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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원 박사 周·人·工 四書三經] *<제104강> (2018.04.30.)
— <周·人·工 四書三經>은 ‘周易과 人性을 工夫하는 四書三經 강좌’를 말한다 —
코드주역(周易) (제3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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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드주역> [64] 火水未濟
오늘의 주역(周易) 공부 ☞ [64] 화수미제(火水未濟)
* [64] 미제괘 * [火水未濟]
* [未濟卦 第六十四] —— 이 괘의 상괘는 ‘불’을 상징하는 이괘(離卦, ☲)이고, 하괘는 ‘물’을 상징하는 감괘(坎卦, ☵)이다. 아래는 험난(險難)한 상황인데 상층부는 유족(裕足)하다. 이 괘는, 모든 양(陽)이 음(陰)의 자리에 있고 모든 음(陰)이 양(陽)의 자리에 있다. 제자리에 있는 효(爻)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앞의 기제(旣濟)괘와 비교해 보면, 그 상(象)이 완전히 반대이다. 그래서 기제(旣濟)괘가 ‘모두 해결되었음’을 의미한다면, 이 괘는 ‘하나도 해결된 것이 없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괘의 이름을 ‘미제(未濟)’라고 한 것이다. 사람으로 말하면,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여기에 해당하며, 이른바 ‘미생(未生)’에 해당한다.
‘모두가 해결(解決)되었다’는 것은, 관점을 달리해 보면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은 고등학교의 입장에서 보면 다 이룬 것이지만, 대학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하나도 이룬 것이 없다.
『주역(周易)』에서 ‘미제(未濟)’로 마감한 것은, 끝남이 바로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져[終則有始] 영원히 진행하는 진리의 양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주역(周易)』은 음(陰)이 다하는 순간에 양(陽)이 시작되고 양(陽)이 다하는 순간에 음(陰)이 시작됨으로써, 영원히 진행되는 태극(太極)의 진리(眞理)를 보여준다.
* [주역(周易)의 착·종(錯綜) 관계] — 주역에 있어서 변화의 양상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관계
[64] 미제괘(未濟卦)는 [63] 기제괘(旣濟卦)와 착괘(錯卦)이면서 종괘(綜卦)이다.『주역(周易)』64괘에서 또 이와 같은 경우는 [11] 태괘(泰卦)와 [12] 비괘(否卦)가 또한 그러하다.
① 착괘(錯卦)
어떤 괘와 그 괘의 각 효(爻)의 음양(陰陽)을 반대로 했을 때 만들어지는 두 괘(卦)의 관계를 착괘(錯卦)라 한다. 예컨대 [1]건괘(乾卦)와 [2]곤괘(坤卦), [4]몽괘(蒙卦)와 [49]혁괘(革卦) 등이 그것이다. 착괘끼리는 그 뜻이 반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산수(山水) 몽괘(蒙卦)에서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봉양(奉養)’하지만 혁괘(革卦)에서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 대하여 ‘혁명(革命)’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괘의 성격이 이해되지 않을 때는 그 괘의 착괘(錯卦)의 성격을 먼저 이해한 다음 그 반대의 뜻으로 읽으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1] 건괘(乾卦) | [2] 곤괘(坤卦) | [4] 몽괘(蒙卦) | [49] 혁괘(革卦) |
[重天乾] | [重地坤] |
[山水蒙] | [澤火革] |
② 종괘(綜卦)
어떤 괘와 그 괘를 뒤집어 놓았을 때, 그 두 괘의 관계를 종괘(綜卦)라 한다. 종괘(綜卦)끼리는 그 뜻이 대체로 반대가 된다. [41]산택(山澤) 손괘(損卦)와 [42]풍뢰(風雷) 익괘(益卦), [11]지천(地天) 태괘(泰卦)와 [12]천지(天地) 비괘(否卦) 등이 그 예이다.『주역(周易)』에서 괘의 순서는 대체로 종괘(綜卦)끼리 짝으로 배열하고 있다.
[41] 손괘(損卦) | [42] 익괘(益卦) | [11] 태괘(泰卦) | [12] 비괘(否卦) |
[山澤損] | [風雷益] |
[地天泰] | [天地否] |
③ 착괘(錯卦)이면서 종괘(綜卦)인 경우 ——*
[11]태괘(泰卦)와 [12]비괘(否卦), [63]기제괘(旣濟卦)와 [64]미제괘(未濟卦) 등과 같이 착괘(錯卦)이면서 동시에 종괘(綜卦)가 되는 경우도 있다.
[11] 태괘(泰卦) | [12] 비괘(否卦) | [63] 기제괘(旣濟卦) | [64] 미제괘(未濟卦) |
[地天泰] | [天地否] | [水火旣濟] | [火水未濟] |
*—— [화수미제(火水未濟)의 괘사(卦辭)] ——*
未濟, 亨, 小狐汔濟, 濡其尾, 无攸利. |
[64未濟]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은 형국이다. 밝은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작은 여우가 거의 다 건너가서 꼬리를 적시니 이로울 바가 없다.
· ‘汔’(흘) ; ‘거의’의 뜻. 주역에서 ‘汔’은 또 [48]수풍(水風) 정(鼎)괘에서 괘사에서 보인다. ‘井, 改邑不改井, 无喪无得, 往來井井, 汔至亦未繘井, 羸其甁, 凶.’(우물 치기’를 하는 상황에서… 거의 우물이 완성되었어도 또한 우물에 두레박줄을 짧거나 매지 않고 그 두레박이 깨져서 물을 긷지 못하니 흉하다.) 정(鼎)괘의 ‘우물치기’는 인격을 정결하게 닦아가는 과정의 주역코드이다. 여기의 ‘汔’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수양의 부족함을 나타내는 말로 쓰였다.
* [강 설(講說)] ————
미제(未濟)는, 일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다. 물[☵]과 불[☲]이 상극하여 서로 사귀지 못하니 서로 쓰임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괘의 모든 효(爻)가 모두 제자리를 잃었기 때문에 미제(未濟)라 한 것이다. 주자의 [본의(本義)]에서 말했다. 모든 양(陽)이 음(陰)의 자리에 있고 모든 음(陰)이 양(陽)의 자리에 있어 바른 자리에 있는 효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미제괘에 처한 사람은 사리를 잘 분별하여 밝은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칫 제 분수를 잃고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우는 물을 다 건넌 지점에서라도 꼬리가 젖으면, 앞이 깊다고 생각하여 건너기를 포기하고 원점으로 되돌아간다. 늙은 여우는 꾀가 많고 의심이 많아 깊은 듯한 물은 아예 건너지 않을 것이므로, 여기서는 ‘작은 여우[小狐]’를 예로 들었다. 여우에 견준 것은, 어떤 일이 거의 다 완성되었다 하더라도 다른 입장에서 보면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어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미제(未濟)의 상황이다. 그러므로 미제(未濟)의 상황에서는 가만히 있지 말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여우가 꼬리를 적시는 것[濡其尾]은 중도에서 포기한다’는 뜻이니 ‘중도에서 포기하면 이로운 바가 없다.[无攸利]’ 그래서 미제(未濟)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 [화수미제(火水未濟)의 단전(彖傳)] ——*
[64未濟] 彖曰,“未濟, 亨”, 柔得中也.
“小狐汔濟”, 未出中也, “濡其尾, 无攸利”, 不續終也.
雖不當位, 剛柔應也.
단(彖)에서 말했다. “미제(未濟)의 상황에서
밝은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것은 부드러운 것이 중심(中心)의 자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작은 여우가 거의 다 건넜다는 것은 아직 속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적시면 이로울 바가 없는 것은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비록 자리가 마땅하지 않으나 굳센 것과 부드러운 것이 응한다.”
· ‘柔得中也’에서 ‘柔’는 ‘육오(六五)’를 말한다. ‘즉 육오(六五)가 중(中)을 얻었기 때문이다.’
· ‘未出中也’는 ‘구이(九二)’를 근거로 하여 말하였다.
* [강 설(講說)] ————
‘미제(未濟)의 상황에서 밝은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것’은 부드러운 육오(六五)가 중심(中心)에 있기 때문이다. ‘작은 여우가 거의 다 건넜다’고 표현한 것은 아직 완전하게 건너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완전히 건넜다면 되돌아올 필요가 없다. ‘꼬리를 적시면 이로울 바가 없는 것은’ 끝까지 가지 못하고,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작은 여우가 거의 다 건넜다는 것은 아직 속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小狐汔濟, 未出中也)’라고 했는데, 이는 ‘구이(九二)’를 근거로 하여 말한 것이다. 구이(九二)가 강양(剛陽)으로 험한 가운에 거하였으니, 장차 건너야 할 자이며, 또 위로 육오(六五)와 응하니, 험한 것은 편안한 위치가 아니요 육오(六五)가 마땅히 따를 이치가 있다. 그러므로 건너는 것에 과감하기를 어린 여우와 같이 하는 것이다. 이미 건넘에 과감하기 때문에 꼬리를 적시는 근심이 있으니, 험한 가운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傳] 據二而言也라 二以剛陽居險中하니 將濟者也요 又上應於五하니 險非可安之地요 五有當從之理라 故果於濟를 如小狐也라 旣果於濟라 故有濡尾之患하니 未能出於險中也라)
‘꼬리를 적시면 이로울 바가 없는 것은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않기 때문(“濡其尾, 无攸利”, 不續終也)이라고 한 것은, 나아가는 것이 빠른 자는 물러가는 것도 속하므로 처음에 비록 건너가는 것에 용감하나 계속하여 끝마치지 못하니, 가는 곳마다 이로움이 없다.
[傳] 其進銳者는 其退速하니 始雖勇於濟나 不能繼續而終之하니 无所往而利也라
미제(未濟)는 모든 효(爻)가 제자리에 있지는 않지만, 각 효(爻)의 관계(關係)에서 보면 서로 음(陰)과 양(陽)이 짝이 되어 친하다. 그래서 ‘비록 자리가 마땅하지 않으나 굳센 것과 부드러운 것이 응(應)한다’고 했다.
*—— [화수미제(火水未濟)의 상전(象傳)] ——*
[64未濟] 象曰, 火在水上, 未濟, 君子以愼辨物居方.
상에서 말했다. “불이 물 위에 있는 것이 미제이니, 군자는 이 괘의 이치를 살펴,
신중하게 만물을 분별하여 바른 자리에 거주하게 한다.”
· ‘愼辨物居方’에서 ‘辨物’의 주역코드는 ‘이괘(離卦, ☲)’이고 ‘方’의 주역코드는 감괘(坎卦, ☵)이다. 감(坎)은 ‘물’이니, 물은 아래로 흘러가는 것이 바른 것이다.
* ‘方’ ; ‘제대로 된 장소’ 즉 ‘바른 자리’을 뜻한다.
* [강 설(講說)] ————
모든 것이 바른 자리에 있지 않아 문제가 될 때에는, 하나하나 파악하여 모두 바른 자리에 위치하도록 옮겨 놓으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상황을 보고 모든 것을 분별하여 바른 자리에 있도록 처리한다. 미제의 상황에 대처하는 지혜이다.
*—— [화수미제(火水未濟)의 효사(爻辭)] ——*
‘上九, 有孚于飮酒, 无咎, 濡其首, 有孚失是.’ ‘六五, 貞吉, 无悔, 君子之光, 有孚吉.’ ‘九四, 貞吉, 悔亡, 震用伐鬼方, 三年有賞于大國.’ ‘六三, 未濟, 征凶, 利涉大川.’ ‘九二, 曳其輪, 貞吉.’ ‘初六, 濡其尾, 吝.’ |
* [화수미제(火水未濟) 초육(初六)의 효사] ——
[64未濟] 初六, 濡其尾, 吝.
象曰, “濡其尾” 亦不知極也.
초육(初六)은 그 꼬리를 적시니 한스러워진다. 상에서 말했다.
“그 꼬리를 적시고 돌아나와야 하는 것은 또한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極’ ; ‘끝’
* [강 설(講說)] ————
미제(未濟)는 일이 제대로 이루지지 않은 상황을 말한다. 초육(初六)은 험난한 상황에서 하고 있는 일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자이다. 여우가 내를 건너다 꼬리가 젖으면 물이 깊은 것으로 생각하고 돌아 나온다. 초육(初六)에서 ‘꼬리를 적신다’는 말은 상당히 진척된 어떤 일이 있어도 그것은 늪[坎卦]에 빠지는 일이므로 돌아 나와야 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빠져 나와야 할 상황이면 아무리 아깝더라도 미련 없이 빠져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막힌다.
『역전』에서 말했다. “初六은 陰柔로서 아래에 있고 險難한 상황에 처하여 九四와 응하니, 험함에 처하면 거처를 편안히 여기지 못하고, 應이 있으면 뜻이 위로 가려 한다. 그러나 자신이 이미 陰柔이고 九四가 中正의 재질이 아니니, 구원하여 救濟하지 못한다. 짐승이 물을 건너갈 적에 반드시 꼬리를 드는데 꼬리가 젖으면 건너가지 못하니, 꼬리를 적셨다는 것은 건너가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재주와 힘을 헤아리지 않고 나아가서 끝내 건너가지 못하면 부끄러운 困境에 이른다.”
[傳] 六以陰柔在下하고 處險而應四하니 處險則不安其居요 有應則志行於上이라 然己旣陰柔요 而[一无而字]四非中正之才니 不能援之以濟也라 獸之濟水에 必揭其尾하나니 尾濡則不能濟니 濡其尾는 言不能濟也라 不度其才力而進하여 終不能濟면 可羞吝也라
* [화수미제(火水未濟) 구이(九二)의 효사] ——
[64未濟] 九二, 曳其輪, 貞吉.
象曰, 九二貞吉, 中以行正也.
구이(九二)는 그 수레바퀴를 끌고 가면서 바르게 하면 길하다. 상에서 말했다.
“구이가 바르게 하면 길한 것은 중심에서 바른 것을 행하기 때문이다.”
· ‘曳其輪’에서 ‘曳’(예)는 ① ‘끌다’ ② ‘(뒤로)끌어당기다’[程子]의 뜻 .
* [강 설(講說)] ————
구이(九二)가 '그 수레를 끈다’는 것은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미제(未濟)의 상황에서 기세등등하게 수레를 타지 않고 조용히 끌고 감으로써 스스로 근신(謹愼)하고 조심하는 것이다. 험난(險難)함의 중심에 있는 구이(九二)는 중덕(中德)을 발휘하여 시의(時宜)에 맞추어 행동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주역강설]▶ 구이(九二)는 하층부의 중심적인 존재이지만, 하층부[坎卦]의 상황에서 초육(初六)과 육삼(六三)이 계속 대항하기 때문에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구이(九二)의 입장을 이해해 주는 것은 구사(九四)와 육오(六五)이지만 지금은 상부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상층부는 하층부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이(九二)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은 너그러운 아량으로 현실을 용납하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바르게 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수레바퀴를 끌되 바르게 하면 길하다’고 한 것이다. ‘수레바퀴를 끄는 것’은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고, ‘바르게 한다’는 것은 초육(初六)과 육삼(六三) 등의 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정도(正道)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역전』에서 말했다. “다른 괘에 있어서는 九[陽]가 二[陰]에 거하고 中을 얻음이 되어 지나치게 剛한 뜻이 없으나 未濟에 있어서는 聖人이 깊이 卦象을 취하여 경계해서 윗사람을 섬김에 恭遜히 하는 道理를 밝히셨다. 未濟는 군주의 道가 어려운 때이다. 六五가 유약함으로서 君位에 처하였고 九二가 剛陽의 재질로 서로 應하는 위치에 처하였으니 마땅히 쓰여질 자이다. 剛은 柔를 능멸하는 뜻이 있고 물은 불을 이기는 상이 있다. 어려운 때를 당하여 依賴할 수 있는 것은 재주 있는 臣下이니, 더욱 마땅히 恭遜한 도리를 다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수레를 뒤로 끌 듯하여 급속히 하지 않으면 正을 얻어 吉하다고 한 것이다. 수레바퀴를 뒤로 끌어 그 勢를 줄이고 그 나아감을 늦춰야 하니, 剛을 씀을 지나치게 함을 경계한 것이니 강함이 지나치면 윗사람을 범하기 좋아하여 순함이 부족하다.”
[傳] 在他卦엔 九居二 爲居柔得中하여 无過剛之義也로되 於未濟엔 聖人深取卦象以爲戒하여 明事上恭順之道하시니라 未濟者는 君道艱難之時也라 五以柔處君位하고 而二乃剛陽之才로 而居相應之地하니 當用者也라 剛有陵柔之義하고 水有勝火之象이라 方艱難之時하여 所賴者는 才臣耳니 尤當盡恭順之道라 故戒曳其輪則得正而吉也라 倒曳其輪하여 殺(注2)其勢하고 緩其進이니 戒用剛之過也니 剛過則好犯上而順不足이라
* [화수미제(火水未濟) 육삼(六三)의 효사] ——
[64未濟] 六三, 未濟, 征凶, 利涉大川.
象曰, “未濟征凶” 位不當也.
육삼(六三)은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자꾸 나아가면 흉하니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
상에서 말했다. “일이 일루지지 않는 상황에서 애써 나아가면 흉한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 [강 설(講說)] ————
육삼(六三)은 험난(險難)함의 극(極)에 달할 자이다. 그리고 그 자리가 부정(不正)이고 부중(不中)이다. 지금 하는 일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미제(未濟)의 상황에서 안 되는 일을 무리해서 행하면 흉(凶)하다. 이럴 때는 과감한 발상(發想)의 전환(轉換), 새로운 일을 모색하여 도전(挑戰)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그래서 ‘큰 내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고 한 것이다. 육삼(六三)이 음(陰)으로서 양(陽)의 자리에 있으니 ‘자리가 마땅하지 않은 것이다.’
『역전』에서 말했다. “‘未濟, 征凶’은 險難함에 거하여 험함을 벗어날 用具가 없으니 가면 凶함을 말한 것이니, 반드시 險함을 벗어난 뒤에야 갈 수 있다. 六三은 陰柔이고 中正하지 못한 재질로 險함에 거하여 구제할 수 없으니, 구제할 수 있는 방도와 험함을 벗어날 수 있는 用具가 없으면서 가는 것은 凶한 所以이다. 그러나 未濟를 구제할 수 있는 道가 있고 험함이 끝남은 험함을 벗어날 이치가 있다. 위에 剛陽[九五]의 應이 있으니, 만약 험함을 거너고 가서 따른다면 구제할 것이다. 그러므로 大川을 건너는 것이 이로운 것이다. 그러나 육삼의 음유가 어찌 험함을 벗어나 갈 수 있겠는가. 때가 불가한 것이 아니요 재주가 능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주자가 말했다. ‘혹자는 ‘利’字 위에 마땅히 ‘不’字가 있어야 한다고 의심한다.
[傳] 未濟征凶은 謂居險하여 无出險之用하니 而行則凶也니 必出險而後可征이라 三以陰柔不中正之才而居險하여 不足以濟하니 未有可濟之道出險之用而征은 所以凶也라 然未濟는 有可濟之道요 險終은 有出險之理라 上有剛陽之應하니 若能涉險而往從之면 則濟矣라 故利涉大川也라 然三之陰柔 豈能出險而往이리오 非時不可요 才不能也라 [本義] “或疑利字上 當有不字”
* [화수미제(火水未濟) 구사(九四)의 효사] ——
[64未濟] 九四, 貞吉, 悔亡, 震用伐鬼方, 三年有賞于大國.
象曰, “貞吉悔亡” 志行也.
구사(九四)은 바르게 하면 길하여 후회할 일이 없다.
떨쳐 일어나 귀방(鬼方)을 정벌하면 3년에 대국(大國)에서 상(賞)이 있을 것이다.
상에서 말했다. “바르게 하면 길하여 후회할 일이 없는 것은 뜻이 행해지기 때문이다.”
* ‘震用伐鬼方’에서 ‘震’(진)은 ‘떨쳐 일어나다’ * ‘用’은 ‘以’와 통용되어 쓰임. ‘정벌’이나 ‘귀방’의 주역코드는 모두 감괘(坎卦, ☵)이다.
* [강 설(講說)] ————
구사(九四)는 음(陰)의 자리에 양(陽)이 와서 그 자리가 부정(不正)이다. 그래서 하층부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최고실력자인 육오(六五)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하층부의 존중도 받지 못하여 진퇴양난에 빠지기 쉽다. 이럴 때 구사(九四)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우선 ‘스스로 바르게 사는 것’이고, 둘째로 지금의 자리에 가만있지 말고, 떨쳐 일어나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매사 바르게 해야 한다. 그러면 길하고 안타까움이 없다. 천하를 구제(救濟)하는 도(道)는 마땅히 바르게 함이 이와 같아야 하니, 구사(九四)가 음의 자리에 있으므로 이를 경계한 것이다. 그리고 떨쳐 일어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여 험난한 상황을 극복하게 되면 머지않아 그 공(功)을 이루어 큰 나라에서 상(賞)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역사에서 그 예를 들어, ‘떨쳐 일어니 은(殷)나라와 같은 큰 나라에 가서 귀방(鬼方)을 정벌하여 공을 세우면 3년 만에 큰 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역전』에서 말했다. “九四는 陽剛으로 大臣의 지위에 거하고, 위에는 마음을 비운 밝고 순한 君主가 있으며 또 이미 險함에서 벗어났고 미제가 이미 中[半]을 넘어섰으니 救濟할 있는 방도가 있다. 천하의 患難을 구제함은 剛健한 재질이 아니면 능하지 못하다. 九四가 비록 陽이나 四[陰의 자리]에 거했으므로 바르게 하면 吉하여 뉘우침이 없어진다고 경계하였으니, 바르게 하지 못하면 救濟하지 못할 것이니, 뉘우침이 있는 것이다. 震은 動하기를 지극히 잘하는 것이다. 옛사람이 힘쓰기를 심히 한 것은 鬼方을 征伐하는 일이었다. 그러므로 뜻을 삼은 것이다. 힘이 수고롭고 멀리 정벌하여 3년이 이른 뒤에야 성공하여 大國의 賞을 행하니, 반드시 이와 같이 하여야 구제할 수 있는 것이다. 천하를 구제하는 도는 마땅히 바르게 함이 이와 같이 하여야 하니, 九四가 柔에 거했으므로 이 경계를 베푼 것이다.”
[傳] 九四는 陽剛으로 居大臣之位하고 上有虛中明順之主하며 又已出於險하고 未濟已過中矣니 有可濟之道也라 濟天下之艱難은 非剛健之才면 不能也라 九雖陽而居四라 故戒以貞固則吉而悔亡하니 不貞則不能濟니 有悔者[一无者字]也라 震은 動之極也라 古之人用力之甚者는 伐鬼方也라 故以爲義하니라 力勤而遠伐하여 至于三年然後에 成功而行大國之賞이니 必如是라야 乃能濟也라 濟天下之道는 當貞固如是니 四居柔라 故設此戒하니라
* [화수미제(火水未濟) 육오(六五)의 효사] ——
[64未濟] 六五, 貞吉, 无悔, 君子之光, 有孚吉.
象曰, “君子之光” 其暉吉也.
육오(六五)는 잘 분별하여 바르게 하면 길하여 후회함이 없을 것이다.
군자에게 빛이 나니 한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면 길할 것이다. 상에서 말했다.
“군자에게 빛이 난다는 것은 그 빛이 길한 것이기 때문이다.”
· ‘君子之光’은 ‘光於君子’가 도치된 문장. ‘빛남’의 주역코드는 ‘이괘(離卦, ☲)’이다.
* [강 설(講說)] —————
육오(六五)는 온유한 덕(德)을 지닌 중심적인 리더이다. 그 빛남의 중심에 있으니 바르고 길하다. 그 위상이 양(陽)의 자리이니 굳세게 해도 길한 것이다. 그러므로 육오는 광채(光彩)가 나는 군자이다. ‘군자(君子)에게서 광채(光彩)가 난다’는 것은 그 밝은 덕(德)이 드러남을 말하는 것이다.『대학(大學)』에서 말하는 바로 그 ‘명명덕(明明德)’이다. ‘명명덕(明明德)’은 주역의 팔괘 중, 화(火)괘[☲]에 해당한다. ‘불’은 빛을 발하니 광명(光明)을 상징한다. 그런데 어둠을 밀어내고 떠오르는 아침 해는 참다운 인간[君子]의 밝은 덕(德)이 세상에 드러내는 표상이다. 군자(君子)는 아침의 순결한 햇살에 자신을 겸허하게 비추듯이 덕(德)을 밝힌다.『주역(周易)』의 진괘(晉卦, 火地 晉)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밝음이 세상에 나옴이 진(晉)이니, 군자(君子)가 보고서 스스로 밝은 덕을 밝힌다.(象曰 明出地上 晉 君子以 自昭明德)”고 했다. 지상에 떠오르는 태양(太陽)을 보며 군자(君子)는 자신의 밝은 심덕(心德)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다.
또 ‘군자지광(君子之光)’은, [02]곤괘(坤卦) 육이(六二)의 효사(爻辭)에서, 명덕(明德)을 밝게 하는 도리를 ‘直·方·大’라 했다. 곤괘(坤卦) 육이(六二)는 음(陰)의 자리이니, 아래에 있으므로 곤(坤)의 주체가 된다. 곤도(坤道)를 통합하여 말했으니, 중정(中正)하면서도 아래에 있는 것은 땅의 도(道)이다. 직(直)·방(方)·대(大) 세 가지로써 곤(坤)의 덕(德)과 쓰임을 형용하였으니, 땅의 도(道)를 다하였다. 육이(六二)의 문언(文言)에서 [02坤] ‘文言曰 “直” 其正也, “方” 其義也. 君子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라 하니, ‘군자(君子)가 경(敬)으로써 안을 곧게 하고 의(義)로써 밖을 방정하게 하면 경(敬)과 의(義)가 확립되어 덕(德)이 외롭지 않게 된다.’고 했다. 확실하게 길함이 있다. ‘其暉吉也’에서 ‘暉’(휘)는 ‘빛, 광채(光彩)’를 뜻한다.
『역전』에서 말했다. “六五는 文明[☲]의 주체로 剛[陽의 자리]에 거하여 剛[九二]에 응하며 그 처함이 中을 얻어서 마음을 비워 陽[九四]이 보필해 주고 있다. 비록 부드러운 陰으로 尊位에 있으면서, 지극히 바르게 하고 지극히 선하게 하니 부족함이 없다. 이미 곧고 바름을 얻었기 때문에 길하여 뉘우침이 없는 것이다.… 六五는 文明의 주체이기 때문에 그 빛남을 말한 것이다. 君子의(德과 빛이 성하고 功이 실제로 이와 걸맞는 것은 건실함이 있는 것이다.”
[傳] 五는 文明之主로 居剛而應剛하고 其處得中하여 虛其心而陽爲之輔하니 雖以柔居尊이나 處之至正至善이니 无不足也라 旣得貞正이라 故吉而无悔라 … 五는 文明之主라 故稱其光이라 君子德輝之盛而功實稱之는 有孚也라 上云吉은 以貞也니 柔而能貞은 德之吉也요 下云吉은 以功也니 旣光而有孚면 時可濟也라
* [화수미제(火水未濟) 상구(上九)의 효사] ——
[64未濟] 上九, 有孚于飮酒, 无咎, 濡其首, 有孚失是.
象曰, “飮酒濡首” 亦不知節也.
상구(上九)는 술을 마시는 일에서도 한마음을 유지하면 허물이 없지만,
그 머리를 적시면 한마음을 가지더라도 옳음을 잃을 것이다.
상에서 말했다. “술을 마시며 머리를 적시는 것은 또한 절도를 모르는 것이다.”
* [강 설(講說)] ————
상구(上九)는 미제의 상황에서 은퇴를 앞둔 원로(元老)에 해당한다. 밝음[離卦]의 극에 있어 그 덕(德)이 남다르다. 화창하다. 그래서 술을 마시더라도 전체를 위하여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허물이 없다. 그러나 그 강양(剛陽)의 기질로 인하여 지나치게 술을 마셔서 정신(精神)이 혼미(昏迷)해지면 그 도리(道理)를 잃어버린다. 그래서 ‘(술을 지나치게 마시어) 그 머리를 적시면 한마음을 지니고 있더라도 바른 도리를 잃는다’고 했다. 그것은 절도(節度)를 모르는 행동이다. 그 모습이 추하다.
[주역강설]▶ 상구(上九)는 하층부에 대해 가장 무심한 경향이 있다. 이미 은퇴할 시기이므로 술을 마시며 소일(消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술이나 마시며 풀어져서는 안 된다. 현재의 상황은 하층부의 이전투구로 인하여 매우 어렵다. 인생(人生)에 있어 끝이란 없다. 끝나는 순간에 새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 새로운 일을 찾아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상구(上九)는 자기가 할 일이 끝났다고 해서 술을 흥청망청 마시면, 자신뿐 아니라 전체의 상황이 위태롭게 된다. 그러므로 술은 절제하여 적당히 마셔야 한다고 경계한 것이다.
『역전』에서 말했다. “上九는 剛으로서 위에 있으니 강함이 지극하고 밝음의 위에 거하였으니 밝음이 지극하다. 강함이 지극하면서도 밝으면, 조급하지 않고 결단을 하게 되니 밝으면 事理를 밝힐 수 있고 강하면 義理를 결단할 수 있다. 未濟의 극에 거하여 救濟할 수 있는 地位를 얻지 않으면 구제할 수 있는 理致가 없으니, 마땅히 하늘을 즐거워하고 天命을 따를 뿐이다. 그러므로 다만 未濟의 극이 되니, ‘至誠으로 義와 命을 편안히 여기고’[한마음] 스스로 즐거워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술을 마신다’는 것은 스스로 즐거워하는 것이다. 그 처함을 즐거워하지 않으면 분하고 조급하여 운확(隕穫, 곤궁)할 것이니 흉하고 허물에 들어갈 것이다. 만약 放縱하여 즐거움을 따라 즐기고 제 멋대로 하여 禮를 지나쳐서 ‘머리를 적시는 상황’에 이르듯 한다면 이 또한 처함을 편안히 여기는 것이 아니다. ‘有孚’는 ‘한마음을 지니는 것’이요 ‘失是’는 ‘그 마땅함을 잃는 것’이다. 이와 같으면 한마음[有孚]을 잃어버리는 것이 된다. 사람이 患難에 처하여 어찌할 방도가 없음을 알고서 뜻을 放蕩하게 하고 돌아오지 않는 자는 어찌 義와 命을 편안하게 여기겠는가.“
[易傳] 九以剛在上하니 剛之極也요 居明之上하니 明之極也라 剛極而能明이면 則不爲躁而爲決이니 明能燭理요 剛能斷義라 居未濟之極하여 非得濟之位면 无可濟之理니 則當樂天順命而已라 未濟則无極而自濟之理라 故止爲未濟之極이니 至誠安於義命而自樂이면 則可无咎라 飮酒는 自樂也니 不樂其處면 則忿躁隕穫이니 入于凶咎矣요 若從樂而耽肆過禮하여 至濡其首면 亦非能安其處也라 有孚는 自信于中也요 失是는 失其宜也니 如是則於有孚爲失也라 人之處患難에 知其无可奈何而放意不反者는 豈安於義命者哉리오.
『본의(本義)』에서 이르기를, “술을 마셔 머리를 적시는 것은 절제(節制)할 줄 모름이 심한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술을 마시는 일에서도 한마음을 유지하면 허물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한마음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객관적인 예(禮)와 절도(節度)가 있어야 한다. 제 마음만 믿고 혼자서 술에 빠져 흥청거리게 되면 전체의 상황이 아주 어렵게 된다. 그래서 ‘그 머리를 적시면 한마음을 가지더라도 옳음을 잃을 것이다’라고 했다. ‘머리를 적신다’는 것은 혼자서 지나치게 행동하여, 마치 여우가 너무 깊은 곳에 들어가 오도가도 못하는 것처럼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 『주역(周易)』에서 ‘미제(未濟)’로 마감한 것은, 끝남이 바로 새로운 시작을 잉태하여 영원히 진행하는 진리(眞理)의 양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종즉유시(終則有始),『주역』은 음(陰)이 다하는 순간에 양(陽)이 시작되고 양(陽)이 다하는 순간에 음(陰)이 시작됨으로써 영원히 진행되는 태극(太極)의 진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이기동 선생이 말한다. “인생(人生)은 시작하는 것보다 마치는 것이 더 어렵다.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러나 인생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끝나는 것은 육체적 존재에 한한다. 삶의 본질인 ‘한마음의 세계’에서는 생사(生死)가 따로 없다. ‘한마음’은 우주이고 하늘이다. 이 한마음의 입장에서 살도록 지혜(智慧)를 주고 유도하는 것이『주역(周易)』이다. 따라서『주역』의 지혜로 산다는 것은 ‘하늘’처럼 사는 것이다.『주역』의 가르침에 따른다면, 시작할 때 제대로 할 수 있고 마칠 때 제대로 마칠 수 있다.” …♣
¶ 주역 ☞ [64] 미제괘(火水未濟)의 괘사와 효사 (정리 복습)
[64] '未濟, 亨, 小狐汔濟, 濡其尾, 无攸利.’
‘上九, 有孚于飮酒, 无咎, 濡其首, 有孚失是.’
‘六五, 貞吉, 无悔, 君子之光, 有孚吉.’
‘九四, 貞吉, 悔亡, 震用伐鬼方, 三年有賞于大國.’
‘六三, 未濟, 征凶, 利涉大川.’
‘九二, 曳其輪, 貞吉.’
‘初六, 濡其尾, 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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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역> ☞ [64] 미제괘(火水未濟) ——<끝>
♣ —— 주역(周易) [제57괘]에서 [제64괘]까지 내용의 요점정리 —— ♣
*— 57巽 * 58兌 * 59渙 * 60節 * 61中孚 * 62小過 * 63旣濟 * 64未濟 —*
서괘 | 괘명 | 괘상 | 괘사 및 상전 | 주역의 지혜 |
57 | 손 괘 [重風 巽] |
| 巽, 小亨, 利有攸往, 利見大人. 象曰, 隨風, 巽, 君子以 申命行事 | 申命行事 |
58 | 태 괘 [重澤 兌] | |
兌, 亨, 利貞. 象曰, 麗澤, 兌, 君子以朋友講習 | 朋友講習 |
59 | 환 괘 [風水 渙] | | 渙, 亨, 王假有廟, 利涉大川, 利貞. 象曰, 風行水上, “渙” 先王以享于帝立廟 | 享于 帝立廟 |
60 | 절 괘 [水澤 節] |
| 節, 亨, 苦節不可, 貞. 象曰, 澤上有水, 節, 君子以制數度, 議德行 | 制數度 議德行 |
61 | 중부 괘 [風澤 中孚] |
| 中孚, 豚魚吉, 利涉大川, 利貞. 象曰, 澤上有風, 中孚, 君子以議獄緩死 | 議獄緩死 |
62 | 소과 괘 [雷山 小過] |
| 小過, 亨, 利貞, 可小事, 不可大事, 飛鳥遺之音, 不宜上, 宜下, 大吉 象曰, 山上有雷, 小過, 君子以行過乎恭, 喪過乎哀, 用過乎儉 | 行過乎恭 喪過乎哀 用過乎儉 |
63 | 기제 괘 [水火 旣濟] |
| 旣濟, 亨小, 利貞, 初吉終亂 象曰, 水在火上, 旣濟, 君子以思患而豫防之 |
豫防之 |
64 | 미제 괘 [火水 未濟] | 未濟, 亨, 小狐汔濟, 濡其尾, 无攸利 象曰, 火在水上, 未濟, 君子以愼辨物居方 | 愼辨物 居方 |
* 동인『周易』강의 *———<大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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