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식이 전해지는 아침,
얼마 간에 마주 서게 되면 그의 정취를 따뜻하게 담아낼 수 있는 머그컵을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은 샘플 도안을 참고하여 가을과 닮은 예쁜 모양의 꽃, 과일, 화초, 나무, 예쁜 글 등의 밑그림을 컵의 외부에 연필로 그리고 이를 도자기 전용 안료로 채색했어요.
도자기 채색은 동양의 수묵화처럼 붓의 흔적이 모두 나타나기 때문에 가급적 한 번에, 여러 번 덧칠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한획한획 그을 때마다 신중과 혼신의 힘을 다했답니다 ^^;;;
가마에 구워서 본연의 기능을 갖게 된 후 가을의 맛과 향을 안에 담으면 멋진 작품이 완성될 것 같네요~
세라믹공예는 하면 할수록 매력이 더해지고 있는데, 활동 자체가 참~ 우아하고 로맨틱한 작업이면서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작품까지 남게 되니 매우 실리적인 활동인 것 같습니다!
세라믹공예하러 갔던 가족들이 그간의 수고로 완성된 결과물 일부를 가지고 왔는데, Wow~ 아주 고급스럽고 멋진 작품이 되어 돌아왔네요.
도자기는 도자기일 뿐이지만... 아까워서 그냥 막 쓰지는 못할 것 같은데 어쩌죠? ^^;;;
#세라믹공예 #지체장애인협회화순군지회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화순군 #전라남도
첫댓글 저도 탐이 날만큼 작품이더라구요~~
가족들 솜씨가 너무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