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입지 아니하며.. "
"하나님의 아들이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요1서 5:18
종종 읽어보고 들어보았던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마음에 깊이 담고 있지는 못했다는 거를 지난 시간 알았어요.
그 어떤 생각, 느낌, 감정도 나쁘거나 틀린 것, 잘못된 것이 아님을,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자녀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전혀 우리가 오염되지 않음을, 그래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위로가 되었어요.
그저 그런 마음이 드는구나, 왜 그러지?라며 물어보고 담담히 바라보는 것.
아직은 걸음마단계이지만, 천천히 걸어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 길에, 마태복음 5:27-30절, 품는 것을 삼가는 훈련이 필요하다셨어요.
드는 감정, 느낌, 생각은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품지 않는것 흘려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욕심이 잉태하면(품으면) 죄가 되듯이, 하나님은 분명한 생명의 길을 보여주시고 계시다는 것. 다시금 머금어요.
불편한 것들을 볼때, 선과 악의 구조가 아니라,
이로움과 안이로움, 참된 이로움인가로 보아야한다는 것도 배웠어요.
선과 악으로 보면, 내가 생각하는 것이 선, 상대가 악이 되는 구조가 되지요.
여러 상황들 속에서 쉽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음을 봐요.
이로움, 고운울림을 이루고 있는가를 보는 것이 지혜이고 깊은 애정일 수 있겠구나 싶어요.
내가 느끼는 생각, 감정, 느낌을 나로 동일시 할때 집착이 일어난다고 했지요.
집착은 곧 고통을 동반하고요.
나이도, 감정도, 외모도, 그 어떤 것도 내가 아니라는 말씀이 아직은 알듯모를듯하지만, 차차 배워가겠지요.
한 주 내 삶속에서 어떤 것들을 동일시하며 집착을 만들었는지 좀 더 살펴보고싶어요.
첫댓글 풀은 마르고 꽃을 시들지만 참(말씀)은 변하지 않지요.
우리의 나이, 감정, 외모, 성경, 기질 등은 그때 그때 변하지만
예수 안에서 다시 새롭게 알게 된 '나'는 요동치 않고 오염되지 않고 변하지 않는 생명(영생)입니다.
이 영생이, 변하는 것들과 만나며 그것들과 어울리며 사는 거지요.
예수가 민중들과 사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