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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길 돌아서니
山水에 드리운
고운님의 얼굴
여울지고
해를 삼킨
가산지(佳山池)
어둠마저 풋풋하여라
살랑대는 미풍처럼
님의 숨결 아득할 때
백리길 마다않고
달려온 발걸음은
어느새
새털구름
내 마음 들킬까봐
나도 몰래
빠져드는
가산지(佳山池)
2009.07.12 sun&moon 錫
epilogue
낯선지명들이 휙휙 나를 지나치고
가던 발걸음 멈춰선 곳
포천 가산저수지
그리운 당신을 그려봅니다.
그저 그리움만으로 남을지라도
당신의
호수같은 마음에
영원히 잠기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첫댓글 훌쩍 떠난 길에서 그리움 한 번 만나고, 시 한 편 남기고... 그것도 행복이지. 담을 수 있는 가슴이 있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