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문득 섬짓한 얘기가 떠올라 몇자 적어봅니다..ㅋㅋ
몇해전.. 아마... 3-4년전쯤..
어머님 절친한 칭구본의 딸이
필리핀이지.. 말레이시안지.. ㅡㅡ;;
혹은 인도네시안지.. 여튼 세나라중 한나라에
공부를 하러 갔더랍니다...
어머님칭구분이 어머님을 꼬시기를
울딸 만나러가면 구경도 공짜로하고
잠도 거기서자고...
비행기표만 사서 가자고..ㅋㅋㅋ
두 아주머님들께서 바리바리 짐을싸고
출발을 하셨더랬죠..
패키지도 아니고..
가이드도 없이.. 내심 걱정은 되었지만
친구분 따님이 마중을 나올테고..뭐..
크게 걱정은 안했더랍니다..ㅋㅋ
빠빠~ 하고 집에 왔는데
그날저녁 엄마한테 울고불고
전화가 왔습니다.. ㅡㅡ;;;
그분 따님이 픽업을 못나오는 사정이라
주소적은거 보여주며 택시를 탔는데..
@.@
시내가 안나오고 자꾸 시골길..산길이 나오더래요
그래서..너무 무서워서...
내린다고 해도.. 말도 안통하고..
엄마칭구랑 오돌오돌 떨고있는데
갑자기 산앞에서 차를 세웠는데
몇몇의 남자들이 우루루.. ㅠ.ㅜ
것도 무슨 총들을 들고 있떠랍니다..
너무놀란 엄마와 칭구분은 막 울면서
어쩔줄을 ㅠ.ㅜ 얼마나 무서우셨겠어요..
근데 이상한 놈들이...
무슨 과녁같은걸 잔뜩 세워놓은
산속으로 두분을 끌고가더니ㅋ
자꾸 총을 쥐어주면서
총을 쏴보라고 하더랍니다..
아놔.. 진짜 엄마는 막 울면서 얘기하시는데
전 어찌나 웃기던지 ^^;;
못한다고 팔을 아무리 울면서 져어도
막무가내로 팔에 쥐어주고
총몇방씩 억지로 쏘라고 하더니
돈을 요구하더랍니다..ㅋㅋㅋ
그냥 총이있음 강도짓을 하덩가
왜 못쏜다는 총은
억지로 쏘라고 하는지..ㅋㅋㅋㅋ
아.. 정말...ㅋㅋㅋㅋ
제가 직접당했다면 웃을일은 아니지만
순진한 우리 대한민국 아줌마들
얼마나 놀라셨는지...
여튼.. 도착하자마자 당한
충격에 절대로 패키지아니면
여행을 안다니시는 어머님입니다..ㅋㅋ
밑에글 읽으니 문득 떠올라서요..ㅋㅋ
이건 실화에요~ ㅋㅋㅋ
아...
엄마~ 미안해요.. 자꾸 웃음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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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글을 읽으니 ㅋㅋ 생각나는 에피소드 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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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서 무사히 다녀오셨군요.
하하하...평생을두고 잊지못할 여행기가 되겠네...하하하...근데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데 궁금하네..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