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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을 준비하는 씩씩함 델라이리아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델라이리아(Delairea)입니다.
성질이 '아이비(Ivy)'와 비슷하기 때문에 붙여졌을 뿐, 사실 이 녀석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이에요.
진초록 잎을 배경으로 선명하게 드러나는 노란색 꽃에서는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할 만큼 깊고 진한 향기가 나는데 그 향이 정말로 그윽한 국화 향을 닮았답니다.
윤기가 나는 뾰족한 모양의 잎과 튼실해 보이는 줄기. 줄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한 구리빛으로 변해요.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요.
지인으로부터 나눔 받은 줄기 하나를 꺾꽂이한 것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뿌리를 내리고 많이 자라서 큰 화분에 옮겨 주었는데, 이 역시 금세 쑥쑥 자라 또 다시 화분에 가득 차 버릴 정도로 녀석의 번식력은 대단 하답니다.
정도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여럿 있을 정도예요.
저도 녀석의 그러한 성질을 아는지라 좀 천천히 자라기를 바라는 뜻에서 영양분이 거의 없는 상토에 마사를 많이 섞어 심어 주었는데, 어머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공간은 모두 제 영역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뜻에서인지 요즘 같은 계절엔 줄기가 뻗어가고 새잎이 돋는 모양이 시시각각 눈에 띄게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사시사철 건강한 잎과 씩씩한 줄기가 흔들리는 모습.
커튼 하나 장만해 보시지요.
1. 알맞은 햇빛 쪼이기 : 밝은 햇빛이 가장 좋다.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햇빛이 모자라면 꽃이 잘 피지 않는다. 흠뻑 준다. 위 사진처럼 아담하게 키우고 싶다면 줄기를 자주 잘라준다. 식물체 전체에 독성이 있으므로 어린아이나 애완견이 먹지 않도록 조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