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결정짓는 잉태와 출생
우주는 에너지로 가득차 있으며,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계는 인과의 법칙에 의해 에너지는 뭉치고 흩어지며 순환한다. 우리는 영적 진화를 위하여 현재의 삶을 살고 있으며, 이 현재의 삶은 과거의 영향을 받게 된다. 봄에 어떤
씨앗을 파종하느냐에 따라 가을에 수확하는 곡식이 다르듯이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고, 사주팔자의 흐름을 구성하는
정보가 된다.
영적 진화를 위하여 우리의 내면에 깃 들어 있는 영혼이 스스로의 삶을 안배하고 창조하게 된다. 그것은
본인의 영적 진화 정도에 따라서 학습과정의 차이가 발생하므로 삶에 다양한 환경과 사건을 다르게 연출하게 된다. 결국 운명은
자신의 자유의지인 영혼이 창조한 것이고, 이 지구의 무대 위에서 연극을 하며, 각자의 역할을 통해 공부를 하고 있는 과정인
것이다.
이런 반복된 삶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은 성숙되고 진화되어 대우주와의 합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영혼 고유의 순수함은 잊혀지며, 자신이 창조한 연극의 각본대로 삶을 살면서 기쁨이 올 때는 신을 찬양하고, 불행이 오면
신을 원망하는 것이 우리의 현재 모습이다. 자신이 선택한 생애의 목적과 과거의 인과의 조화 속에서 출생할 환경인 부모,
출생시점, 역할등을 찾게되며, 그 기운이 감응하는 시점에 우리는 출생하게 된다.
잉태와 출생
잉태 시점의 에너지(처음 형성되는 자신의 에너지)
모태 속의 환경에너지(부모의 생각, 말, 행동, 음식에 영향을 받음)
출생 당시의 에너지
본인의 성장 환경에너지(국가, 지방, 가족, 직업....)
자신의 수행력 에너지(몸, 마음, 행동의 청정함 정도와 본인의 노력)
이것이 한사람의 인생을 결정짓게 되는 에너지의 복합체인데 시발점은 잉태되는 시점의 에너지다. 잉태되는 날은 자신의 인과와
영혼의 자유의지에 따라 결정되어지며, 잉태되는 날의 기분에 의해 태어나는 날도 정해지게 된다. (한의학의 오운육기학적 체질론:
우측은 선천적 체질, 좌측은 후천적 체질) 태어난 연도, 달, 일, 시를 합하여 (잉태)사주(四柱)라 하고 이것을
간지(干支)로 풀어쓰면 여덟 글자가 되는데, 이 둘을 합하여 사주팔자라 칭한다.
이 사주팔자의 간지 속에는 자신의 과거 인과와
이생을 살면서 배워가야 할 여러 가지 영혼의 과제들이 에너지로 각인 되어 있다.(씨앗상태) 삶의 과정을 통하여 잠재되어있던
에너지의 씨앗이 환경에 따라 발아가 되면 여러 사건을 연출하게 된다.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환경은 자신 스스로가 안배하고 창조한
것이므로 삶 자체를 순응하고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 교훈을 배우려고 늘 노력해야 한다. 남에게 잘못을 돌리지 않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순응할 수 있다면 참다운 사주팔자 공부를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사주 - 네 기둥 丁 丙 乙 甲 - 天
팔자 - 여덟 글자 卯 寅 丑 子 - 地
年 - 조상, 부모, 국가의 환경과 관계성 인과론을 심사
月 - 부모의 환경, 출생 당시의 환경을 심사, 근원적 성품, 부모의 유전
日 - 자신과 배우자와의 관계성과 인과론, 자신의 성격
時 - 자신과 자식과의 관계성과 인과론, 미래에 대한 소망등
이 간지(干支)라는 글자 속에 에너지로 정보가 각인 되어 있는 것이다. 각인 되어 있는 것은 무형의 에너지이고 정보이므로 그것을
풀이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혜가 있어야 되는 것이다.
단순히 글자 풀이에만 국한되는 해석은 한계가 있으며, 삼생(전생,
현생, 내생)을 관할 수 있는 성인이라야 사실은 가능한 학문이기에 그 난해함과 깊은 원리를 깨쳐 상담한다함은 실로 어려운 길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참다운 사주를 본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순응의 인생관과 근면성, 선함,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지켜보며, 개선하여 보다 발전된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