산에서 길을 잃거나, 갑자기 악천후를 만난다거나. 산에서 부상으로 고립되거나 하는 경우를 대비한 최소한의 장비를 준비하시면되죠..
저체용예방을 위해 은박보온시트+라이터(파이어스틸). 물확보를 위해 물병, 더러운물밖에 못구했을때 정수기나 정수약, 길을 잃어 밤이 되었을때,,헤드랜턴, 산에서 나무를 구할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나이프나 톱류,,등등 뭐,,그런식입죠..
@뱃살난감(대구) 그 많은 것들을 다 가지고 다니려면 배낭이 너무 무거워지는거 아닌가요?
@Noblesse(울산) 압축의 묘미,,그게 재미죠.모든걸 다챙겨다니지는 못하지만,,위에 언급한 서바이벌키트의 전체중량은 실제로 1KG미만입니다..그정도는 보험이죠
예를들어, 나이프류 200g. 라이터+파이어스틸합쳐서 100g. 랜턴300g내외(건전지포함,대충의 무게). 정수제 한두알(뭐..3~10g).소형줄톱3~400g,,필수품목 1kg미만이죠..1kg무겁다고 하시면..그건 극한등반일 경우이니 예외로 봐야겠지요^^...뭐,,사람마다 서바이벌키트에 들어가는 장비가 모두 다르니,,일괄적인 무게는 아닙니다..그냥 참고로 봐주세여^^
@뱃살난감(대구) 아하~~~ 오늘 많은걸 배웠네요 감사합니당 근데 저런건 다 어디서 구입하나요? ㅎㅎ 제가 넘 무식하죠? ㅎㅎ
@Noblesse(울산) 아닙니다..첨 오시는 분에게는 생소한 아이템일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께요..나이프는 까페공구품이 기본이구요...777나이프라고 있어요..지난 리뷰를 참조하세요...(6월초에 방장님이 공구하신다고 하니.그때 구입하시거나 아니면 등산용품점에서 파는 등산용나이프 온라인으로 사시면 됩니다.,,
정수제 역시 시중온라인에 팝니다만..까페에서는 유한락스+ 스포이드로 대체하죠..사실 효과는 같습니다,,단 등산시는 락스랑 스포이드챙기기 어려우니 정수제를 따로 구입하기도 합니다. 파이어스틸 역시 온라인에서 많이 팝니다만,,까페공구시 사시면 저렴합니다. 랜턴역시 온라인이나 동네 등산장비점에서 구입하시면 되구요..
@Noblesse(울산) 쥐마켓같은 오픈마켓 이용하셔도 되구요
등산용품 전문사이트 찾아보셔도 괜찮구요
서바이벌/텍티컬용품점에도 왠만한건 다 있습니다
@뱃살난감(대구) 소형톱은 온라인이나 동네철물점표..몇천원 안합니다..은박보온시트는 이마트에서도 팔더군요..단 까페공구품으로도 나옵니다. 6월초에 까페에서 생존물품 공구를 한다고 하니 그때 마련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가능하시구요..아니면 g마켓, 옥션, ok마운틴등등 온라인매장에서 발품을파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이거 고르는 재미가 은근히 재밌죠..회원님들의 장비를 검색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가격 다합쳐도 5만원 미만이면 충분하지요..좀 돈좀써도 10만원이면 남아돕니다...
@뱃살난감(대구) 감사합니당 이런 무지랭이 신입회원을 위해 정성껏 답변 작성해 주셔서 넘 황송하네요 *^^*
@Noblesse(울산) 다들 그렇게 지름신을 맞이하는거죠 ㅎㅎ
단점은 지름신이 눌러앉아 집에 갈 생각을 안한다는것 정도..
@최후의1인(서울) ㅎㅎㅎㅎ 저도 지름신과 꽤나 친해요 ㅠㅠ
@Noblesse(울산) 위에 최후의 1인님의 게시물에 설명된 모든 장비가 사실 등산장비이긴 하나 서바이벌 키트이기도 합니다..이걸 참고 하십시오..
@뱃살난감(대구) 보시면,,불피우는 도구(edc키트)+물(물병)+날(모라나이프)+빛(헤드랜턴) 다있죠..
불물빛날,,이게 기본입죠...최후의 1인님의 장비..좋은 구성입니다..
@뱃살난감(대구) 음~~~물불빛날~~~ 꼭 기억할게요^^
@Noblesse(울산) 헤헤..좋은밤 보내세요^^
@뱃살난감(대구) 넹넹~~뱃살님도 좋은 밤 되세영~~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배낭에 들어가는 장비가 배낭무게 포함해서 대략 5kg 안팎으로 보이는데 무게가 얼마일까요?
궁금합니다~ ^^
저울이 없어서 정확한 무게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위 장비들에다가
밥과 물 까지 하면 그래도 5키로는 넘지않나 싶습니다
ㅋ우리동네닷!
제가 일주일에 세번 다니는 둘레길 코스, 물론 전 한시간반 동안만 돌고 내려옵니다 ㅎ
은평구쪽이신가요? ㅎ
@최후의1인(서울) ㅋ딱 거기 길건너 살아요~~
@소피아 산이 가까운곳에 사는건 참 행운이죠ㅎㅎ
저희집도 북한산과 도봉산에서 가까워 자주 갑니다.
@최후의1인(서울) 네~
울동네 넘 좋아요
요즘 특히 아카시,찔레 향기 넘좋구
아침되면 뻐꾹이가 인사해줘요~
한낮에도 시시때때로 꿩이 울어대고ㅋ
북한산 라푸마에서 오늘은 재즈공연 보구왔어요~~이보다 좋을 순 없죠^^
@소피아 아.. 어디쯤임지 감이 잡히네요 ㅎㅎ
북한산 초등학교 있는곳 근처 같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통 사람 걷는 속도가 시속 3킬로 정도라고 알고있습니다.
실제로 빨리 걷지도 못했구요. 오랜만에 하니 지쳐서 터덜터덜.. ㅎㅎㅎ
산길 3.3키로면 엄청 빠른거라 생각합니다. ^^
실천하시는 모습이 멋져요~~~ ㅎㅎ 비상식량과 휘슬 정수제 몇알이 아쉽네요 ㅋㅋㅋ
휘슬은 바지주머니속 열쇠고리에, 정수제는 서바이벌 킷에 들어있습니다 ㅎㅎ 비상식량만 없군요 ㅜㅠ
@최후의1인(서울) 비상식량 뭐 별거 있나요 ㅎㅎ 산행용이라면 초코바 몇개라도 충분히 비상식량이 될 수 있죠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북한산 둘레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