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0일- 누가복음 20:45-21:4
잠언 22:1-6/ 찬송 433장
본받지 마라, 본받으라
45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21: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은 모든 백성이 듣는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서기관들을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서기관들은 긴 옷을 입고, 시장에서 문안받으며, 회당에서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합니다. 그들은 과부의 가산에 욕심을 부리고, 나보란 듯 길게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서기관의 명예욕, 소유욕, 위선을 경계하시며, 악한 행동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성전에서 헌금하는 사람들을 비교하시며 무엇이 참된 헌신인지 제자들에게(막 12:43) 교훈하십니다.
비교 대상은 부자들과 어떤 가난한 과부입니다. 부자들과 마찬가지로 가난한 과부도 성전 헌금함에 예물을 드렸습니다.
부자의 경우는 얼마를 드렸는지 모르나, 가난한 과부의 경우 두 렙돈을 헌금하였습니다. 아주 작은 동전일망정 과부에게는 생활비 전부와 같았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부자와 그들의 헌금 액수가 아닌, 바로 가난한 과부의 헌신입니다.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21:4).
사람들에게 대단해 보이는 사람이더라도, 예수님이 보시기에는 별 볼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제자들의 시선을 부자들이 아닌, 가난한 과부에게 향하도록 하십니다.
세상의 시각으로는 별로 가치가 없어 보이지만, 가난한 과부에게는 하나님 사랑이 가득합니다.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철저하게 의지합니다.
제자들은 서기관들이나 부자들이 아니라, 가난한 과부를 통해 모범을 배워야 합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기관들을 본받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스스로 명예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긴 옷을 입고, 문안을 받고, 높은 자리와 윗자리에 앉으려고 합니다. 남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사욕을 부리면서, 겉으로는 길게 기도하는 등 위선을 일삼습니다.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입니다. 제자들이 결코 본받지 말아야 할 반면교사(反面敎師)입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난한 과부를 본받으라고 하십니다. 가난한 과부는 부자들보다 훨씬 적은 헌금을 드렸지만, 과부의 두 렙돈은 생활비 전부였습니다. 가난한 과부는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의지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고. 의지하는 태도입니다. 제자들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모범교사(模範敎師)입니다.
첫댓글 주님 세상의 시각이 아닌 주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고 의지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 비교 대상은 부자들과 어떤 가난한 과부입니다."
으랏차차! 예수님은 또다시 사람들의 전형적 생각을 뒤집습니다. 가까이 지내고 싶은 외제차를 몰고다니는 부자와 늘 비정규직, 아니 직업으로 쳐주지도 않는 비공식 노동영역에서 일하며 찌들어 살아가는 가난한 과부를 비교합니다. 그들 모두가 듣고 있을때 예수님은 과부의 편을 드셨습니다. 가난한 과부에게 배우라고 말합니다. 교회가 귀기울이지도 않고 가까이 하지도 않던 그들에게 배우라고 말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 신앙의 반면교사와 모범교사를 다시 배웁니다. 우리의 내면을 보시는 주님의 시선을 늘 느끼며 살아가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