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박물관

[전총무]

 

           돌아오는 날 - 구경잘했네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처럼

어디나 있는 구청같은 관공서 갈때나,

은행이나, 미술관, 박물관,

뭐 이런 곳을 가는데에 제약없이 그냥 잘 들어가는 나라를 못봤소이다.

공항에서만 있을 것 같던 검색대와 보안요원들이

터키나 중국에선 대형상가나 공항입구부터, 혹은 박물관까지도

있다는 것..

그런 곳이 참 우리나라랑 다르다고 느낀 곳인데요.

터키는 그나마 총기를 가질 수 있는 나라라니 그렇다치고,

중국은 그것도 아닌데 워낙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고,

소수민족을 억압하는 정책을 편지라

뒤가 캥기는 것인지 보안검색대가 왜 필요한지도 모를

(박물관의 유물들은 거의다 모조품이며 옛날에 대만으로 장개석이 다 싸들고 갔음.

그덕에 대만은 나라가 망할일이 없다고 함. 그 유물만 팔면 전세계 초특급 국보유물인데

값이야 부르는 대로 값일테고...하니  망할일이 없다는 전설같은 이야기...

두번은 들은 것 같소. 이걸 웃어야 하나..)

하여간 그러저러한 까닭으로 이런 절차가 필요하다면 필요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차역이나 박물관에서까지 보안검색을 할줄이야 몰랐소이다.

(참고로

터키는 박물관이고 뭐고 어지간한 큰 건물에 들어갈려면 완전히 다 검색과정을 거칩니다.)

명도전이라고 기억나시죠?

저기 오른쪽으로 위, 아래에 걸쳐서 있는 것이올시다.

모두 은으로 만들었소이다.

은이란 중국에서 옛날부터 쓰던 화폐용 금속이었소이다.

이들은 과연 조개돈을 언제까지 썼을런지....

은전이 기본적인 화폐단위이나,

금돈도 있었소이다.

오른쪽 위를 보시면 반짝이는 금속이 금이고 금으로 된 돈입니다.

물론, 값어치는 은본위 기준으로 되어 있으며,

금의 경우 은본위에서 약간 더 비싸겠지요?

통짜로 크게 된 은돈입니다.

무게는 대략 500g~200g, 적게는 100g에서 50g단위까지 있으나,

모양은 거의 변함이 없었소이다.

이 돈은 실패모양으로 생겼소이다.

금으로 된 것도 역시 오른쪽에 있네요.

아, 저것이 진짜로 금이라면 얼말까?

이 돈들은 어마어마한 단위의 돈이며,

옆으로 이 돈의 화폐가치와 주조국의 이름이 한자로 적혀 있으며

정확한 무게단위까지 있습니다.

 이제 나오는 군요.

동전들이...

아, 나같이 가난한 여행자에겐 동전이 딱이지. -_-;

오른쪽 아래에는 동전을 만드는 주물의 틀이오이다.

나뭇가지처럼 동전으로 주물을 흘려넣는 구조로 되어 있사오이다.

 

아...

이건 큰 사진으로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돈의 단위와 주조연대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고요,

한자 해석표가 달려 있습니다.

음, 아주 돈이 많습니다.

전부다 진짜일까요?

이것은 돈에다 모양을 넣게끔 한 주조용 찍새네요.

 모두 주조용 주물틀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주물용 틀입니다.

자세히 아시겠지요?

요즘도 이렇게 동전을 만드나 모르겠네요.

동전 주조과정을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이렇게 제작이 되었군요.

어음용 도장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표가 아닌, 약속 어음을 찍는데도

화폐와 같이 공식적인 인장이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돈을 주겠다는 신용장이니,

주로 큰 화폐단위에서나 쓰일 어음용 인장은 관리가 더 엄격했을테지요.

이 동전엔 조선10원금화라는 게 있습니다.

조선 광무 10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화폐개혁을 단행하기 전의 금돈이었나 봅니다.

오른쪽 아래단에서 두번째의 동그란 금돈이지요.

백동화가 아니니까요.

바로 옆엔 왜놈나라 돈이 있습니다. 네모네,

터키돈, 미국돈, 단사(서양돈인가? -_-), 말레이시아돈,

왜놈돈, 조선돈, 인도돈1, 인도돈2, 파키스탄(?)돈이네요.

왼쪽에는 조선 동화가 있습니다.

바로 이 돈이었겠지요.

화폐개혁으로 조선사람들의 자본력을 약화 시키고 국채보상운동을 무력화 시킨...

그 백동화.

그 옆엔 또 재수없게도 왜놈들 돈이 늘어져 있습니다.

19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당시 중국과 교역하던 여러나라의 돈들이 아직도 빛을 내며 들어와 있습니다.

잘 닦은 걸까요?

아님, 모두 금돈인지라... 빛을 잃지 안아서일까요?

역시 금은 반짝이긴 하는데...

반짝이는 저 것이 모두 금이긴 한걸까요?

싹 쓸어담고 싶은 충동이....-_-;;

(이봐 가난하긴 하지만 자존심은 지키자구....)

간다라?

우리가 아는 그 간다라 미술의 그 간다라???

아니,

간다라지구의 돈이라는...뜻?

인도는 4-5세기경이 돈으로도 드러나 보입니다.

우리가 아는 마하트마 간디씨도 어딘가 조그마한 왕국의

자녀여서 신분은 카스트로 치자면 엄청높고 돈은 그나마 있어서

영국유학이라도 갔다올 수 있었다는 게 별안간 생각나네요.

참 이해하기 어려웠다.

우리나라는 반만년역사다. 하지만 아직 단기로 5000년이 안되었다.

그들의 역사는 .. 글쎄 상당히 민감한 때라...

어쨋든...

현지 가이드 이야기가 100년은 어제...300년은 되야 쬐끔 됐다.

1000년은 되어야 오래되었다. 라고 한다는데...

상하이 박물관에서 본 유물은...

오래된 것 말고는 그다지 큰 감동이 없었다.

대놓고 사진을 찍는데 뭐라는 사람도 없도...

구석구석에 공안인지 경비원인지가 있는데...

제지는 안하고, 꺼억..꺼억...트림을 하고...

그러려고 들어올때 보안검사를 철저히 한건가?

금속탐지기로 하도 조사를 해대서 입구는 혼잡...

지름이 30센티되는 엽전...명나라니깐 300년이상은 되었을...

명나라때의 가구...파느라고 고생했을...

그러나 더 신기한건..그때 가구가 남았다는...진품명품에 나가면 10억?..

이건 아예 기원전이라고...옥으로 조각을 한 건데...

기원전에 만들었다는 옥잔입니다. 빈티지 왈~~아무래도 뻥 같은데...

박물관도 뻥을 칠 수 있는 가능성이...

아마도 중국이라면 있을거라고 바라는 맘 간절합니다.

가로세로 10센티 세로 5센티정도 될겁니다. 옥입니다.

이걸 보고 환장할뻔 했습니다.

이게 몇천년된거라면...ㅠ ㅠ

연극하는 놈이라 가면이 눈에 띄어서 ...찍었는데...

갑자기 안동 하회탈이 생각이 나네요.

도자기 불상입니다.

등신대 정도..처음 본 도자기 불상입니다.

도자기 라고 보기보다는 토기에 가깝지요. 아기자기함이 돋보였습니다.

1000년...으~~

이건 청동기입니다.

BC인데..정확히는 기억이 안납니다. 디카의 메모리가....

그릇이라고 하는데, 아마 예식행사용 그릇이었겠죠?

일반적으로 중국의 디자인하면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낙후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중국은 민간영역의 디자인에서는 문화대혁명이나 시장경제체제의 늦은 도입 등의 중국자체의 역사적인 동인으로 인해 세계적인 수준에 비해 낙후된 것은 사실이나, 사회주의 체제의 특성으로 인해 공공영역의 디자인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특히 최근 개방이후 세계 각국의 디자인 경쟁의 각축장이 되면서 국제적인 수준의 디자인을 흡수하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디자인분야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대련
요동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삼면이 바다에 인접해 있는 중국의 중요한 항구, 공업, 관광 도시로 청일전쟁 이후 러시아가 조차하여 어촌이었던 곳에 항만을 건설했으며, 러·일 전쟁 후 일본이 50여년 동안 조차한 곳이다.

주민참여에 의한 도시 스토리구조의 형성
상해광장은 하늘에서 별이 떨어진 곳이라는 의미로 바다를 매립해서 만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학문을 넓힌다는 의미로 책의 형태를 광장구조의 모티브로 차용하였다.

상해광장	100쌍의 발자국 조형물

100쌍의 발자국 조형물은 100년이라는 세월을 상징한 것으로 1세부터 100세 까지 대련 시민의 발자국을 바다로 향하게 새긴 조형물이다. 대련 시민이 직접 참여한 조형물로서 시민이 함께하는 대련이라는 이미지를 확립하였을 뿐 아니라 조형물 형성과정에서 도시 스토리 구조를 만들었다.

전통요소과 현대적요소의 조화
서양적인 분수가 있는 현대적인 공간에 전통적 연꽃문양을 디자인함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하였다.

도시의 자존심 - 대련 현대 박물관
대련의 역사 및 변화 과정을 알 수 있는 공간으로 도시의 우수성을 시민 및 방문객에게 알릴 수 있고,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매개체이다.

백년조각
대련이 시로 승격 된지 100년을 기념하는 전통적 의미를 가진 조각상으로, 중국 고유의 모습을 현대적 공간에 살리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북경
중국의 수도로서 중국 최대의 학술·문화 중심지이며 2008년 올림픽 개최지이다. 북경은 역사성과 도시의 미래를 조화롭게 공존시키는 도시전략으로 도시의 다양성을 공공디자인에 접목시켰다.

역사성 보전-다산즈798예술단지
과거 군수품을 생산하던 공장단지에 예술가들이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생성되었다. 공장 특유의 삭막함과 예술작품의 조화가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며, 아시아 지역의 문화중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미래를 향한 도시의 상징-중국희극원
'중국희극원'건물은 국립 대극장으로 경극, 전통문화를 공연하는 예술공간이다. 주변의 녹지와 물위에 물방울이 있는듯한 형상을 취함으로 전통공연과 대비되는 환상적인 미래성을 보여준다.

거리 디자인요소들의 통합과 유기적 관계
복합적 기능의 공공 시설물의 도입으로 여러 기능을 한 개의 시설물에 통합시킴으로서 여러 시설물로 인한 어지러움을 탈피, 보다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내용이 변하는 모니터 광고판

가로등과 폴 & 포스트 광고의 결합

건물 리노베이션(Renovation)을 통한 도시이미지 변신
도시중심부의 이미지개선을 위해 낡은 건물의 외부를 디자인 함으로서 새로운 도시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건물 철거 및 신축으로 인해 생기는 비용보다 낮은 비용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건물 철거 및 신축에서 생기는 환경적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청도
상하이·톈진과 더불어 섬유공업의 3대 중심지이며, 작은 어촌에서 1898년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조계지로서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구시가지와 산업기반의 신시가지 나뉘어져 있어 한 도시에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의 모델을 제시한다.

창의센터의 집중육성
창의적인 디자인을 위한 창의 센터는 디자인 기업들을 집적시켜 지역의 기업들과 연계할 수 있는 디자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청도 창의센터

역사적 공간의 보전
개항과 중·일 전쟁을 거치며 독일 지배의 영향으로 독일 스타일의 이국적 도시 분위기가 형성 되었다. 외세 침략이라는 아픈 과거를 보존함으로써 역사 도시로 발전하였다.(사진 15)

독일 스타일의 낮은 지붕의 건물

과거 독일 총독부, 현재는 청도시의원회

슈퍼 그래픽(Super Graphic)과 도시조형물
도심의 건물에 다양한 주제의 슈퍼그래픽으로 표현함으로서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낙후지역을 주민들 주도의 페인팅 표현으로 도심을 활성화 시킬 수 있었다. 도시 상징 조형물을 작품성보다는 디자인적 접근방식을 택함으로 도시의 정체성 확립 및 도시의 상징을 나타내고 있다.

건물전체의 슈퍼그래픽

건물에 도시의 특징을 페인팅

상해
오랜 기간 동안 외국의 조계지로 서양에 개방된 첫 항구도시로 현재는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상업 도시로 성장하였다.

상해 엑스포
2010년 개최 되는 상해 엑스포를 통해 선진국으로 다가가기 위한 국가적전략의 기지이다. 빈민들의 주거지였던 오염지역인 황푸강 유역에서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무역, 컨벤션의 중심, 문화와 관광 명소로 탈바꿈되고 있다.

외탄의 공공공간 디자인 계획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한 중국의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외탄을 가장 고전적인 해변도시의 모습으로 재현함으로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리고 생태환경을 개선하려 한다.

공공디자인에 정부 관여
정부의 제지로 기업이미지 색인 녹색을 사용하지 못한 상해 예원의 스타벅스 간판.

옥외광고 표현과 도시 혐오 시설물의 조화
도시의 혐오 시설물에 광고를 활용함으로써 도시의 활력, 볼거리제공, 수익 창출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민간 기업에 의해 손쉽게 도심의 분위기를 변화 시킬 수 있다.

항주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성도(省都)로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 항저우의 자연 및 분위기를 해치는 산업을 금지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중국에서 최고로 깨끗한 생태도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서호 주변의 자연친화적 공공휴식 공간

중국의 전통적인 디자인

 

 

 

                 

                 

                 

                 

                 

                 

                 

                 

                 

                 

                 

                 

                 

                 

                 

                   

[쏘가리]

연말연시 알차게 보내셨군요! 멋지십니다!!
여행 뒷담화 궁금하네여?

[전총무]

남자들끼리가야 뒷담화가있지...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