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해】 만약 이일심산란에 이르면 일품 무명에서 41품 무명까지 활연히 타파되니, 곧바로 실보장엄정토에 태어나고, 또한 상적광토를 분증한다. (若至理事一心不亂 豁破無明一品 乃至四十一品 則生實報莊嚴淨土 亦分證常寂光土)
이일심불란이란 사일심불란을 따라 양변에 떨어지지 않고, 중도의 진리(中道理)를 보아 무명혹을 깨뜨리고 양변에 산란되지 않음을 말한다. 무명이란 분명히 깨달음이 없다는 뜻이다. 범부 중생은 진제를 알지 못해 유에 집착한다. 이승의 중생은 속제를 깨닫지 못해 공에 빠진다. 보살중생은 원만한 중도를 깨닫지 못해 양변에 집착한다. 안으로 공관을 닦아 깊고 고요함(湛寂)과 밖으로 제도할 수 있는 중생이 있음은 모두 무명 속에 있다.
오직 부처님만이 42품 무명을 다 끊어 구경에 열반의 산 정상에 오른다.
이른바 무명의 큰 꿈은 이미 밝아서 곧 상적광의 구경불이 될 것이다.
일품무명을 깨뜨리면 초발심주(가假로부터 공空에 들어가는 관법을 이루어 참 무루지를 내고 마음이 진제의 이치에 안주하는 지위)에 들어가고 41품 무명까지 깨뜨려 등각위에 들어간다. 실보장엄토에 태어남이란 이 동거예토부터 횡으로 벗어나 극락실보토에 태어남을 말한다. 이 정토의 찰진은 의보. 정보가 서로 융합하여 항상 장엄하다. 증득한 것을 근거로 말하면 곧 상적광이니, 마명 용수 천태지자 영명연수 등이 곧 이 국토에 태어났다.
【요해】 만약 무명을 전부 다 깨뜨리면 곧 이것은 최상의 실보장엄토이고, 구경의 상적광토이다.(若無明斷盡 則是上上實報 究竟寂光也)
앞에서 견사혹을 조복하면 범성동거토에 태어나고, 견사혹을 끊으면 방편유여토에 태어나며, 무명을 끊으면 실보장엄토에 태어난다고 하였다. 무명을 다 끊으면 실보장엄토의 상상품이다. 구경적광이란 묘각위에 올라 구경에 법신. 반야. 해탈의 삼덕비장이다.
앞 삼토는 모두 왕생을 말하고, 이 국토는 곧 이것이라고 말한다. 앞은 인위因位로 무명이 다하지 못하였다. 내지 등각조차도 일품의 생상무명이 있어 모두 가생이 있다.
그래서 문수 보현 선재 등은 모두 왕생을 발원한다. 지금 과위는 영원히 무명을 끊는 까닭에 곧 이것이라고 말한다. 이른바 대지가 다하도록 상적광이 아님이 없다.
그래서 말할 수 있는 왕생이 없다.
[2]
【요해】 대체적으로 불토에 네 가지가 있고, 이는 다시 각각 예토와 정토로 나뉜다.
첫째는 범성동거토이다. 오탁이 무거우면 예토이고, 오탁이 가벼우면 정토이다.(然佛土有四 各分淨穢 凡聖同居土 五濁重者穢 五濁輕者淨)
불토는 하나도 없거늘 어떻게 네 가지가 있을까. 중생의 무명에 경중이 있는 까닭에 사토를 감득함에 구별이 있다. 오탁에 경중이 있는 까닭에 사토를 감득함에 정토와 예토가 있다.
먼저 동거의 정토와 예토의 상을 밝힌다. 오탁이란 성수性水는 본래 청정하지만, 진로塵勞로 인해 탁濁을 이룬다. 진로에는 체가 없고 성수에 의지해 상이 있다.
(1) 겁탁劫濁은 사탁이 격화됨이 체이고, 불타올라 멈춤이 없음이 상이다.
(2) 번뇌탁煩惱濁은 오둔사五鈍使가 체이고, 괴롭히고 핍박함이 상이다.
(3) 중생탁衆生濁은 세 가지 연이 화합함이 체이고, 윤회가 쉬지 않음은 상이다.
(4) 견탁見濁은 오리사五利使가 체이고, 삿된 앎과 그릇된 이해가 상이다.
(5) 명탁命濁은 수壽 완. 식識 세 가지가 체이고 나이를 재촉하여 감소시킴이 상이다.
경중으로 정토와 예토로 나뉜다 하면 이를테면 삼악도는 오탁이 무거워 예토이고, 인간도는 오탁이 가벼워 정토이다. 인간도는 천상도와 견주면 인간도는 예토이고 천상도는 정토이다. 욕천은 예토이고 선천禪天은 정토이다. 사바세계는 전부 예토이니, 고. 공. 무상인 까닭이다. 극락은 전부 정토이니 범부가 성인을 본받는 까닭이다.
【요해】 둘째는 방편유여토이다. 사대오온인 이 몸을 분석하여 필경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아我가 공함을 깨닫지만, 법法이 공함을 깨닫지 못해 관하여 견사혹을 끊어 생사바다를 건너 증득해 들어가면 예토이고, 제법의 당체가 본래 공하여 교묘하게 관하여 견사혹을 끊어 생사 바다를 건너 증득해 들어가면 정토이다(方便有餘土 析空拙度, 證入者穢. 體空巧度, 證入者淨.)
이는 방편토의 정토. 예토 상을 밝힌 것이다. 방편토는 인간도의 삶에 아홉의 구별이 있다. 이는 장교 이승, 통교 삼승, 별교 삼현, 원교 십신을 말하는데, 모두 견사혹을 이미 끊었지만, 무명을 깨뜨리지 못하여 방편토에 기거한다.
장교의 이승은 색 그대로 공임을 깨닫지 못하고, 삼라만상 하나하나를 분석하여 공하다고 관하는 석공관析空觀에 근거하여 견사혹을 끊고 분단생사를 건너가 증입하는 것이 예토이다. 법집이 중한 까닭에 관하는 지혜가 서툴기 때문이다.
만약 통교의 삼승이면 삼라만상의 존재가 그대로 공하다고 보는 체공관體空觀에 근거하여 견사혹을 끊고 분단생사를 건너 증입하는 것이, 소견은 정토이다. 법집이 가벼운 까닭에 관하는 지혜가 공교하기 때문이다. 또한 통교는 예토로 중도에 도달하지 못한 까닭이고, 별교는 정토로 중도를 요달한 까닭이다. 별교도 또한 예토로 즉중을 요달하지 못한 까닭이고, 오직 원교의 십신이 보는 것이 곧 정토로 이미 무명을 조복한 까닭이다.
석공과 체공을 말함이란 사대오온으로써 이 몸을 분석하여 아와 아소를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까닭에 석공이라 한다. 체공은 곧 아공뿐만 아니라 법도 또한 환과 같다.
일체법을 체달하여 당체가 그대로 공인 까닭에 체공이라 한다. 극락은 대방편이니, 소승은 모두 대승을 향하는 까닭이다.
【요해】 셋째는 실보무장애토이다. 차제 삼관으로 증득해 들어가면 예토이고, 일심 삼관으로 증득해 들어가면 정토이다. (實報無障애土 次第三觀證入者穢 一心三觀證入者淨)
실보토는 별교의 십지 및 등각. 묘각, 그리고 원교의 41위 이와 같은 별교와 원교의 보살이 거하는 곳이다. 차제 3관은 별교의 닦는 것이다. 말하자면 십신十信은 석공을 닦아 견사혹을 조복하고, 십주는 체공을 닦아 견사혹을 끊어 방편토로 들어간다.
십행은 가관을 닦아 진사혹을 깨뜨리고, 십향은 중관을 닦아 무명을 조복한다.
초지는 일분의 무명을 깨뜨리고 일분의 중도를 증득하여 비로소 실보에 들어간다.
지혜가 원만하지 않은 까닭에 보는 것인 국토의 상은 곧 예토이다.
일심삼관은 원교보살이 닦는 것이다. 일념심으로 관할래야 관할 수 없음을 공이라 한다. 능과 소가 완연함을 가라고 한다. 능소가 완연할지라도 자성은 늘 저절로 공이고, 공과 가는 둘이 아님을 중이라 한다. 즉 셋이되 하나이고 곧 하나이되 셋임을 일심삼관이라 한다.
이 관을 이루면 삼혹을 원만히 닦고, 삼덕을 원만히 증득한다. 그래서 초발심주는 곧 무명을 깨뜨리고 삼덕을 증득하여 실보에 들어간다. 관지가 원융하여 보이는 것인 국토의 상은 곧 정토이다. 극락은 실보정토이니, 증득하는 것이 원돈인 까닭이다.
【요해】 넷째는 상적광토이다. 분증하면 예토이고, 구경청정하고 원만한 무상보리를 증득하면 정토이다.(常寂光土 分證者穢 究竟滿證者淨)
이 국토는 여래께서 거하시는 국토이다. 만약 별교의 묘각에 근거하여 본교에서는 비록 구경이라 칭할지라도 12품 무명을 끊음은 곧 분증위이다. 그래서 분증하면 예토라고 말한다. 무명은 근원까지 궁구하지 않은 까닭이다. 만약 구경만증을 논하면 원교의 묘각이 무명의 근원이 다하도록 구경 청정 원만한 대각이다. 극락은 적광이고, 청정한 수용이 부처님과 같은 까닭이다.
【요해】 지금 말하는 극락세계는 바로 동거정토를 가리킨다. 또한 횡으로 방편유여토. 실보무장애토. 상적광토 등 삼정토를 그대로 다 갖추고 있다. (今云極樂世界 正指同居淨土 亦卽橫具上三淨土也)
동거정토는 곧 위 삼정토를 횡으로 갖추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상선인들과 한곳에 모여 살 수 있다(諸上善人 俱會一處).”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함께 거하시니, 곧 적광토이다.
보살도 함께 거하니, 곧 실보토이다. 성문도 함께 거하니, 곧 방편토이다.
또한 동거 곧 방편토이다. 횡으로 위 한 정토를 갖춘다. 그래서 동거토의 청정한 경계는 진속이 원융하고 불가사의하다고 말한다.
【요해】 이는 수덕을 논하지 성덕을 논하지 않는다. 성덕은 곧 일체 미진이 원래 그대로(法爾) 네 가지 정토와 예토, 불국토를 갖추고 있다. 지금 신원행 삼자량을 근거로 「아미타불」 명호는 불가사의한 까닭에 범부가 감득한 동거극락정토가 가장 청정할 수 있다.
이는 곧 시방 불국토에는 없는 것이고 극락 동거정토에 홀로 뛰어나다.
이것이야말로 극락정토의 종지이다. 아래에 뜻을 밝히는 부분은 모두 그러하다. (此論修德, 不論性德, 性德則一切微塵, 法爾具足四種淨穢佛土. 今約信願行三, 彌陀名號, 不可思議故. 能令凡夫所感同居極樂, 最極淸淨也. 此則十方佛土所無, 極樂同居獨擅, 方是極樂淨土宗旨, 下明義處皆然.)
이 단락의 행은 글자 수는 적지만 때가 되어 대사가 비판하신 것이다. 「일체 미진이 불국토를 갖추고 있다」 함은 만법은 유심이니 미진 또한 유심임을 말한다. 마음이 청정한 까닭에 국토도 청정하고 마음이 더러운 까닭에 국토도 더럽다. 있는 그대로(任運) 이체인 까닭에 「원래 그대로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극락세계는 비록 수덕일지라도 또한 성덕이 본래 갖추어진 것이다. 그래서 수덕이 아니면 또한 드러나지 않는다.
ㅡ보정 법사 강술, 《아미타경阿彌陀經要解親聞記》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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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정토 극락도사 아미타불()()()
첫댓글 지금 말하는 극락세계는 바로 동거정토를 가리킨다. 또한 횡으로 방편유여토. 실보무장애토. 상적광토 등 삼정토를 그대로 다 갖추고 있다. (今云極樂世界 正指同居淨土 亦卽橫具上三淨土也)
동거정토는 곧 위 삼정토를 횡으로 갖추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상선인들과 한곳에 모여 살 수 있다(諸上善人 俱會一處).”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함께 거하시니, 곧 적광토이다.
보살도 함께 거하니, 곧 실보토이다. 성문도 함께 거하니, 곧 방편토이다.
또한 동거 곧 방편토이다. 횡으로 위 한 정토를 갖춘다. 그래서 동거토의 청정한 경계는 진속이 원융하고 불가사의하다고 말한다.ᆢ......감사합니다 무량공덕이 되소서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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