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산(安養山·853.1m)은 광주의 진산 무등산 장불재에서 남동으로 내리뻗은 백마능선 끝에 불룩하게 솟아 있으며 호남정맥이 지나간다.
긴 능선에 딸린 봉우리임에도 불구하고 산 남쪽에서 볼 때는 하나의 독립된 산의 형태를 갖춰 ‘안양산’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안양(安養)이란 곧 몸과 마음을 편안히 쉬게 한다는 뜻의 불교용어로, 이 산이 주는 편안한 느낌을 반영한 이름이라 하겠다.
이곳은 2013년 3월 4일 무등산이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되며 정상 일원이 공원 구역으로 편입되었다.
안양산은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만이 주로 즐겨온 철쭉 명산이다.
무등산의 한 위성봉 격으로 산세도 밋밋해 크게 주목 받을 만한 대상지가 아니었지만 5월이면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철쭉 명산으로 변신한다.
산릉 전체에 철쭉 군락이 자생해 넓고 긴 분홍 주단을 펼친 듯한 장관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안양산 철쭉의 백미는 백마능선으로 백마의 목덜미처럼 부드럽고 긴 능선에 붉게 물든 철쭉화원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5월이면 산 아래 화순읍 수만리에서 ‘안양산 키높이 철쭉제’도 열리고 있다
철쭉이 많다는 것은 생육조건상 초원에 가까운 민둥산이란 뜻.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이곳 철쭉은 사람 키보다 크고 꽃잎도 화려하다.
철쭉이 피었던 광활한 고원에 가을이 찾아오면 억새가 그 자리를 대신해 또 한 번 장관을 이룬다.
휴양림이 위치한 들머리 둔병재(屯兵峙)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이 주둔했다는 데에서 이름이 비롯됐다는 호남정맥 상의 고갯마루다.
안양산 등산은 단순해서 안양산만 올랐다 내려오기에는 아쉬워 마니아들에겐 만연산을 선택으로 첨가하였다.
참가회비: 25,000원(떡 및 뒷풀이)
예약문의: 총무 010-8819-8536, 010-3945-9438
산행문의: 대장 010-9208-0812
산행코스: A)둔병재(400m)-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안양산-들국화마을 갈림길-낙타봉-장불재-너와나의목장(450m)-만연산(선택)-들국화마을(4시간30분)
B) - - - - - - 상 동 - - - - - - 들국화마을갈림길-들국화주차장(3시간)
A코스: 빨간색 화살표, B코스:파란색 화살표, 특: 만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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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억새 평원으로 바뀌는 백마능선. 위의 사진들은 모두 <월간 산>에서 가져옴.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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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버스(해운대고속관광, 010-4845-1336)는 아래의 장소에서 대기한다.
차량 이동경로: 구)송월타월 옆 동래역 방면(08:00)-만덕 육교-덕천동 부민병원(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