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꽃에 관한 유엔으로 불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인정하는 국제꽃박람회가 처음으로 4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24일간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14만평)과 주변 수목원(10만평)에서 열리게 됩니다. 메인전시장에는 실내전시관 8개(꽃과 새문명관, 무궁화관, 코스모스관, 금강초롱관, 야생화관, 꽃음식전시관, 농협관, 삼성관)와 테마 야외정원으로는 꽃지지구에 8개(바다물결정원, 평화의뜰, 구근원, 초화원, 장미원, 꽃과색정원, 포피원, 유채화원)가 있고 휴양림지구에 9개(청자자수원, 한국정원, 지피원, 생태습지원, 자생화원, 철쭉원, 목련원, 초화원, 안면도식물원) 등으로 꾸며집니다. 이번 행사에 국내인 70만명과 외국인 2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는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화훼수출도 2배 이상 증가하고 고용창출효과 및 관광수입만도 500억원이나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꽃박람회는 이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부가가치가 높은 국제적인 문화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년 세계의 각나라에서 많은 꽃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전시장에 가서 한번 둘러만 보아도 원예치료가 되는 꽃박람회. 억만송이의 꽃이 대향연을 펼치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회원 여러분들께서 꼭 참석하시어 스스로에게도 자극이 되고 앞으로의 활동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태안 안면도가 멀고 입장료가 부담이 스러운 분은 가까운 고양시에서 4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15일간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10회 한국고양꽃전시회에 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실내전시관(1,230평)에는 국내외 업체 전시관과 자생화, 절화, 관엽, 난, 선인장, 분재 등이 선보입니다. 야외전시장(2,650평)에는 무지개 색의 각종 꽃과 안개분수로 만들어진 꽃동산을 비롯해 대형 꽃탑과 꽃길, 꽃과 나무로 동물 형상을 만든 토피어리원 등이 조성된다. 이봄 꽃에 한번 흠뻑 취해보는 기회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번 우리나라에서 치뤄지는 국제꽃박람회의 주제관에는 "원예치료관"이 있기를 기원하여 봅니다. 우리모두가 간절하게 원하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국제꽃박람회장 원예치료관 건립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