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화증 Otosclerosis
이경화증은 정상 골미로(otic capsule)가 부분적으로 흡수되고 혈관이 많은 해면상의 신생골이 과증식되는 질환으로 이해면증(otospongiosis)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는 백인의 약 10%는 조직학적인 병변이 나타나서 조직학적 이경화증(histologic otosclerosis)이라 하며 이들의 약 10% 정도가 임상증상을 일으키는 임상적 이경화증(clinical otoscleroses)이다.
이 질환은 유전성 질환으로서 서양에서는 전음성 난청의 원인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여성에서 남성보다 2배정도 빈발하며, 주로 양측귀가 침범된다.
이 병소는 난원창의 전방으로부터 증식화여 등골족판(stapes footplate)을 고정시켜 15세경의 청년기부터 일측이나 양측에 진행성 전음성난청과 진행성 이명을 일으킨다. 약 5%에서는 병변이 와우골벽을 침범하여 효소작용에 의한 감각신경성 난청을 일으킨다.
진단방법중 이경검사상 약 10%에서 충혈된 병소가 고막의 후상부를 통하여 보이는 Schwartze sign이 나타난다. 청력검사상에는 특징적으로 Gelle 검사가 음성으로 나타난다. 순음청력검사에는 2 kHz에서 골도가 함몰되는 Carhart notch가 특징적이다. 이와 유사한 전음성 난청을 일으키는 질환은 선천성 등골고정증이 있다.
치료로는 전음성 난청이 있으면 수술적으로 등골의 일부나 전부를 제거하고 인공삽입물(prosthesis)을 침골과 난원창 사이에 삽입시키는 등골절제술(stapedectomy)이나, 등골족판에 천공침이나 laser를 이용하여 작은 구멍을 내고 0.4∼0.6mm의 인공삽입물(platinum wire teflon piston)로 연결시키는 등골족판천공술(stapedotomy)이 있으며 약 90% 정도에서 만족할 만한 청력회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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