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는 입력된 정보를 잘 해석하여 순응하고, 자족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주팔자 속에는 한 개인의 전생의 인과와 영적 진화의 정도가 에너지로 입력되어 있다.
가족과 대인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일들!
본인이 걸어가면서 배워야할 인생의 여러 직업과 교훈들!
운명이라는 틀 속에서 스스로 변화시키고 개선해야할 수행적인 부분들!
이런 입력된 정보를 잘 해석하여 순응하고, 자족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자신의 심상, 습관, 인과 등을 잘
살피어 순응, 겸손, 이해하는 태도를 배양하여, 바깥으로는 열심히 생활하고 안으로는 정신과 물질의 조화를 이루어 중도를 취함이
중요하다. 이 삶 속에서 자신의 역할(직업론, 세계에 도움이 되는 희생적인 일)과 상태를 잘 이해함으로써 영적 진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사주에는 수많은 생의 윤회로 인한 습관과 성정이 기록되어 있으며, 그 습관과 성정의 원인에 의하여 어떤 결과가
도출 될 것이라는 에너지 흐름이 존재하게 된다.
그러므로 과거와 현재의 자신의 상태를 잘 관찰하여 첫째, 나쁜 습관과
성정을 개선하고자 노력하여야 하고 둘째, 본인의 노력으로 안 되는 부분은 인과의 법칙(원인과 결과)으로 순응하여 받아들이면서 그
속에서 던져주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현재의 결과를 본인 스스로가 만들었기 때문에 순응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이면 삶의
고통과 불만, 신을 향한 원망은 사라지게 된다. 이 두 가지를 잘 이해하여 순응하고 감사하며 자족하는 삶을 살면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미래의 인생은 보다 밝고 행복할 것이다. 미래는 완벽히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자세에 따른
결과이므로 본인의 선택과 노력이 중요하다하겠다.
일찍이 노자, 장자, 공자, 이이, 이지함, 정북창,
주자......등은 모두 이 역(易)의 대가들로서 그 이치를 깨달은 뒤, 실제 우리의 삶과 생활에 응용을 했다.
깨치고 행하지 않으면 쓸모 없는 보석과 같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응용하였던 예를 들어본다면 농사와 의료분야, 병법, 경제활동에
많이 음양오행의 이치를 활용하였다. 옛날에는 “관상감”이라는 벼슬이 있었는데, 한해의 날씨를 천문으로 살피어 농사짓는데
유익하게 하였으며, 기후에 따른 전염병과 풍토병을 예방하곤 하였다. 그리고 날씨에 따른 농산물의 출하상태를 예상하여 골고루
균형을 꾀하게 하였으며, 또 병법에 이용한 제갈공명, 강태공, 한신 등이 유명하다. 이 모든 것의 목적은 예방과 균형, 순응,
변화된 미래의 진보에 중점을 두었다.
요즘은 DNA 유전자 감식을 통하여 미래에 발병할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대
기업가는 세태의 민심과 날씨를 살펴 그 해의 상품 출하량과 종류를 결정하며, 항해사와 등반가, 농부들은 필히 날씨를 살피어 미래의
재난을 대비하고, 음양오행사는 사주팔자라는 에너지의 회로도를 감식하여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주보는 목적 요약
첫째, 중화(중용, 조화, 균형)되는 삶을 목적으로 한다.
도를 닦는다며 정신에만 치우쳐 산 속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물질에만 치우쳐 탐욕을 부리는 것도 아닌 상태 - 이 두 가지를 잘
이해하고 관찰함으로써 물질적 현상계속에서 정신적인 수양을 조화롭게 꾀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기 위해선 본인의 현재상태(사주의
메시지)를 잘 이해하고 관찰하여야 한다.
둘째, 자신의 인과를 잘 이해하여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포용하고 순응하며,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체법은 인과법으로 돌아가고,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므로 이것을 확실히 이해한다면 인생은 보다 평화롭고, 행복해질
것이다. 모든 사건은 자신이 창조하고 안배한 것이며, 그 사건을 통하여 신은 본인에게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이다.
셋
째, 자신의 타고난 그릇상태와 역할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부족한 부분은 열심히 공부하여 채우고, 나쁜 습관은 절제하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여야합니다. 자신의 분수를 헤아려 자족하며, 탐욕과 헛된 망상을 배제하여 여유로움을 내적인 평화로 채워야
한다.
넷째, 일어나는 모든 현상과 사건은 자신 스스로 안배하고 창조한 것이므로 일체를
영혼이 진화하기 위한 학습의 여정으로 여겨야 한다. 사업실패, 질병, 인간적 소외감, 배신, 여러 가지 시련과 고통은 물질계에서
보다 높은 영혼의 영역으로 눈을 돌리게 해주는 촉매제인
것이다. 이 세상에 고통이 없다면 종교도 없을 것이다.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자식을 위해 할 수 없이 어머니가 야단 치고,
때리듯이 고통과 시련은 신이 우리의 영혼을 깨우쳐 큰 우주심으로 마음을 돌리게 하는 메시지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빨리
깨달아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면 문제는 사라지게 된다.
다섯째, 예방의 차원으로써 각종
질병과 재난, 사고, 헛된 망상, 집착 등을 깨달아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일체의 질병이 스스로 치우친 마음에서 오는지라, 몸과
마음의 조화를 통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이 세상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인체의 질병은 마음의 부조화와
외부의 영향(기후, 세균, 외상)으로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본질적인 원인은 항상 보이지 않는
정신에서부터 발생한다.
필름이 훼손되면 영화 속의 사람이나 물건이 흐트러지고, 전기가 나가면 영화 자체가 상영이 안 되듯이 이
육신도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그 에너지를 움직이는 우리 영혼의 청사진이 중요한 것이다. 올바른 몸과 마음가짐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만이 진정한 건강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전생의 습관으로 야기되는 헛된 집착과 탐욕을 잘 다스려 미래의 고통을 예방하고
좋은 습관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이로써, 사주보는 진정한 목적은 돈복, 배우자복, 궁합, 부적......등 이런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심신의 중용을 취함에 그 뜻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