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마 시다르타의 수행법!
일년 이상 수행이 발전하지 못하고, 비상비비상처의 문턱에 정체되어 있다.
내 천성이 워낙 천박하고, 속물적, 가시적, 반사색적 & 감각적이고, 자극에 쉽게 분노하고 들뜨는 경향과 지성도 그다지 뛰어 나지 못해, 마지막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불경도 아니며 명상서적도 아닌, "축의 시대"의 저자 카렌 암스트롱이 쉽고 명확한 고타마 싯다르타의 수행방식을 알려주어 오늘 부터 이를 따라서 수행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아래는 축의 시대 내용)
고타마는 매순간 자신의 행동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의식의 파동과 더불어 감정과 감각의 들고남을 알아차리는 깨어있음-사티에 이어, 프라나야마라는 호흡제의에 따른 요가훈련방법을 도입했다.
고타마는 이런 "깨어있음"훈련을 통해, 마음에 자비가 가득하고, 모든 존재가 잘 되기를 바랄 수 있었다.
또, 게으름과 관성에서 벗어날 수 있고, 맑고 스스로를 의식하고, 완전히 깨어있는 마음을 계발할 수 있었다. 마음에서 불안한 생각을 몰아내자 그의 마음은 차분해지고 고요해졌으며, 몸을 쇠약하게 만드는 의심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이 훈련을 지속하면 의식적, 무의식적 정신의 불안하고 파괴적인 경향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고타마는 이런 명상을 가없는 마음(아파마나, appamana, 무량심無量心)이라고 불렀다.
고타마는 깊은 선정으로 들어가 매단계에서 의도적으로 사랑의 감정-증오를 모르는 거대하고, 넓고, 가없는 마음-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감정이 세상 모든 곳으로 향하게 했다.
이것은 네가지 단계의 프로그램이었다.
1). 사람을 포함한 만물에 대한 우애의 기질을 기른다.
2). 다른 사람이나 사물과 함께 괴로워하면서, 그들의 고통에 공감한다.
3). 질투나 개인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느낌 없이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기뻐하는 "공감의 기쁨"을 기른다.
4). 명상에 완전히 몰입하여 고통이나 쾌락을 넘어서고, 만물을 향한 완전한 평정상태에 이르러 아무런 매력이나 반감을 느끼지 않는다. 이 상태는 다른 대상이나 사람이 자신에게 이익이 될 지 손해가 될 지 늘 고려하는 자기 중심주의를 버려야 한다. 475
참조: 한없는 중생(衆生)을 어여삐 여기는 부처의 마음. 곧 자무량심(慈無量心)•비무량심(悲無量心)•희무량심(喜無量心)•사무량심(捨無量心)의 사무량(四無量)임.
고타마는 자신의 경험과 일치하지 않으면 아무리 위대한 사람의 가르침이라도 절대 받아들이지 말라고 가르쳤고, 의심 없이 또는 간접적으로 어떤 교리를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가르쳤다. 심지어 고타마 자신의 가르침도 깨달음을 주지 못하면 버려야 한다. 권위 있는 인물에게 의존하면 자신의 진정하지 못한 모습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해 니르바나의 자유를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 가르쳤다.
고타마의 가르침을 따른 수행으로 변화를 기대해본다.
구경회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