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영광백수중 들꽃탐사반

[김진수]

  

[솔바람소리]

이거다~!!!!! 선생님 이번에 내려 오실 때 이 자료 꼭 좀 가지고 내려오셔요~~~ 제가 올해 꿈꿨던 것이 이런 것이었는데 썩을 '풍물반'을 맡아서 심신의 고뇌에 힘든 토요일을 보내고 있답니다. 흑흑흑~~~~

[수정]

어우러진 풍물 소리를 듣다보면...몸안의 잠자던 기운들을 깨우는 듯 하여 좋던데...힘내세요~~ㅎ

[김진수]

보나마나에요.. B4 크기는 해보니 너무 크고, A4 크기가 좋은데, 1회에 2시간일 경우 야외에서 채집하여 10여분은 이름을 기록하여 눌러두는 시간으로 쓰면 나중에 우천시 꺼내어 다람쥐 도토리 까먹듯 코팅을 하면 되지요. 학년말에 전시회가 있으면 전시하고 면장철에 끼워 보관하면 돼요. (색지 위에 본드나 풀로 꽃을 붙인 후 다시 오려서 바탕용지에 한번 더 붙이면 조금 더 멋스럽긴 하죠..) 위엔 안 올렸는데 탐사용 노란파일을 만들어주어 야외활동 때 들고다니게 하는 것도 좋겠죠.

[김진수]

아래 사전? 자료는 비오는 날 꽃이름을 칠판에 적어주어 스스로 자료를 찾아 편집하게 하는데 번거로울 수 있어요. 자료는 저장해놓고 뽑지 못한 사례가 생기기도 하니. 이도 면장철을 사주면 스스로 하나씩 자신만의 '들꽃사전'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거. 너무 더울 때, 너무 추울 때 자투리를 이용하면 좋아요. 깽맥이보다 조용하고 즐거울 거예요. 말벌과 비암 조심...

[솔바람소리]

이번 연수 짧게 "들꽃 탐사반! 이렇게 운영합니다" 잠깐 해주시면 관심있는 선생님한테 도움이 될 것같아요.

[김진수]

네. 그게 더 실감일게요... 뒤꼭지나 앞이마에 몇 마디 하죠...

[수정]

항상 식물을 접하고 이름을 불러주는 저 아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아마도 커서 좋은 스승님 만난 것을 고맙게 여길겁니다~~~

[김진수]

옛날엔 열정이 앞서 문제였다면 지금은 기법만 늘어서 문젭니다. 하긴 아이들과 부딪치는 일만 없어도 교직은 살만 하죠. 젊어서는 아이들을 끌고다녔고 늙으니 애들에게 끌려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