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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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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걷기 후기 2007-2013 스크랩 제 280회 `여의도 순환길` 주말걷기 후기(13/3/17/일요일 실시)
함수곤 추천 0 조회 112 13.03.21 09:4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876호 (13/3/19/화)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 '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http://blog.daum.net/ha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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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cafe.daum.net/hansamo9988/>

 

cafe.daum.net/hansamo9988

 

280회 '여의도 순환길' 주말걷기 후기

 

 

글, 편집, : 김소영(운영위원, soyoung213@hanmail.net )

사진 : 이창조 (홍보위원장, lc191@ hanmail.net )

김민종 (홍보위원, mjmjk123@ hanmail.net)

김동식.송군자, 홍수희.오기진, 이창조.정광자, 허필수.장정자

정전택.김채식, 권영춘.신금자, 김태종,양정옥. 박동진.방규명

김창석.김경진, 신원영.손귀연, 김영신.윤정자, 이규석.이영례

이흥주, 한상진, 정형진, 박찬도. 주재남. 이달희

김성래, 서병진. 고영수, 김민종, 김용만. 박화서

박해평, 윤봉수, 안철주

나병숙. 이계순,소정자, 김정희,김영자(레아), 김소자

이복주, 임금자, 최경숙, 김소영, 김정옥,이순애, 안명희(52명)

 

 

2013년 3월17일, 오후3시, 여의도역엔 멀리서, 또 가까이서 오신

귀한 분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 주일 마다 만나는 분들인데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오랜만에 모습 보여주신 허필수회장님과 부인 장정자님의 환한 미소로

우리 모두의 마음을 편안하고 든든해집니다.

 

 

 

 

늘 일찍 도착하시는 함 대표님께서 보이지 않아 오시는 길 쪽으로

눈길을 주며 기다리다가 궁금해서 알아보니 여행 중이라

오늘 불참하신다는 말씀을 듣는 순간

마음 한 구석이 휑하게 뚫린 기분이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얼마나 많이 의지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언제나 꼭 계셔야만 한다는

저의, 아니 우리 52명의 한사모회원 모두의 생각 일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계시지 않을 때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마음을 추스리고 제 임무에 충실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의도 길을 여러 번 안내하면서 새 길을 찾는 재미도 참 쏠쏠했습니다.

그래서 여의도를 제 손금 보듯이 환하게 알게 된 것은

우리 한사모 덕이기에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의도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사학연금회관입니다.

가로수가 울창한 광장아파트 옆길을 따라 샛강으로 향합니다.

 

 

 

 

 

2년 전에 샛강다리가 생기면서 샛강 생태공원 진입로가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유모차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고 노, 소가 모두 편히 걸을 수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샛강 생태공원은 걷는 길만 정비할 뿐 동식물은 생태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어느 시골의 자연 풍광을 보는 듯 합니다.

 

 

간간히 서 있는 수양버들은 큰 물에 떠 내려와서

뿌리를 내리고 자란 것들이며 연못의 물고기나 오리, 토끼들도

저절로 찾아와서 자라고 있습니다.

 

왜가리, 재두루미도 멀지 않아 날아오겠지요.

 

수 년 전엔 산책하러 나왔다가 뱀을 보고 무척 놀란 적이 있어서

산책할 때 늘 조심하고 있습니다.

 

 

 

 

 

겨울도 아닌, 봄도 아닌 이 계절은 어딜 가나 스산한 모습입니다만

그래도 땅 속을 비집고 올라오려는 새싹들의 용트림을 생각하며,

또 찬란하게 빛날 봄빛을 기대하며

우주 만물의 신비함에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주 만물이 소생하는 지금,

건강한 두 다리로 이 고운 길을 걸을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예전 여의도의 명물은 63빌딩 다음으로 높은 건물인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전경련회관)이었는데 노후되어 재건축 중인데

여전히 주변에서 제일 높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라며 경제를 걱정하며 정치를 펴겠다니

앞으로는 살림살이가 좀 더 나아지리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사진 찍기 좋게 흐린 날씨입니다만

오늘 걷는 길 중에서 가장 적당한 곳이라 생각되어 뒷 배경에

신경 쓰지 않고 인증 샷 합니다.

 

항상 사진 촬영으로 애써 주시는 이창조 홍보위원장님과

김민종 부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늘 함께 걸으며 정담 나누시던 회원님들이 다수 불참하여

오붓함을 넘어 허전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참 여유로워 보입니다.

복잡한 도시의 바쁜 생활 잠시 접어두고 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 걷는 분들,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주말이지만 여긴 우리들을 위한 길 인양 우리 한사모 차지입니다.

국회건물을 돌아 서울 마리나 요트장을 향해 걷습니다.

 

 

 

 

 

멀리 양화대교가 선유도 공원 옆을 지나고

그 앞으로 홍대역과 당산역을 잇는 당산철교가 보입니다.

 

물고기를 기다리는 강태공의 모습이 참 한가롭게 보입니다.

 

오후 늦게 비 예보가 있더니 하늘이 강이고 강이 하늘입니다.

 

우리의 걷기가 끝나고 모두가 귀가 할 때까지 비님이 참아 줄 것을

속으로 빌면서 걷습니다.

 

 

 

 

 

마리나 요트장 입니다.

아직 요트 이용이 보편화 되지 못한 듯 선착장은 한가합니다.

날씨가 좀 더 풀리면 이용객들이 많아질는지..

 

 

 

 

요트 정박장을 한 바퀴 돌아서면 바로 강변 산책길입니다.

솔솔 부는 봄바람이 그리 싫지 않습니다.

 

 

 

 

 

봄이 문 열어 달라며 사뿐히 다가오네요.

봄철에는 따스함만 있으면 좋으련만 유난히 바람이 함께 찾아오지요.

 

그런데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나무는 가지 끝마다 싹을 틔워야 하는데 그 곳까지 물을 올려야 하는

힘든 작업을 바람이 동참 해주는 거라네요.

 

가지를 흔들어 물이 쉽게 올라가도록 도와주는 착한 봄바람,

그래서 봄철에는 바람이 많다고 하네요.

참으로 신비스런 자연현상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우리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따뜻함을 심고,

기쁨과 평온함을 전한다면 이것이 사랑의 실천이 되겠지요.

 

온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하겠지요.

 

 

 

 

 

한 시간 가량 걸으니 서강대교 입니다.

가까이 화장실도 이용할 겸 잠시 쉬어갑니다.

삼삼오오 적당하게 편한 자리에서 화서표 인절미와 따뜻한 물로

목도 추기고 한 알 사탕도 녹입니다.

 

 

 

 

 

다시 돌아 국회 건물 쪽으로 가는 중에 만난 인라인스케이트 팀,

기운이 펄펄한 그들을 보며 우리 모두는 감탄합니다.

 

 

김연아가 세계를 제패하여 국위선양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엔돌핀을 준 것을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다는데

한강 공원에서 만난 그들이 또 우리들에게 다이돌핀을 줍니다.

 

 

 

 

의사당 북분 쪽 윤중제의 잔디밭은 명상하기 안성맞춤입니다.

땅 기운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모두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좀 궁금하기도 합니다.

 

 

 

 

 

국회의사당 전체 관람도 신청하여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건물과 정원을 둘러 볼 계획으로 의사당 북문으로 들어갑니다.

 

 

해가 지는 여의도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국회가 발전적이지 못하고

시끄럽다고 하지만 본관 건물이 해 뜨는 동쪽을 향하고 있어서

그나마 작은 희망은 있지 않을까 위안이 됩니다.

 

 

 

 

 

휴일인 오늘은 의사당 단체 방문자는 우리들뿐인가 봅니다.

그 덕분에 한가하게 방문기념 사진도 얻게 되었습니다.

 

명화관람, 체육대회, 공연, 그리고 가끔 정원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도

결혼식도 있어서 자주 들리곤 했지만 오늘처럼 한가하게

정원을 거닐어 보긴 처음입니다.

 

 

 

 

 

반송이 참 잘 생겼다는 칭찬이 자자합니다.

소록도에서 본 반송은 얌전하고 곱다면 의사당 정원의 반송은

당당하다는 느낌입니다.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는 반송을 보니

앞으로 우리나라의 앞날도 매우 튼튼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지난 2월, 18대 대통령 취임식을 TV를 통해 보면서 온 국민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했겠지요.

 

이 늠름한 건물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장소이기를

진정으로 소망해 봅니다.

 

 

 

 

 

서여의도의 명소인 KBS를 들러 여의도 공원으로 갈 예정을 변경하여

유럽풍 아파트 아일랜드파크 앞을 지나 여의도 공원으로 향합니다.

 

 

큰 건물 앞에는 멋진 조형작품이 자기를 보아 달라며 우뚝 서 있지만

눈 여겨 보아주는 이가 드뭅니다.

심미안을 가지신 이창조홍보위원장님의 노고 덕분에

사진으로 보게 되어 다행입니다.

 

 

 

 

 

걷기 좋은 길이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김용만님의 씩씩한 모습이 패기 넘치는 청년 같습니다.

이제 여유로운 시간 얻으셨으니 그 동안 못다 하신 일 맘껏 누리실 테지요.

 

 

 

 

 

식당으로 가기 전, 마지막 볼 일 보는 시간,

느긋하게 기다려 줍니다.

 

언젠가 여의도 걷기에서 처음 만난 나병숙님,

잘 걸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의도 공원 정문으로 나와서 금융감독원, 대한투자증권 본사와

한국투자 본사 앞을 지나서 여의도역 아일렉스 건물 5층에 위치한

홍보석 중식당에 닿았습니다.

 

 

 

 

예쁘다는 말을 듣지는 못할 것이고

'멋있다' 는 말 보다 더 좋은 찬사는 없을 것이기에 제가 좋아하는 말

 

"당신, 멋져!"

"멋져, 당신!"으로

건배하고 식사를 합니다.

 

 

 

 

 

모처럼 아이들처럼 탕수육과 짜장면, 짬뽕을 먹습니다.

여의도 길 걷기 때마다 이용하여 회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지만

교통이나 식당 등, 여건상 편리한 점이 많아서 또 찾게 됨을 말씀드립니다.

 

 

 

 

 

후식으로 맛난 감귤을 준비해 주신 이영례님의 미소가 감귤처럼 예쁩니다.

감사합니다.

 

 

 

 

 

중간에 합세하여 함께 해 주신 김동식 고문님과 송군자님의 성의에

감사드리고,

더욱 건강하신 모습으로 돌아와 주셔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함 대표님의 공석으로 김영신사무국장님께서

여러가지 공지사항을 말씀하셨습니다.

 

 

다음 주말에 대표님의 말씀이 있겠지만

4월 1일~6일 11차 한반도U자 걷기를 위해서

몸 컨디션 조절을 잘 할 것,

 

다시 말해서 몸을 다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출발 일 주일 전 쯤에 사고가 나길 잘 하는데 부디 발이나 다리를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행사 진행이 잘 될 수 있도록 맡은 일을 책임지고 이행할 일입니다.

 

 

 

 

 

골인 지점인 임진각에서의 이벤트인 음악회 프로그램을

멋있게 만들어 나누어 주셨습니다.

 

참석하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도 홍보하여 우리 한사모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자고 하셨습니다.

 

 

멋있는 프로그램에 걸맞게 멋지게 연주해야겠기에

3월 한 달 동안 월, 수요일에 맹연습하고 있습니다만

야외 공연장에의 연주가 어떨지 적잖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한반도 U자 걷기 안내장을 보는 순간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하신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분들은 답사를 하시고 계획하신 운영위원님들이지요.

 

사실 오늘도 더 꼼꼼하게 챙기기 위해 재 답사하러 가시느라

이경환위원님과 임명자님이 오늘 걷기에 함께하지 못하셨습니다.

 

 

저와 같은 회원들은 힘들여 지어 놓은 밥을 편히 받아 먹기만 하는

사람이니까 말입니다. 죄송한 마음 가득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성실하게 행사에 참여하는 일이겠지요.

 

 

또 대단하신 열다섯 분,

1~11구간 완주라는 큰일을 해 내신 영광스러운 분들입니다.

부러움의 대상이요 존경의 대상입니다.

 

 

 

 

 

오늘 잘 걸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주 281회 주말걷기 자원봉사 해 주실 레아 김영자님께

한사모 깃발을 넘깁니다.

 

분당의 아름다운 율동공원길이 기대 됩니다.

 

 

한반도 U자 걷기에 대비하여 특히 다음 주말걷기에는 모두

참여하여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는 사무국장님의 당부 말씀

잊지 않으시겠지요?

 

 

다음 주에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Tchaikovsky (1840 - 1893)
Piano Trio in A minor Op. 50
In Memory of a Great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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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3.22 21:32

    첫댓글 여의도 둘레길의 전문가이신 김소영위원님!!!
    고운 길을 걷고 있는 한사모 회원님들은 마냥 행복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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